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등 일부 종목, 55분간 거래 지연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55분 동안 한국거래소에서 일부 종목의 거래체결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래체결이 지연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주권 26개와 선박투자회사 1개, 상장지수펀드(ETF) 3개, 신주인수권증권 2개, 주식워런트증권(ELW) 151개이다.
여기에는 한화손해보험, 부국증권, 세아베스틸, 동양강철, 대신증권, 세방, 현대차우, 삼진제약, 이수화학, 대한유화, 유니켐, 청호컴넷, 현대산업, 신일건업, 아주캐피탈, LG화학, 진양홀딩스 등이 포함돼 있다.
원인은 거래체결 시스템의 오류로 파악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서버 등 하드웨어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라면서 “60개 종목 그룹 중 한 개에서 잘못된 주문이 생겨난 결과 해당 그룹 전체의 거래체결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SH에너지화학우를 30분마다 단일가 매매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인지하지 못하는 주문 한 건이 생성됐고, 이 때문에 같은 그룹에 속한 모든 종목의 주문이 체결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테마주 관련 대책의 일환으로 작년 말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3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일시에 단일가로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업계에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