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셧다운 장기화에 전망 엇갈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2주일째에 접어들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7일 한국 증시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인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여야 정치권은 막후 대화채널을 가동하며 접점 찾기를 시도했지만 양쪽 모두 강경론이 득세해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지난 4일 보건, 재난관리, 국립공원, 박물관 등 업무를 관장하는 정부기관의 지출을 일단 허용하는 등 단편적인 예산관련 법안을 처리했다. 반면 상원을 이끄는 민주당은 공화당이 ‘예산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여론을 피하려고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잠정예산안 전체를 통과시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양측 모두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17일로 다가온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시한이 심각한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의회 내에서는 여러 가지 절충안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당장은 절충안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는 아니라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는 관망심리가 강해지며 횡보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여전히
  • 유진증권 “채권금리 하락세 지속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7일 이번 주에도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 하락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재료이며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최근 미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현상이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CDS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모습인 지난 2011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이달 안으로는 해결되겠지만 디폴트 시한인 오는 17일에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장기물 중심의 채권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에 오는 10일에 열릴 금통위 및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발표는 채권시장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칠 전망이다.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한국은행이 2014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으나 조정폭이 0.1∼0.2%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국고채 10년물 기준으로 이번 주 채권금리가 연 3.32∼3.48% 범위에서 하락세를 지속할
  • 교보증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건설업종 긍정적”

    교보증권은 7일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 건설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1개월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간 단위로 상승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아파트 매매가격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건설업종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보였는데 이 조정 시기 이후 건설사별 수주와 분양 실적, 원가율 추이에 따라 주가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국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혜택을 가장 크게 볼 것으로 보이고 주가도 저평가돼 있다며 이들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조 연구원은 또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수준의 이익을 낼 것이라며 긍정적인 매수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현대증권 “삼성전자 4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 예상”

    현대증권은 7일 삼성전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외한 삼성전자 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 10조9천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문의 경우 SK하이닉스 중국공장 화재에 따른 메모리 가격 강세로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시스템 LSI(대규모직접회로) 사업부문은 가동률이 상승해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노트3의 양호한 출하량이 4분기 IT·모바일 사업부문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다만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에상했다. 그는 “삼성전자 IT·모바일 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로도 개선된 것으로 추산한다”며 “이는 점진적 영업이익 축소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보기 좋게 일축한 ‘극적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메리츠종금증권 “게임빌, 컴투스 지분인수 긍정적”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게임빌의 컴투스 지분 인수 방침이 전략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개발력 확장 관점에서 볼 때 인수합병(M&A)이 자체 확장보다는 게임빌에 더 적절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게임빌은 컴투스와의 결합으로 국내 거대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이 컴투스를 인수할 경우 내년 컴투스로부터 예상되는 지분법이익은 약 28억원이고 인수금액 700억원에 대한 금융이자는 30억원 수준이라서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로 게임빌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 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의 개발력 확충과 관련한 강한 의지는 이미 유상증자 이후 잘 알려진 바이고 자체 확장보다는 규모 있는 M&A가 국내외에서 이른 시일 내에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외국인 순매수액 10조원 돌파…28일째 ‘바이 코리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8일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을 이어가면서 누적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월 23일부터 이날까지 28거래일간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조2천25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34일 연속 순매수 이후 15년 만에 가장 긴 기록이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0조211억원에 달하는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 뱅가드펀드가 벤치마크(추종 지수)를 변경하면서 한국 주식을 대거 청산했고, 랠리를 펼친 일본 증시에 관심이 쏟아져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계기로 한국 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부각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이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외국인은 아시아 신흥국에서 한국, 대만으로 자금을 계속해서 이동시켰다. 지난 6주 동안 외국인의 아시아 증시 투자자금 절반 이상이 한국으로 유입됐다. 덕분에 외국인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도 금액은 연간 1조6천
  • 동양 사태…기관·외국인 치고 빠진새 개미만 ‘쪽박’

    증시에서 대형 악재가 발생하면 개인투자자만 피해를 보는 전형적인 패턴이 이번 동양그룹 사태에서도 재현됐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법정관리 신청 전에 비교적 기민하게 움직여 손실을 줄인 반면, 개미들은 거래정지 전날까지 주식을 순매수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동양 주식이 거래정지되기 전거래일인 지난 9월 27일 3천512만원 어치 순매수했고, 동양시멘트 주식 역시 거래 정지 전날인 10월 1일 13억2천여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달 27일 ㈜동양 주식을 5만3천원, 8천776만원 어치 각각 순매도했고, 1일에는 동양시멘트 주식을 12억5천276만원, 7천653만원 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그룹 내에서 사업 역량과 신용도가 가장 우수한 계열사라는 이유 등으로 법정관리에서 제외됐다고 판단된 동양시멘트 주식을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 연속 사들였다. 이에 반해 한계기업 주식을 철저히 외면하는 기관은 일찌감치 비중을 줄여왔고 특히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동양시멘트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의 매
  • [증시 전망대] 기업 실적부진에 美 악재…이달 코스피 박스권 등락

    [증시 전망대] 기업 실적부진에 美 악재…이달 코스피 박스권 등락

    삼성전자의 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개막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과 대외 악재인 미국 연방정부 폐쇄, 양적 완화 축소 우려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해 이달 증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분기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5.98%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기대치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41만 80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우려로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 떨어진 1996.98에 장을 끝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 정치권 갈등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이 조정의 폭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 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세’셧다운’ 장기화 우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0.46%) 내린 1,990.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포인트(0.02%) 오른 1,999.92로 장을 시작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3일(현지시간)로 사흘째를 맞았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에 대한 공방을 거듭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셧다운이 장기화해 미국 경기는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우려가 커졌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국 정부의 셧다운은 클린턴 행정부 시기의 21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일 안에 끝났다”면서 “이번 주 안에 해결을 보지 않으면 악영향이 더 커질 수 있는데, 조짐이 전혀 안 보이는 상황이어서 시장이 악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조성되는 가운데서도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담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로 27거래일째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0억원
  • 아시아 증시, 미 셧다운에도 상승…일본만 하락

    2일 오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도 상승세다. 중국 증시가 국경절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오전 11시 1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3,022.85로 전 거래일보다 0.71% 올랐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는 낮았으나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덕을 봤다. 호주 S&P/ASX 200지수도 5,213.70으로 0.13% 상승했다. 다른 신흥국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3% 오른 8,205.53에 형성됐다. 동남아에서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1.4%, 필리핀 PSEi지수는 1.57% 급등했으며 말레이시아 KLCI지수는 0.23%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 셧다운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번 사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점 때문에 시장이 추락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보고서에서 미 의회의 갈등이 곧 봉합될 것이라는 관측, 이번 사태로 오히려 부채 한도 협상이 잘 풀릴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낙관주의’, 재정이슈로 10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점을 ‘시장이 잠잠한
  • 미국 정부 ‘셧다운’…코스피 2,000선 붕괴

    미국 연방정부가 1일(한국시간) 결국 부분 업무정지(셧다운) 상황에 돌입하자 상승하던 코스피가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1.23포인트(0.06%) 내린 1,995.73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8억원, 2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10월 1일∼내년 9월 30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김에 따라 연방 정부가 끝내 셧다운을 선언했다. 상·하원이 현지시간으로 30일 자정(한국시간 1일 오후 1시)까지 협상 타결에 실패해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1일 오전 0시 1분부터 멈췄다. 연합뉴스
  • 유진증권 “SK하이닉스 화재로 연말까지 D램값 강세”

    유진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의 중국공장 화재사고에 따른 D램 가격 강세가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 정상화가 애초 기대와 달리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공장의 인프라 재구축, 수율 개선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완전한 정상화까지 3개월 이상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가정 아래 최소한 올해 4분기까지 전 세계의 D램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봤다. 특히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의 화재 영향이 D램 수급 상황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4분기에는 고정거래가격이 15∼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화재 공장에 따른 D램 고정거래가격 강세는 이달 들어서도 확인되는 현상이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하 반월 2Gb(기가비트) 및 4Gb DDR3의 고정거래가격은 직전 대비 각각 8.9%, 8.9%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은 PC수요 동향과 상관없이 SK하이닉스 우시공장의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오는 10∼11월에도 계
  • 신흥국 서프라이즈지수 7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

    경기의 선행지표 성격을 갖는 서프라이즈 지수가 선진국들에 이어 신흥국들까지 플러스로 돌아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티그룹이 집계하는 ‘서프라이즈 지수’(surprise index)의 신흥국 수치가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최근 플러스로 돌아섰다. 신흥국 서프라이즈 지수는 지난 12일 3.80으로 올라선 이후 26일 현재(3.90)까지 플러스를 유지, 지난 1월 22일부터 반년 이상 계속된 마이너스 행진에서 탈출했다. 서프라이즈 지수는 각종 지표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블룸버그 집계)와 실제 집계 결과의 차이를 수량화한 것이다. 숫자가 플러스면 실제 지표가 전망치보다 좋고, 마이너스면 나쁨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과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겹쳐진 지난 5월 말 -52.10까지 추락했다. 그러다가 이러한 부정적 심리가 시장에 모두 반영되고, 중국 등의 각종 지표가 점차 살아나면서 이 지수도 조금씩 반등하다가 8월 하순 이후 급등했다. 중국의 8월과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각각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50.1, 51.2를 나타냈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수출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 한국투자증권 “올해 국경절 특수 크지 않을 것”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1∼7일인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소비 증가율이 작년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30일 분석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경절 연휴기간 소비의 절대 규모는 작년보다 늘어나겠지만, 더 의미 있는 것은 소비의 증가 속도”라며 “올해 국경절에 중국의 소비 지출액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작년의 15.0%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이 ‘3공 경비’ 축소 등 사치 소비 억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올해 춘제(春節) 기간 소매업 매출 증가율이 작년보다 낮아졌다”면서 “사치 소비 억제 효과는 국경절 연휴에도 유사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새 여행법도 소비 지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새 여행법으로 여행지에서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은 쇼핑, 물품 구매가 억제되기 때문에 관광상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관광 관련 지출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국경절 기간 요식업과 관광업의 매출 둔화가 뚜렷할 것이고 귀금속, 중저가 통신기기, 미디어·문화상품 지출은 비교적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 현대증권 “화장품업종 3분기 실적 저조할 듯”

    현대증권은 30일 화장품업종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기대치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방문 판매, 백화점 등 고가 화장품 판매처의 실적이 악화했다”며 “해외사업 수익성도 유통채널 확대, 설비 증설 등의 투자 확대로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업체 실적은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호전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관측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안 좋은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고 최근 소비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화장품업종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증, 2013년 연간 성장률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13%로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화장품업종 주가가 최근 3개월간 코스피 수익률을 8% 밑도는 등 저조하지만 4분기부터 나타날 내수 실적 개선, 중장기 해외사업 성장을 고려할 때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업종 내 투자 유망 종목으로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를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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