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 김대남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여권 갈등 계속… 감사직 사퇴 압박 커져

    김대남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여권 갈등 계속… 감사직 사퇴 압박 커져

    나경원·홍준표, ‘김대남 감사 지시’ 한동훈 비판 친한계, 감사 자리 지키고 있는 김대남에 공세 대통령실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할 시기” 김대남 “감사직 대통령실이 꽂아준 것 아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두고 여권 내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지시한 한 대표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서울보증보험주식회사 상근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김 전 행정관의 거취 정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양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CBS에서 “대표와 측근들이 나서서 이슈를 키워야 하느냐. 이런 것이 결과적으로는 당의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친한(친한동훈)들이 계속하는 얘기를 보면 꼭 대통령실이 배후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이야기를 했다. 민주당 진영이나 좌파 진영의 꾀임에 넘어간 수”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김 전 행장관이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캠프의 특보 역할을 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전략을 논의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저희가 (캠프) 특보 임명장만 한 수십 명
  • 김건희 여사·해병대원 특검법 등 국회 재표결서 부결… 법안 폐기

    김건희 여사·해병대원 특검법 등 국회 재표결서 부결… 법안 폐기

    尹대통령 거부권 법안 3건 모두 부결 여당에서 최대 4명 이탈표 나온 듯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이 4일 국회 재표결 결과, 부결돼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부결된 ‘쌍특검법’에 대해 ‘더 강력한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국회 본회의 재의결 및 부결→재발의’를 거치는 ‘쳇바퀴 정국’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예상된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3개 쟁점 법안에 대해 재표결을 진행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표결에는 300명 의원 전원이 재석했다. 김여사 특검법은 이날 재석 300명에 찬성 194명, 반대 104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정족수를 넘기지 못하고 부결됐다. 채 상병 특검법은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2명으로 부결됐으며, 지역화폐법은 찬성 187명, 반대 111표, 무효표 2표로 부결됐다. 이로써 김여사 특검법은 두 번째 부결·폐기됐다. 김여사 특검법은 21대 국회였던 지난 2월 재표결에서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다. 채상병 특검법은 이번이 세 번째 부결·폐기다
  • 野, 의총서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하기로… 유예로 가닥 잡힐 듯

    野, 의총서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하기로… 유예로 가닥 잡힐 듯

    민주당 “금투세 시점·결론 당 지도부 위임”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유예’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금투세 시행 유예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논의의 결론은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이라면서 “언제까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까지도 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점과 결론에 대해 모두 다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의원총회에서는 금투세 관련 1시간 30분가량 토론이 진행됐다. 노 대변인은 “토론에서는 시행, 보완 후 시행, 유예, 폐지 의견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팽팽했다”면서 “굳이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유예·폐지 의견이 더 많았지만 투표가 아니기 때문에 입장의 많고 적음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비슷한 비중으로 의견이 나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찬반 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노 대변인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제안했다”면서 “이 정도로 (의견이) 팽팽하면 미세한 차이를 확인하는 것보다는 지도부에 위임해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결단
  • 與, 의총서 김여사·채상병 특검법 등 부결 당론 결정

    與, 의총서 김여사·채상병 특검법 등 부결 당론 결정

    한동훈 “野 전횡 가능 법안, 반드시 막아야” 추경호 “삼권분립에 위배되는 위헌적 법안”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지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해 부결·폐기 방침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부결 당론 이유로는 해당 법안들이 삼권분립에 위배되고, 사법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위헌적 법안이라고 판단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3건에 대해 당론으로 모두 부결, 폐기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같은 형식으로 상임위 통과를 강행할 경우 당연히 지금과 같이 부결시켜 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요청드리지만 이렇게 도돌이표 형태의 국회 운영이 되지 않도록 함께 건설적 대안을 찾는 국회가 되도록 함께해주길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질수록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더 노골적으로 검사 보복을 가하고 판결에 불복하고 정부·여당을 공격할 것”이라면서 “단호히 맞서 싸워야 한다. 오늘 재표결하는 3개 악
  • 한동훈 “민주당, 금투세 입장 바꾸는 김에 투자자 원하는 폐지 선택해달라”

    한동훈 “민주당, 금투세 입장 바꾸는 김에 투자자 원하는 폐지 선택해달라”

    한동훈, 한투연 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 참석 “금투세 폐지는 민생… 다른 대안은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금융투자소득세 유예·폐지를 논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어차피 입장을 바꾸는 김에 1400만 투자자들이 진정 원하는 폐지의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에 참석해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에서) 입장을 바꿨다고 놀리거나 뭐라 할 사람 없다. 좀 더 힘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1월 금투세 시행과 유예, 폐지 가운데 당론을 정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집회에서 “유예와 폐지는 완전히 다르다. 그렇게 (유예가) 되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 가능성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한 판단이고 국민, 투자자 모두를 위한 판단이다.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고, 다른 대안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의정 한투연 회장은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를 거부하고 꼼수 유예로 결론을 내리면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참패할 것이다.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국민에 대한 역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투세를 강행해 1400만
  • 판 커진 10·16 재보선…‘윤한 갈등’ 한동훈 vs ‘사법리스크’ 이재명

    판 커진 10·16 재보선…‘윤한 갈등’ 한동훈 vs ‘사법리스크’ 이재명

    기초자치단체장 4명(부산 금정구·인천 강화군·전남 영광·곡성군)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3일 시작했다. ‘미니 선거’라던 기존 전망과 달리 ‘한동훈·이재명 간 대선 전초전’, ‘야당 간 호남 패권 전쟁’ 등으로 불리며 소위 판이 커졌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월 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정권 심판’ 민심을 받아야 사법리스크 대응 동력을 증폭시킬 수 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외연 확장의 결과물을 보여줘야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속에 흔들리는 당 장악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 선거는 그 지역을 위한 ‘진짜 일꾼’를 뽑아야 한다”며 후보별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국민의힘은 전남 영광을 제외한 3곳에 후보를 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후보 출정식에서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지하철 숙원 사업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정치권에선 여야가 ‘2 대 2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고 본다.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는 여당이, 전남 영광·곡성군수 선거는 야당이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여당이 예상 밖 참패를 당
  • 현역 중심 50명 특보단 예고…‘이재명 대권 준비 조직’ 조기 가동

    현역 중심 50명 특보단 예고…‘이재명 대권 준비 조직’ 조기 가동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대권 준비 조직을 속속 가동하면서 ‘신친명’(신친이재명) 세력’의 대거 양성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년 지방선거로 실전을 익히고 대선 승리에 기여할 우호 세력 형성 작업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또 조기에 대선 조직을 띄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친문(친문재인)계의 물밑 움직임 등에 대응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조직은 이 대표가 대규모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당대표 특보단이다.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을 필두로 40~50명 규모로 곧 닻을 올린다. 중진 의원들이 정책·정무·언론·법률·시민사회 등의 분야에서 특보단장을 맡고, 산하 특보들도 대부분 현역 의원들로 채운다. 민주당 관계자는 3일 “특보단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이들이 당 집권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 전국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수·박수현·김성환·한병도 의원 등의 승선이 거론된다. 당내 한 재선 의원은 “다른 당직보다 ‘이재명의 특보’라고 하면 유권자에게도 확 와닿지 않겠나. 신친명 인사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위원장직을 이 대표로부터 물려받은 인재위원회도 집권 준비 조직으로 평가받는다. 우선
  • 한동훈 “김대남 ‘허위공격 사주’ 묵인 못한다”…용산 “근거없는 주장”

    한동훈 “김대남 ‘허위공격 사주’ 묵인 못한다”…용산 “근거없는 주장”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 때 한동훈 당시 후보에 대한 공격을 특정 매체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3일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를 들어 당원이었던 사람이 그냥 정상적인 언론에다가 제보하거나 기사를 써 달라고 하는 것은 가능한 것”이라며 “그러나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무슨 모의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실행 행위 자체가 그대로 녹음된 것”이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 측과 가진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즉각 반발했다. 당 차원에서도
  •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주며 끝없이 회유·압박”… 與 “국민 호도 청문회”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주며 끝없이 회유·압박”… 與 “국민 호도 청문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갈비탕·연어·짜장면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회유·압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검찰이 수원지검 1313호 박상용 검사실 바로 앞 ‘창고’라고 쓰인 공간에서 저를 비롯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사건 관계자들을 대질이라는 명분으로 진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속적으로 맞췄고, 진술이 틀리면 다시 교정해 주는 ‘진술 세미나’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을 마신 건 한 번이지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대화한 것은 수십 회”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부지사를 회유 및 압박했다며 탄핵 조사 청문회의 대상으로 지정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는 불출석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서 아무런 혐의가 나오지 않자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방북비 대납 사건으로 본질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의 진술 번복에 대해 “징역 10년 이상을 살게 만들겠다는 압박 등으로 검찰에 협력하는 제스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 野 “정치검찰 민낯, 이젠 특검뿐”… 與 “만시지탄이나 김 여사 의혹 해소”

    野 “정치검찰 민낯, 이젠 특검뿐”… 與 “만시지탄이나 김 여사 의혹 해소”

    검찰이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거세게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법 정의보다 권력 보위가 우선인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김 여사는 명품백을 선물받고, 국정을 농단하고, 여당 공천에 개입해도 처벌은커녕 기소조차 되지 않는다. 도대체 누가 김 여사에게 ‘불소추 특권’을 줬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부패한 절대 권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김건희 왕국을 끝내고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로 사흘차인 국회 본청 앞 특검법 수용 촉구 천막 농성에서 “이제 진실 규명을 위해선 특검밖에 없다.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김건희여사특검법이 재표결 결과 부결 및 폐기되더라도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내용을 손질해 재발의할 방침이다. 여당은 김 여사에 대한 야권의 비판은 공작과 음모라며 무혐의 처분이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 與윤리위, 이르면 7일 첫 회의…‘김대남 녹취록’ 진상조사 속도

    與윤리위, 이르면 7일 첫 회의…‘김대남 녹취록’ 진상조사 속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7일 첫 회의를 소집하고 ‘김대남 녹취록’과 관련한 진상 규명 절차에 착수한다. 국민의힘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7·23 전당대회 국면에서 유튜브 방송에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 조사 및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윤리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7일 최고위원회에서 윤리위 구성 의결 절차를 거쳐 바로 첫 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위는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김 전 행정관이 탈당을 했다고 해도 당원일 때 저지른 일”이라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법률 자문기구 등과 조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에 출연해 “진영을 팔아먹은 행위가 단독 범행이었는지, ‘조직 플레이’였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지아 수석대변
  •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주며 끝없이 회유·압박”…與 “국민 호도 청문회”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주며 끝없이 회유·압박”…與 “국민 호도 청문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갈비탕·연어·짜장면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회유·압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검찰이 수원지검 1313호 박상용 검사실 바로 앞 ‘창고’라고 쓰인 공간에서 저를 비롯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박용철 부회장 등 사건 관계자들을 대질이라는 명분으로 진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속적으로 맞췄고, 진술이 틀리면 다시 교정해주는 이른바 ‘진술 세미나’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을 마신 건 한 번이지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대화한 것은 수십 회”라고 했다. 민주당이 이 전 부지사를 회유 및 압박했다며 탄핵 조사 청문회의 대상으로 지정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는 불출석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서 아무런 혐의가 나오지 않자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방북비 대납 사건으로 본질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의 진술 번복에 대해 “검찰이 주변 모두를 압수수색하고 제 처와 그 가족까지 압박했다. 징역 10년 이상을 살게 만들겠다는 압박
  • 조국혁신당, ‘尹거부권’ 권한쟁의심판 청구 추진…사세행 尹 고발도 지지

    조국혁신당, ‘尹거부권’ 권한쟁의심판 청구 추진…사세행 尹 고발도 지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주도로 처리한 법안에 잇따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권한쟁의심판 청구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국회 입법권 침해 행위’로 보고 국회 차원에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박 의원은 “국회 의안 형태로 권한쟁의심판 청구안을 발의하고,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이름으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구안에는 혁신당 의원 11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박 의원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및 배우자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취지다. 사세행은 윤 대통령이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네 달 정도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 손실을 봐서 저희 집사람은 돈을 빼고 그 사람하고는 절연을 했다”고
  • 野 “정치검찰 민낯, 이젠 특검뿐”…與 “만시지탄이나 김여사 의혹 해소”

    野 “정치검찰 민낯, 이젠 특검뿐”…與 “만시지탄이나 김여사 의혹 해소”

    검찰이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거세게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법 정의보다 권력 보위가 우선인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김 여사는 명품백을 선물받고, 국정을 농단하고, 여당 공천에 개입해도 처벌은커녕 기소조차 되지 않는다. 도대체 누가 김 여사에게 ‘불소추 특권’을 줬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부패한 절대 권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김건희 왕국을 끝내고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로 사흘차인 국회 본청 앞 특검법 수용 촉구 천막 농성에서 “이제 진실 규명을 위해선 특검밖에 없다.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김건희특검법이 재표결 결과 부결 및 폐기되더라도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내용을 손질해 재발의할 방침이다. 여당은 김 여사에 대한 야권의 비판은 공작과 음모라며 무혐의 처분이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
  • 與 ‘김대남 녹취록’ 감찰 착수…윤·한 갈등 새 뇌관으로

    與 ‘김대남 녹취록’ 감찰 착수…윤·한 갈등 새 뇌관으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에 한동훈 당시 당대표 후보를 공격해 달라고 사주했다는, 이른바 ‘김대남 녹취록’ 논란이 ‘윤·한 갈등’의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법적 대응 검토에 돌입했고, 친한(친한동훈)계는 배후 규명을 촉구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김 전 행정관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김대남 녹취록과 관련해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밝힌 데 이어, 2일 김 전 행정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감찰의 실무 절차는) 윤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며 “이번 주에 윤리위를 구성해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에 출연해 “진영을 팔아먹은 행위가 단독 범행이었는지, ‘조직 플레이’였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에서 “명백하고 심각한 해당 행위이자 범죄”라고 비판했다. 여당의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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