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오늘의 투자전략> 하락 압력 고조…당분간 ‘숨고르기’

    13일 한국 증시는 10포인트 내외의 하락폭을 보이며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가 결정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추석 연휴에 대한 부담감도 높은 까닭이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유지될 경우 반등해 보합권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간밤 세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도 장 초반 강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5거래일만에 코스피가 1,870.16에서 2,004.06로 7.16%(133.90포인트)나 오르는 등 단기 급등한 탓에 부담이 더욱 큰 탓이다. 이번 FOMC 회의가 추석 연휴와 겹쳐 있는 만큼 주식정리 매물이 쏟아지면서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 흐름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이날 아침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이 전날보다 0.32% 내린 263.05로 거래를 마감한 것은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코스피로 환산하면 1,998에 해당하는
  • KTB투자증권 “거래 재개 대한항공 목표가 3만4천원”

    KTB투자증권은 13일 대한항공이 지주사 한진칼의 분할 후 거래가 재개됐을 때 주가 상승 동력이 강하지 않다며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내렸다. 대한항공의 직전 거래일(7월 29일) 주가는 2만8천200원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지주회사 분할 이후 사업회사의 매수 전략을 만들기 어려운 데다 항공업 자체의 기초 체력이 개선될 확신이 없다”며 “대한항공이 분할 후 재상장으로 주가 가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분할 이후에도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한진칼이 또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고, 이것 이 대한항공에 꼭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의 실적이 부진한 근본적 요인인 일본노선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6.5% 줄어든 1천98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거래가 정지된 사이 원·달러 환율 하락세(원화가치 상승)와 코스피 상승을 반영하면 대한항공의 분할 후 시가총액은 조금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NH농협증권 “삼성화재 자사주매입 긍정적”

    NH농협증권은 13일 삼성화재가 자사주 매입 발표로 자본 효율화 정책의 연속성을 입증했다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작년부터 추구해왔던 자본효율화 정책이 지속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40만주, 우선주 9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취득기간은 12월까지 3개월간이며 예상 매입 규모는 3천493억원이다.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규모는 2012회계연도 당기순이익 7천605억원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로 작년과 매입 주식 수는 같지만, 매입규모는 다소 늘었다. 자사주 매입은 발행주식수 대비 보통주는 3%, 우선주는 2.8%이며 매입 완료 시 발생주식 수 대비 자사주는 보통주 13.5%, 우선주 1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이 과거처럼 단기 주가 상승의 역할에 그칠 가능성도 있지만, 자본효율화 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과 지급여력(RBC) 규제가 강화되는 여건 속에서 충분한 자본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평가할 만
  • 하나대투증권 “현대홈쇼핑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하나대투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TV 부문과 모바일채널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6%, 16.7% 오른 6천440억원과 36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의 예상대로라면 현대홈쇼핑의 3분기는 영업이익이 1년 6개월 만에 작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서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첫 시기가 된다. 박 연구원은 “7∼8월 취급고는 기저효과와 TV 부문과 모바일채널의 높은 신장세로 호조를 보였는데 이런 흐름은 9월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상품별로는 주방, 생활, 레포츠, 가전의 실적이 좋은데 가전을 제외하고 매출총이익률(GPM)이 모두 35% 안팎의 상품들로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실적은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고 SO송출수수료 협상이 예상한 수준으로 마무리된다면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0만원으로 유
  • HMC투자증권, 대한항공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HMC투자증권은 13일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3만2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여객 수요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고 3분기를 저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실적 회복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가장 중요한 노선인 미주노선 수요가 상반기 부진을 딛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노선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본노선은 수익성이 개선돼 적자 국면은 탈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높은 고정비와 부채비율로 인해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져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저점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약보합…하락압력 고조에도 2,000선 유지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쉽게 2,000선을 내주지 않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20%) 내린 2,000.13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9.11포인트(0.45%) 내린 1,994.95로 거래를 시작한 뒤 2,000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6일째 ‘사자’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과 ‘팔자’에 나선 기관 및 개인이 팽팽한 힘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까지 93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전날까지 1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총 6조6천719억원이다. 반면 기관은 8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신권의 순매도가 853억원에 달했고, 전날까지 순매수를 보였던 연기금과 국가지자체도 이날은 각각 177억원과 21억원씩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6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가 결정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증시 전체적으로 하락압력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경우 FOMC 회의와 추석연휴
  • 코스피 상승세 지속…2,010선도 돌파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장중 2,010선을 넘어서 2,020선을 바라보고 있다. 코스피는 12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48포인트(0.57%) 높은 2,015.33을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천80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5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권이 1천30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매물을 쏟아냈지만 연기금과 국가·지자체가 각각 617억원과 90억원씩을 순매수한 결과 전체적으로 10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LG화학 등 일부 종목, 55분간 거래 지연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55분 동안 한국거래소에서 일부 종목의 거래체결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래체결이 지연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주권 26개와 선박투자회사 1개, 상장지수펀드(ETF) 3개, 신주인수권증권 2개, 주식워런트증권(ELW) 151개이다. 여기에는 한화손해보험, 부국증권, 세아베스틸, 동양강철, 대신증권, 세방, 현대차우, 삼진제약, 이수화학, 대한유화, 유니켐, 청호컴넷, 현대산업, 신일건업, 아주캐피탈, LG화학, 진양홀딩스 등이 포함돼 있다. 원인은 거래체결 시스템의 오류로 파악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서버 등 하드웨어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라면서 “60개 종목 그룹 중 한 개에서 잘못된 주문이 생겨난 결과 해당 그룹 전체의 거래체결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SH에너지화학우를 30분마다 단일가 매매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인지하지 못하는 주문 한 건이 생성됐고, 이 때문에 같은 그룹에 속한 모든 종목의 주문이 체결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테마주 관련 대책의 일환으로 작년 말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3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일시에 단일가로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업계에선 당
  • 코스피 강보합…개인·기관 매물에도 2,000선 지켜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오른 2,004.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0.82포인트(0.04%) 오른 2,004.67로 출발했지만 한때 2,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사자’에 나서 1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4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이후 현재까지 1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총 5조8천831억원이 됐다. 그럼에도 지수가 크게 상승하지 않은 배경에는 투신권의 펀드 환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와 코스피가 많이 올라 환매 적기라는 판단이 겹친 결과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천742억원이 이탈해 10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출됐다. 10거래일간 순유출 규모는 1조1천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2,000선을 넘으면서 환매 규모는 더욱 커지는 분
  • 외국인 ‘바이 코리아’ 열풍, 코스피 2,000 돌파

    외국인 ‘바이 코리아’ 열풍, 코스피 2,000 돌파

    외국인 투자자가 14일째 강한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를 3개월 만에 2,000대로 끌어올렸다.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는 작년 초 이후 가장 길게 이어지고 있고, 8월 중순 이후 순매수액은 6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미국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이 한국의 경기 개선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순매수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외국인의 추가 매수를 제한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 외국인 14일째 매수…순매수액 5조원 육박 11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16억원을 순매수하며 8월 23일부터 14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14일간 합계 순매수액은 5조2천억원이다. 같은 기간 개인은 3조9천억원, 기관은 7조5천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기 시작한 8월 13일 이후의 누적 순매수액은 6조2천억원에 달한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8월 12일 1,884.83에서 이날 2,003.85로 12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8월 통계를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는 미국계가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8월 총 2조1천억원을 순매수했고, 미국계는 2조4천억원
  • 코스피 3개월여만에 2,000선 돌파

    코스피가 3개월여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11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49%) 높은 2,003.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31일(2,001.05)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1.90포인트(0.10%) 오른 1,995.96로 출발한 뒤 한때 1,99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부터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결국 장 마감을 10여분 남긴 상황에서 2,000선을 넘어섰고, 마감 동시호가에 외국인이 약 1천5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쓸어 담으면서 지수가 3포인트 이상 뛰어올랐다. 이날 증시도 외국인이 주도했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이날까지 14거래일간 총 5조2천27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451억원과 3천19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1천621억원)과 비차익(5천104억원) 거래 모두 고른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6천7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의약품이 2.03%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 질주하는 코스피…2,000선 고지 재탈환 임박

    상승 흐름을 탄 코스피가 2,000선 고지 재탈환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1,900선 아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상승 동력을 제대로 받아 2,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2,0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지만 양적완화 축소 이슈, 원화 강세 등 증시 변동성을 가져올 ‘암초’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1,974.67로 거래를 마감해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도 상승세는 이어져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4% 오른 1,977.43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31일(2,001.05) 2,000선을 넘은 이후 지지 부지한 흐름을 보이다 이달 들어 상승 분위기를 탔다. 최근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는 외국인이 코스피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3조6천840억원 어치에 달했다. 지난달 불거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금융위기설이 한국에는 오히려 기회가 됐다. 주요 신흥국 주식
  • 국내 주식형 펀드 일주일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44억원이 이탈해 7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9일 밝혔다. 7거래일간 순유출 규모는 4천774억원에 달했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열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0.96% 오른 1,951.6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16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752억원, 1천137억원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15억원이 이탈해 총 21거래일째 순유출 상태를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4천401억이 증가해 총 설정액은 71조8천53억원, 순자산은 72조7천374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건설사, 해외 수주 규모 따라 주가 ‘희비’

    올해 들어 건설사들의 해외 공사 수주에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 성과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가도 엇갈렸다. 9일 해외건설협회와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국외 건설공사 규모는 모두 397억 달러(약 43조4천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360억 달러)보다 10.2% 늘어났다. 건설사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100억 달러의 공사를 수주해 작년 같은 기간 수주 규모인 15억 달러보다 579.6%나 급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싱가포르와 카타르에서 메트로 공사를, 태국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인수기지 확장공사를 대규모로 수주하며 8월까지 수주 실적이 이미 연초 제시한 목표인 16조6천억원을 4%가량 넘어섰다. 대우건설도 수주가 크게 늘었다. 대우건설은 34억 달러를 수주해 작년 같은 기간(14억 달러)보다 134.0% 늘어났다. 대림산업도 21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34.5%, GS건설은 3억7천만 달러에서 31억5천만 달러로 2.4% 각각 늘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57억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11.0%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8월까지 44억 달러의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실적은 17억
  • 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주가 상승 여력 있어”

    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앞으로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로 시장 전체(10.8배)에 비해 30%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10개 유가증권시장 업종 중에서도 삼성전자보다 PER가 낮은 업종은 없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가장 저평가돼 있고 세계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라며 삼성전자가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 측면에서 매우 안전한 주식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로 대응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에 한국 시장을 압박했던 외국인 수급은 오히려 하반기에는 시장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삼성전자는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경기 민감 업종인 IT·하드웨어 업종에 속해 있지만, 업종 내 다른 종목에 비해 실적에 따른 주가 영향이 크지 않다며 3∼4분기 회사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많이 감소하지 않으면 주가가 상승 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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