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쇼크’ 강타…코스피 급락 출발

‘시리아 쇼크’ 강타…코스피 급락 출발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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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면서 한국 증시도 충격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8포인트(1.14%) 급락한 1,864.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3포인트(1.24%) 내린 1,862.51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미국 NBC 방송은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군이 이르면 오는 29일께 시리아에 대한 첫 미사일 공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치솟았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치도 잇따라 최저치를 경신해 금융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1억원, 기관은 79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 거래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비차익 거래에서만 131억원 가량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13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내렸다.

증권업 낙폭이 1.65%로 가장 컸고 운수창고(-1.55%), 기계(-1.55%), 건설업(-1.56%), 종이목재(-1.50%), 음식료품(-1.44%), 섬유의복(-1.33%), 금융업(-1.43%), 의약품(-1.43%), 유통업(-1.26%), 전기전자(-1.24%), 화학(-1.25%) 등이 뒤를 따랐다.

오른 업종은 통신업(0.75%) 하나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5천원(1.15%) 급락한 128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2.03%), 현대모비스(-1.66%), LG화학(-1.59%), SK하이닉스(-1.43%), 신한지주(-1.39%), 한국전력(-1.01%) 등도 1% 이상 낙폭을 보였다.

시총 상위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SK텔레콤(2.10%)뿐이었다.

한편 KT&G는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1조6천억원 규모의 ‘담배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10% 낮은 7만2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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