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미국 협상 타결 기대감에 1.3% 상승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본격화에 따른 안도감이 주식시장에 퍼지면서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했다. 미국 재정 리스크의 완화로 외국인과 기관은 22거래일 만에 동반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97포인트(1.30%) 상승한 2,027.37을 나타냈다. 지수는 16.61포인트(0.83%) 상승한 2,018.01로 시작해 점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시적으로 정부가 더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이날로 열흘째를 맞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종식을 위한 협의를 즉각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부채 상한선 협의를 시작하기 전에 셧다운 협의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 협상은 일단 불발됐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안도하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당이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했고 회담의 분위기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시장의 안도감을 높이고 있다”며 “
  • 미국, 삼성 스마트폰 수입금지…주식시장 ‘무덤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수입·판매 금지 대상이 구형 제품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수익성에 미칠 실질적 타격이 미미하겠지만 이번 결정에 반영된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는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일(미 현지시간)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의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8월 9일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이 애플의 상용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불리한 이 같은 결정에도 10일 국내 주식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한 143만1천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권가가 오바마 대통령의 ITC 판정 수용에도 삼성전자가 받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일단 이번 결정으로 미국 시장에서 수입·판매가 금지된 삼성전자의 제품은 모두 구형이다. 수입·판매
  • 셀트리온, 회장 검찰고발에 주가 ‘롤러코스터’ 탈까

    금융당국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셀트리온 주가가 또다시 출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서정진 회장이 진행해온 회사 매각과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램시마’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오후 2시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3.25% 하락한 4만4천650원에 거래돼 당초 예상에 비해 주가가 선방하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서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발표하기 전날 5%대로 급등하다가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로써 셀트리온 주가는 서 회장이 공매도 세력을 비판하며 보유 지분 전부를 외국계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는 ‘폭탄선언’을 내놓은 이후 6개월간 롤러코스터를 타다 제자리로 돌아왔다. 서 회장이 회사 매각을 발표한 직후인 4월 17일 4만3천150원이었던 주가는 2만6천650원까지 떨어졌다가 램시마의 유럽 판매 승인을 발판으로 6만8천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서 회장의 검찰 고발 악재에 주가는 다시 4만4천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검찰 수사와 관련 없이 램시마 유럽 판매와 회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시장 우려 불식에 나섰다. 서
  • 펀드도 불완전판매 피해 우려

    펀드도 불완전판매 피해 우려

    개인들의 동양그룹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투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펀드 상품들도 ‘불완전 판매’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 판매란 금융회사가 소비자에게 펀드나 채권 등 상품의 기본 내용과 투자 위험성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파는 것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 이내에 펀드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펀드 명칭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이름조차 정확히 모르는 소비자들이 전체의 90.4%(452명)에 달했다. 가입한 펀드의 이름을 통해 투자 위험도를 알 수 없었다는 소비자는 76.0%(380명), 투자 대상을 모른다는 소비자는 71.0%(355명), 투자 방법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소비자는 62.0%(310명), 상품 유형을 몰랐다는 소비자는 59.2%(204명) 등으로 집계됐다. 수익에서 차감되는 수수료조차 모른다는 응답자도 78.0%(390명)나 됐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가입한 펀드의 이름조차 모르는 이유는 상품 선택의 기본이 되는 펀드 이름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고, 이름에 펀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 “미국 셧다운 한달이면 증시 20∼30% 조정”

    미국 투자전문가 배리 리트홀츠 리트홀츠자산운용 투자책임자(CIO)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한달 이상 이어지면 증시가 20∼30%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야후 데일리티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리트홀츠는 기업 실적은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셧다운 장기화로 일단 실적에 타격이 생기면 증시가 크게 조정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셧다운이 3∼4주 지속된다면 국내총생산(GDP)에서 상당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소비자 신뢰에 영향을 미치며 기업 실적에 실제로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셧다운이 한주 동안 지속되면 GDP 성장률이 0.3%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거시경제학자들은 이달 말까지 셧다운이 지속되면 이번 분기 GDP 성장률이 0.7%포인트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전히 대부분 투자자들은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리트홀츠도 미 재무부가 일시적으로 부채 한도까지 도달하지 않으려 계속 노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 몰려든 外人 증시 힘될까

    몰려든 外人 증시 힘될까

    지난달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서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적 완화(시중에 돈을 푸는 것) 축소 움직임으로 신흥국 증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탄탄하다는 평을 받는 한국으로 돈이 몰려든 결과다. 과거 외국인들의 ‘치고 빠지기’에 여러 번 당했던 적이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경계를 할 법한 상황이긴 한데, 당분간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 한 달 동안 결제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8조 3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계 자금이 2조원 유입돼 단일 국가 최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영국(1조 4000억원), 싱가포르(1조 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계 자금은 영국, 프랑스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3조 7000억원이 들어왔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417조 4000억원어치로 전체 시가총액의 31.9%에 달한다. 전월 말보다는 20조 1000억원 늘었다. 미국(163조원)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를 보유했고 그 뒤로 영국(38조원·9.1%), 룩셈부르크(26조원·6.3%) 순이었다.
  • ‘증시에 이상현상’…주식·채권 동반 거래 부진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거래 부진을 나타내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위험자산 기피로 주식 거래가 부진하면 보통 안전자산인 채권 거래가 활발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올해 3분기(7∼9월) 주식 거래규모는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거래 규모도 1년 반 만에 최저였다. 증권업황이 장기 불황을 보이는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과 ‘동양 사태’까지 터져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7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7조709억원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 11조9천296억원, 코스닥시장 5조1천401억원, 코넥스시장 12억원이다. 이는 2007년 1분기(14조7천150억원) 이후 26분기 만에 최저치다. 약 6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주식 거래대금은 작년 1분기 하루 평균 25조6천723억원에서 작년 2분기 18조9천905억원으로 급감한 뒤 20조원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속 하락 중이다. 주식 거래량 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억주에 그쳐 2006년 3분기(19억주) 이후 28주 만에 최저다. 거래량이 7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이처럼 주식
  • 재벌그룹, 계열사 발행 회사채 계열 증권사에 떠넘겨

    증권사의 계열사 채권 인수에 대한 규제가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동양증권이 올해 들어서만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의 50%를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동부증권과 SK증권도 계열사 회사채 인수 비중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내 증권사의 계열사 발행 회사채 인수물량(모집주선 포함)을 조사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 26일까지 동양증권은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 5천760억원 중 2천880억원 어치를 인수해 비중이 50.0%를 기록했다. 동양증권의 계열사 회사채 인수 비중은 2011년 66.4%에서 작년에는 94.9%로 치솟아 계열사 물량의 대부분을 소화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어 동부증권은 올해 계열사 회사채 7천50억원 중 32.5%인 2천290억원 어치를 인수했고 SK증권도 계열사 회사채 중 30.8%를 인수해 비중이 30%를 넘었다. 또 삼성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 중 삼성증권이 인수한 물량은 25.7%였고 한화증권의 계열사 물량 인수 비중은 22.6%, HMC투자증권(현대차그룹)은 22.5%로 집계됐다. NH농협증권은 계열사 물량 인수비중이 18.2%였고 현대증권은 14.3%로 뒤
  • 우리투자증권 “CJ제일제당 3분기 실적 부진”

    우리투자증권은 7일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미래 실적 가시성도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8천965억원과 1천11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 21.2% 각각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식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반길 만하지만, 경기 부진과 중국 지역에서의 공급과잉 문제 때문에 라이신 판매 가격이 2분기보다 100달러 이상 하락하며 실적 부진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실적이 개선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곡물 가격 안정화나 원화 강세가 비용 안정화에 기여하겠지만 라이신 가격 움직임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더욱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 이익 창출력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KDB대우증권 “삼성전자 4분기에도 실적 성장”

    KDB대우증권은 7일 삼성전자가 3분기에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범용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며 이제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글로벌 주요 경쟁사인 애플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62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0조6천억원(영업이익룰 17.2%)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IM(통신) 6조5천억원, 반도체 2조7천억원, DP(디스플레이) 1조원, CE(가전) 3천억원, 기타 2천억원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와 범용화 우려는 2분기 이후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으나 중장기적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부품에서의 혁신이 다시 한번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KTB투자증권 “LG전자 주가 저평가”

    KTB투자증권은 7일 LG전자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가전 판매실적 개선과 중남미 지역 LCD TV와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등이 투자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과 가전 유통 경로 추가 확보 등으로 LG전자의 내년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 영업이익과 에어컨앤에너지솔루션(AE)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40%,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TV 부문에서는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초고해상도(UHD) TV 위주의 대형 TV 판매 확대와 내년 브라질 월드컵 효과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서 23일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3거래일 연속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287억원이 이탈해 23거래일째 순유출했다고 7일 밝혔다. 23거래일 동안 순유출 규모는 3조5천580억원에 달했다. 코스피가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도 이틀 연속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3%) 상승한 1,999.47로 거래를 마감했다. 2,00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미국발 악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6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도 2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2천2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30억원이 빠져나가 37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7천149억원이 증가해 총 설정액은 74조3천764억원, 순자산은 75조3천842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유진증권 “게임빌-컴투스 합병효과 보려면 시간 걸려”

    유진투자증권은 7일 게임빌과 컴투스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발현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두 회사에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으나 양사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시너지 방안을 내놓고 시장과 소통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보수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의 합병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반면 두 회사가 그동안 부진한 실적을 이어온 점은 눈앞에 놓인 현실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과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6% 감소,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게임빌의 목표주가는 기존 9만6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5만8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낮췄다. 그는 대형 모바일 게임사 중심의 흥행 지속,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 심화, 카카오톡 등에 대한 수수료 증가 부담 등도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려운 요인들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컴투스 기존 경영진의 지분을 전량 처분하는 문제와 경영진 교체로 인한 컴투스 핵심개발 인력의 이탈 가능성도
  • KB투자증권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것”

    KB투자증권은 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나마 지속하고 있어 추가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변경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통화정책을 강화할 명분과 필요성도 크지 않다”며 “물가로 인한 금리 인상 필요성은 상당 기간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9월 초 인도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제외하고는 한 달 동안 대부분 국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연기에 따른 영향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정하지 않고 관망하는 모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다시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하나대투증권 “LG디스플레이 실적부진…목표가 내려”

    하나대투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7% 낮춘 3만4천원으로 제시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3천9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 5S·5C 등을 신규 출시함에 따라 모바일 부문의 실적은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9월 이후 TV 패널가격이 급락하면서 TV 부문의 실적 악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0월 이후 제품 출하량은 3분기보다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낼 것이지만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TV 수요 부진과 세트업체들의 수익성 압박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가격은 수요 감소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모바일 수요 역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출하량이 4분기에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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