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추모 발길 이어지는 명진스님 빈소
제주 서귀포에서 입적한 봉은사 전 주지 명진 스님(속명 한기중·세수 76세)에 대해 불교계 안팎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의 선불당에는 전날 입적한 명진 스님의 빈소가 마련돼 조문객을 맞았다. 불교계 관계자와 봉은사 신자, 일반 시민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2006∼2010년 이 사찰의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은 전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채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스님은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프리다이빙 훈련을 했으며, 구조 당시에도 마스크, 스노클, 다이빙슈트, 핀 등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날 사고 수습 등을 맡았던 스님의 유발상좌(출가하지 않은 제자) 유병문 씨는 “가까운 해안에서 발견되신 것으로 봐서 깊은 바다에서 다이빙하시지 않고 바다 수영을 하시다 심정지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은사로, 이후 베트남전 참전 후 1974년 법주사에서 탄성 스님을 은사로 다시 출가한 명진 스님은 생전 불교계를 넘어 시민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한 만큼 장례는 종교시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