[사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위중한 상황
코로나19의 감염 고리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어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석 달 만의 일이다. 4월 초에는 하향곡선상에서 나타난 숫자였지만, 지금은 상향 국면에서의 숫자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1명, 54명, 63명, 63명, 61명 등 줄곧 5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증가세다. 6월 15일 10.2% 이래 6월 25일 11.5%, 지난 3일 12.0%, 4일 13.2%까지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하는 지표를 일찌감치 넘어선 것이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19 지표상 거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진입했다. (해외 유입 제외한 역내) 일일 신규확진 50명 미만, 감염 경로 불명 비중 5% 미만,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관리 중인 집단 발생 감소 등 네 가지 중 일일 확진 규모를 제외한 세 가지는 이미 2단계 수준을 넘어섰다. 지역사회 확산이 급격히 진행 중인 전라남도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진입했다. 전남도는 “사찰과 교회, 병원, 요양시설, 방문판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감염이 계속돼 더이상 ‘생활 속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