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월 아시아서 한국 주식 가장 선호
외국인 투자자들이 8월 들어 아시아 주식시장 중 한국에서만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시리아 공급 가능성 등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한국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여건)로 외국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15억5천500만 달러(1조7천25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 4억520만 달러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오후 2시 현재 1천65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만,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했다.
대만에서는 외국인이 이달 들어 17억1천900만 달러(1조9천6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태국에서는 12억6천200만 달러(1조3천99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금융위기설이 제시된 인도(27일 기준)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외국인은 각각 8억8천800만 달러(8천741억원), 5억7천700만 달러(6천40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3억8천2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