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세상
  • [한 컷 세상] 불법주차 불편주차/도준석 기자

    [한 컷 세상] 불법주차 불편주차/도준석 기자

    불법주차 단속을 피하기 위한 가림판이 서울의 한 시장 앞 배달 차량에 올려져 있다. 테이프와 나사까지 사용해 잘 만들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단속을 피해야 하는 운전자의 마음과 불법주차로 불편을 겪는 또 다른 운전자의 마음이 교차된다.
  • [한 컷 세상] 곳곳에 스며드는 매서운 한파/정연호 기자

    [한 컷 세상] 곳곳에 스며드는 매서운 한파/정연호 기자

    겨울 한파가 매섭게 찾아왔다. 41년 만에 찾아온 12월 한파라고 한다. 길거리 시민들은 두꺼운 옷으로 무장을 했고 가로수들도 짚으로 만든 겨울옷을 입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연말 특수가 사라지는 바람에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덮어 줄 겨울옷은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 [한 컷 세상] 평범한 일상을 기원하며/안주영 전문기자

    [한 컷 세상] 평범한 일상을 기원하며/안주영 전문기자

    올해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서울 강남거리 전광판에 내년 호랑이해를 알리는 광고 문구가 눈에 띈다. 새해엔 일상을 회복하고 평범한 삶을 영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한 컷 세상] 방역인력 부족으로 문 닫은 보건진료소

    [한 컷 세상] 방역인력 부족으로 문 닫은 보건진료소

    코로나 안정 시까지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은 강원 원주 사제보건진료소. 의사가 부족한 작은 마을에 있던 보건진료소의 보건의료직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위기관으로 파견되면서 이곳에 의료 공백이 생겼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돼 시골 어르신들이 다시 진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
  • [한 컷 세상] 2020. 09. 01.~

    [한 컷 세상] 2020. 09. 01.~

    ‘한시적 임시’ 휴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꾸 반복되는 휴점에 결국 기간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끝은 기약 없이 빈 공간으로 남겨졌습니다. 벌써 2년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제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 새해에는 모두들 제자리로 돌아와 일상을 꿈꾸길 간절히 바랍니다.
  • [한 컷 세상] 길보드 차트도 첨단으로/김명국 선임기자

    [한 컷 세상] 길보드 차트도 첨단으로/김명국 선임기자

    테이프로 제작됐던 길거리의 불법복제 노래모음집이 시대 상황이 변함에 따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겨 노점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 [한 컷 세상] 단풍아 고맙다/정연호 기자

    [한 컷 세상] 단풍아 고맙다/정연호 기자

    일본 격언 중에 “나쁜 일이 일어나면 ‘고맙다´라고 외쳐라”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고맙다´라고 말하면 불행의 사슬이 끊어지고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가을비가 예쁜 단풍을 다 떨어뜨려 아쉬웠지만 바닥의 별이 된 단풍을 보니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 [한 컷 세상] 의료진의 스트레칭

    [한 컷 세상] 의료진의 스트레칭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틈을 내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한 발짝 다가갔지만 의료진들은 여전히 그곳에 있습니다.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날을 꿈꿔 봅니다.
  • [한 컷 세상] 나, 봐주세요

    [한 컷 세상] 나, 봐주세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학원가에 자리한 건물 외벽이 온통 간판들로 싸여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쩔 수 없이 영업을 유지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보는 듯하다.
  • [한 컷 세상] 사무실의 전투화

    [한 컷 세상] 사무실의 전투화

    회사 책상 밑에 슬리퍼 하나가 놓여 있다. 슬리퍼를 사무실의 전투화라고 표현한 드라마 대사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 한산해졌던 사무실도 11월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로 다시 북적일 것이다. 저 슬리퍼도 곧 주인의 발에 신겨져 업무현장을 누비는 전투화가 될 것이다.
  • [한 컷 세상] 화단에 버려진 볼링공

    [한 컷 세상] 화단에 버려진 볼링공

    한 건물 화단에 사용할 수 없는 볼링공들이 버려져 있다. 잡초가 자란 모양을 보니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게 틀림없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이 볼링공들을 보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한 컷 세상] 팬데믹이 만든 웃픈 현실

    [한 컷 세상] 팬데믹이 만든 웃픈 현실

    이른 아침,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서울의 한 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이 프리미엄이 붙은 명품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코로나시대 넘치는 유동성으로 웃돈을 얹고 사야하는 상품이 생기는 반면 폐업의 위기에 몰리는 자영업자는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가 만든 웃픈 세상이 빨리 끝나길 기대해 본다.
  • [한 컷 세상] 코로나19가 그린 선과 간격

    [한 컷 세상] 코로나19가 그린 선과 간격

    코로나19와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한 지 어느 덧 2년이 돼 가고 있다. 코로나19와 가까워지면서 우리는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했다. 곳곳에 선이 그어지고 간격이 생겼다.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루빨리 자연스럽게 서로를 가까이하는 날이 오길 바라 본다.
  • [한 컷 세상] 바깥 공기가 그리운 댕댕이/정연호 기자

    [한 컷 세상] 바깥 공기가 그리운 댕댕이/정연호 기자

    “댕댕아 너도 답답하지? 우리도 그래. 그래도 위험하니 어여 들어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한 자동차 창문으로 애견 한 마리가 몸을 반쯤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는 생활이 장기화되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마시는 바깥 공기가 그리운 것은 개나 사람이나 매한가지인가 보다.
  • [한 컷 세상] 휴일도 반납한 선수들

    [한 컷 세상] 휴일도 반납한 선수들

    9월의 가을 날. 강원도 평창의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수들이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엘리트체육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우리가 올림픽 때 울고 웃을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이 휴일에도 흘린 땀방울이 있어서일 것이다. 이들의 노력이 결실이 돼 국민들의 감동으로 돌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한 컷 세상] 가을이 익어 가는 풍경

    [한 컷 세상] 가을이 익어 가는 풍경

    무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서울 마포의 이면도로에서 한 시민이 고추를 말리고 있다. 이제는 시골에서도 드물게만 볼 수 있는 풍경이 돼 버린 고추말리기를 아파트와 빌딩이 즐비한 도심 한가운데서 마주 칠 수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 [한 컷 세상] 확실한 노후 대책 비법/박윤슬 기자

    [한 컷 세상] 확실한 노후 대책 비법/박윤슬 기자

    올 상반기 복권 판매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천정부지 집값에 코로나 불황까지 서민들의 앞길이 깜깜한 가운데 한국의 베이비부머 맏형 격인 1955년생이 지난해부터 고령자에 편입됐다. 젊은이도, 노인도 기댈 곳은 복권뿐인가 하는 마음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 [한 컷 세상] 되살아나는 가로수

    [한 컷 세상] 되살아나는 가로수

    올봄 전지작업을 통해 기둥만 남은 채 무참히 잘려나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가로수에 시간이 지나면서 새잎이 돋아나고 있다. 흉물스러운 모습이지만 돋아나는 가지를 보면서 잘 자라기를 기대해 본다.
  • [한 컷 세상] 귀 좀 뚫어 주세요

    [한 컷 세상] 귀 좀 뚫어 주세요

    그야말로 민심을 업고 탄생한 촛불정부였기에 그만큼 기대가 컸을 것이다. 100% 만족스러운 정권은 없다지만 정부와 국회를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눈과 귀는 어디에 있는지 의심이 든다. 귀를 뚫어 준다는 피어싱 가게 글귀에서 그들이 떠오른 이유다. 시원하게 귀를 뚫고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만 있다면.
  • [한 컷 세상] 깊은 시름 속의 자영업자들

    [한 컷 세상] 깊은 시름 속의 자영업자들

    비가 내린 8월의 어느 날, 서울 종로의 임대 현수막이 붙은 텅 빈 상점 앞에 노숙인이 지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장기적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폐업률이 늘어 가고 있는 가운데 폐업의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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