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관심주> ‘체질개선’ 삼화페인트, 주가에 날개 달았다

    최근 3대 페인트주 가운데 매출액 기준 ‘막내’인 삼화페인트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삼화페인트가 기존 건축용 페인트에서 플라스틱용 도료 중심의 공업용 페인트로 주력 부문을 바꾸는 체질 개선에 나서자, 증시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페인트의 주가는 작년 말 4천350원에서 전날 9천120원으로 올해 들어 109.7%나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삼화페인트의 주가는 지난달 말 6천120원에서 전날까지 49.0% 상승한 상태다. 이 같은 삼화페인트의 주가 강세는 다른 페인트주들의 상승폭을 앞선다. KCC의 전날 주가는 41만7천원으로 전월 말(34만9천원)보다 19.5%, 작년 말(29만7천원)보다 40.4% 올랐다. 노루페인트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가장 저조했다. 이 종목의 전날 주가는 5천90원으로 전월 말(4천825원) 대비 5.5%, 작년 말(4천555원) 대비 1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삼화페인트의 주가 강세는 일단 올 2분기 호실적에 기반했다. 삼화페인트의 올 2분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91억원에 매출액 1천529억원이었다. 이는 작
  • 현대증권 “시리아 공습, 증시에 ‘설상가상’ 악재”

    현대증권은 28일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국내 증시에 ‘설상가상의 악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리아 사태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질 것”이라며 “한국 증시와 원화는 위험자산군에 속해있기 때문에 하락세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식 선호가 약해지는 가운데 금, 채권 등 안전자산이 부각될 것”이라며 “엔화, 달러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리아 공습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부정적 요소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시리아가 산유국은 아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소비 여력과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하반기 글로벌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내년에는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할 경우 공습 기간이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공습이 단기에 마무리 된다면 증시 영향도 ‘찻잔 속 태풍’에 그치겠지만 장기화하면 이라크 전쟁과 같은 중기적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양적완화 축소 연기 기대감에 랠리 예상”

    대신증권은 28일 코스피가 9월 초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도 랠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초 안도 랠리를 전망한다”며 “그때 발표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ISM)와 고용지표는 양적완화 축소 개시 지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신중론은 내달 5∼6일 러시아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를 통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어 신흥국에 대한 과도한 불안도 진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둔화, 양적완화 축소 지연, 유럽과 중국에 대한 경기 기대감의 조합은 한국 시장에도 차별적인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안도 랠리로 인한 코스피 상단을 1970으로 예상한다”며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9월 말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는 시장의 경계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초의 안도 랠리는 외국인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 중심의 IT, 금융, 자동차가 안도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삼성증권 “막연한 ‘9월 위기설’ 경계해야”

    삼성증권은 28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아시아 신흥국 외환위기 우려로 이른바 ‘9월 위기설’이 제기됐지만 막연한 위기감과 비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신흥국 금융불안은 연준이 절대 원하지 않았던 반응이며 신흥국 우려가 금융시장을 넘어 실물경기 전반의 침체로 연결될 경우 미국의 수출과 경기 측면에서 결코 이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양적완화 축소의 대전제가 충분히 확인 가능한 수준의 완연한 경기 회복이라는 점에서 보면 글로벌 금융시장과 신흥국에 혼란을 야기하는 방식의 급진적 출구전략의 시행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부실 신흥국에서 이탈한 자금의 귀착지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절대적·상대적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가진 한국 증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 총선에서도 정치적 혼란의 표출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미국의 부채 한도 재협상에서도 극한의 상황은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에 모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한국 증시에 있어서 9월은 위기설로 점철된 시간이기 전에 도전과 응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맞서 싸울 수 있는 충
  • ‘시리아 쇼크’ 강타…코스피 급락 출발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면서 한국 증시도 충격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8포인트(1.14%) 급락한 1,864.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3포인트(1.24%) 내린 1,862.51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미국 NBC 방송은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군이 이르면 오는 29일께 시리아에 대한 첫 미사일 공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치솟았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치도 잇따라 최저치를 경신해 금융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1억원, 기관은 79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 거래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비차익 거래에서만 131억원 가량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13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내렸다. 증권업 낙폭이 1.65%로 가장 컸고 운수창고(-1.55%), 기계(-1.55%), 건설업(-1.56%), 종이목재(-1.50%), 음식
  • “외국인 한국증시 주목…아시아 국가 중 순매수 최대”

    한때 ‘미운 오리 새끼’였던 한국 증시가 최근 저평가됐다는 인식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올 1∼7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가 720억 달러였던 한국 주식시장에서 8월 들어 외국인은 10억4천만 달러(약 1조1천600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달 순매수 규모는 블룸버그가 통계를 낸 아시아 10개국 시장 가운데 가장 크다. 다른 9개국 주식시장에서는 순매도액이 총 58억 달러였으며 태국에서만 11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으로 2007년 이래 가장 낮다. MSCI 세계지수(MSCI ACWI)의 1.9배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한국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데이비드 거드 로스차일드 선임 머니매니저는 “우리는 전반적으로 극히 저평가된 이 나라(한국)에 더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주기는 개선될 것이고 한국은 흥미로운 (투자) 대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말도나도 HSBC 글로벌자산운용 투자책임자(CIO)도 시장이 이 정도로 저평가된 것은 대단히 드문 일이라면서 “그곳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 코스피, 외국인 ‘시리아 쇼크’ 완충역에 낙폭 줄여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한국 증시가 28일 급락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충격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69%) 내린 1,872.9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3포인트(1.24%) 급락한 1,862.51로 출발한 뒤 서서히 낙폭을 줄이고 있다. 전날 미국 NBC 방송은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군이 이르면 오는 29일께 시리아에 대한 첫 미사일 공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치솟았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치도 잇따라 최저치를 경신해 금융위기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총 25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3일부터 4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증시가 최근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해진 결과로 보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64억원과 67억원씩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 거래는 1억원 순매도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비차익 거래에서는 214억원 가량 순매
  • 삼성전자 130만원선 회복…반등세 이어가나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종 악재가 불거진 이후 수차례 반등을 시도했지만 130만원의 벽을 쉽게 넘지 못해왔다. 이번에는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저평가돼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히 투자 매력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사흘째 상승, 전날보다 4천원(0.31%) 오른 130만4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6월 초 150만원대에서 움직였으나 이후 주가가 급락, 지난달에는 120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스마트폰 실적을 우려한 JP모간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4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성장에 한계가 왔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 오바마 정부가 애플 제품 수입금지 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애플과의 특허전쟁 흐름도 불리하게 돌아갔다. 결국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타려면 지속 성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 코스피 약보합 마감…1,890선 탈환 실패

    갈팡질팡하던 코스피가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1%) 내린 1,885.8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0.22%) 내린 1,883.71로 장을 시작한 뒤 전날 종가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한때 1,89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지난 2거래일간 2.10% 상승했다. 가파른 지수 상승에 이날은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에서는 7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7.3%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에 따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코스피는 최근 6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후 상승을 시도했지만, 다시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동력이 둔화했다”며 “앞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장기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수 우위다. 기관도 601억원
  • 증권사 순익 73% 급감

    미국의 출구전략(경기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것) 가능성으로 증권사들이 채권투자에서 큰 손실을 내 1분기(4~6월) 순이익이 급감했다. 전체 증권사의 3분의1이 적자에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국내 증권사 62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 분기(4461억원)보다 73.3%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040억원)보다는 41.6% 감소했다. 전체 증권사의 33.9%인 21곳이 적자를 냈고 41곳은 흑자를 봤다. 주요 증권사 가운데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220억원, 55억원의 순손실을 내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익은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6% 감소했고 삼성증권은 100억원으로 71.2% 줄었다. 대우증권은 순익이 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 줄었고 미래에셋증권은 순익이 62억원으로 42.5% 감소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287억원의 순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9% 늘었고, 하나대투증권은 순익이 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1% 늘었다. 전체 증권사 순익이 많이 줄어든 것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 안랩, V3모바일 설치 위장 사기문자 주의 당부

    보안기업 안랩은 26일 스마트폰 보안 응용프로그램(앱)인 V3모바일 설치 안내로 위장한 사기문자(스미싱) 사례가 발생했다며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안랩 사칭 문자메시지는 ‘Ahnlab(안랩)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안랩의 공식 알림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가짜 앱이 자동설치되는 인터넷 주소가 삽입됐다. 이 주소를 터치하면 아이콘의 모양은 V3와 유사하지만 이름은 ‘내가사께!’로 표기된 가짜 앱이 설치된다. 이 앱은 사용자 몰래 주소록과 통화기록, 문자메시지를 공격자에게 전송한다. 안랩은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에 V3모바일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설치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출구전략 지연 기대에 1,880선 회복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에 코스피가 1,88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3포인트(0.57%) 오른 1,880.8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34%) 상승한 1,876.59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39만4천채(연 환산 기준)로 전월보다 13.4%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49만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경기 회복이 늦춰지면 출구전략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신흥국 통화 급락 추세가 다소 진정되고 국내 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코스피 상승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3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8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216억원의 순매
  • ‘9월 위기설’ 고조…한국 증시는 무사할까

    글로벌 금융시장이 9월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이른바 ‘9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독일 총선, 아시아 신흥국 외환위기 가능성 등 9월에는 세계 경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문제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26일 증시 전문가들은 9월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한국 증시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제시된 전략은 엇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다른 아시아 신흥국과의 차별화를 통해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으니 저가 매수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고, 한편에서는 증시 반등이 어려우니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 양적완화 축소·부채 협상·신흥국 위기가 변동성 확대 요인 지난 몇 달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9월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 문제를 결정지을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는 내달 17∼18일에 열리는데 이 시점까지 축소 규모와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출구전략 문제에 가려 있던 부채한도 협상도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 코스피 6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피 6거래일 만에 반등

    외국인의 매수세와 주요국의 경기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1.04포인트) 오른 1870.16을 기록했다. 6거래일 만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1원 떨어진 111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신흥국 공포’ 증시 조정 국면…“저가 매수 노려라”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금융위기 공포에 코스피가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날 1,850선 아래까지 내려앉은 코스피는 2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14.45포인트(0.78%) 오른 1,863.57을 나타냈다.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모처럼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금융위기 공포가 증시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신흥국과의 차별화로 국내 증시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으므로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라고 조언했다. ◇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 지속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할 때마다 ‘패닉’ 상태에 빠졌던 한국 증시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큰 충격을 받았다. 지수가 급락하고 변동성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설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작은데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가시화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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