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대신증권 “롯데쇼핑 실적 개선세 뚜렷하다”

    대신증권은 14일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45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5만5천원으로 올린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1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업 외 부문에서도 외환 관련 평가이익이 커져 순이익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은 3분기에 기존점 신장률 4.9%로 전분기 신장률 3.3%보다 좋았다”며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매출 신장을 통해 전분기보다 양호한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마트는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이 -4.3% 수준으로 전분기 -3.9%보다 부진할 수 있지만, 기저효과가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하반기 주식시장 낙관적 전망 유지”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조정시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주식시장 중심축인 ‘유동성 공급’과 ‘세계 3대 경제권(G3) 경기 모멘텀’은 미국 정치권의 논쟁과는 별개로 흔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렌이 지명되면서 통화정책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18일 발표될 3분기 중국 경제지표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3분기 7.7%로 2분기 7.5%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공화당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져 미국 정치권 논쟁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화당에 대한 미국 여론은 1995년 정부폐쇄 및 2011년 신용등급 강등보다 부정적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될 경우 중기적으로 채무 한도 스트레스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펀드서 27일째 순유출…역대 최장 경신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7거래일째 돈이 빠져나가며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22억원이 이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 28일부터 시작된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이 총 27거래일째 지속돼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순유출 규모는 3조8천656억원이다. 지금까지 최장 연속 순유출은 지난 2010년 9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26거래일이었다. 당시 순유출 규모는 4조2천710억원이다. 최근 한 달 넘게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간 이유는 코스피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국내 주식시장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지만 2,000선은 웃돌았다. 당시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막판 낙폭을 줄인 결과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07%) 낮은 2,001.40으로 마감했다. 양적완화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도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매물이 나오자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
  • <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디폴트 D-3…변동성 커질 듯

    14일 한국 증시는 미국 정치권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일 전망이다. 관망 심리가 강해지면서 오전장에서는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정시 매수’와 ‘좀 더 관망’으로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상원은 아무 조건 없이 국가 부채한도를 높이는 법안을 상정했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공화당은 채무 한도를 내년 1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여기에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 결국 주말 내내 양측은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고, 연방정부 부채 한도 초과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데드라인인 17일은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잡음에도 불구하고 디폴트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진전을 보이진 못했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양측이 협상에 임하기 시작한 점 자체가 의미가 있으며, 지금은 ‘막판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을 뿐이란 시각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7일까지는 타결이 될 것이고, 지난 주말 뉴욕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지금 분위기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2,000선에 안착한 분위기이고 17
  • 유진투자증권 “GS홈쇼핑, 비수기에도 고성장세”

    유진투자증권은 14일 GS홈쇼핑이 올 3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이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총취급고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8%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신장률보다 홈쇼핑 채널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GS홈쇼핑의 매출액 중 60%가량을 차지하는 TV채널의 성장률이 높아 외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이 이윤이 높은 패션의 판매 비중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손정완의 ‘SJ Wani’, 김서룡의 ‘SO WOOL’, 이석태의 ‘ARTIST’ 등 기존 유명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도입해 의류 비중을 지난 2분기 기준으로 24%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는 홈쇼핑 업태를 고려할 때 오는 11월 중에 결정될 케이블공급자(SO) 수수료 인상률이 과거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상률이 12%에 그치면 올 4분기 영업이익에 30억원 내외로 추가계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요인들을 감안해
  • 현대증권 “SK, 발전사업서 고성장 기회…목표가 상향”

    현대증권은 14일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축소 계획으로 SK의 발전 사업부문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찾아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초안을 통해 2035년까지 원전 비중을 1차 계획에서 목표한 41%에서 20%대로 낮추기로 했다. 확대 일변도였던 원전 정책을 바꿔 에너지 공급을 다변화하겠다는 뜻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 E&S가 지난달 문산지역에 830㎿의 LNG 복합화력 발전소 두 기를 새로 착공, 2016년 초부터 가동 예정”이라며 SK가 보유한 발전시설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SK건설이 건설 허가를 받은 2천㎿의 석탄 화력발전소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건설에 필요한 3조5천억∼4조원의 자금조달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 SK그룹이 6천500㎿의 최대 민간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된다”며 “미국 셰일가스와 호주 가스전의 직도입도 예정돼 있어 발전시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SK증권 “하이트진로 실적 부진에 목표가 하향”

    SK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7천900원에서 3만1천200원으로 낮췄다. 김 승 SK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270억원과 5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0%, 14.9%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맥주 판매량 감소와 더불어 수입맥아 관세율 상승과 급여 인상분의 소급 반영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비용증가 영향으로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간 매출액(1조9천358억원)과 영업이익(1천770억원)을 종전 추정치보다 각각 2.0%, 13.3% 낮췄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내렸지만 회사 체질개선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높은 배당 매력(4%대)이 있어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유진증권 “에너지계획, 가스공사·독립발전사에 유리”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한국가스공사와 독립 발전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원전 발전용량 비중은 현재와 비슷한 22∼29%로, 제1차 계획(41%) 보다 대폭 하향 조정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민관워킹그룹의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초안에서는 원전 비중 목표와 함께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을 통한 수요조절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에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전기의 대체재인 액화천연가스(LNG)·등유에 대한 과세를 낮춰 전기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런 맥락에서 주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와 독립 발전사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손익과 천연가스 판매량 증감은 원칙적으로 관련이 없지만 천연가스 판매량이 증가하면 판매량당 비용이 감소해 이익 감소 및 미수금 증가 리스크가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삼천리와 지역난방공사 등 독립 발전사도 이번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주 연구원은 “기존에는 원전 비중 확대로 천연가스 발전 비중
  • 미 정치권 협상 교착에 주가지수 선물 일제히 하락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채무불이행(디폴트) 관련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를 지속하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4일 오전 8시 35분 현재 15,062로 0.74%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선물은 1,684.20으로 0.87%, 나스닥 100지수 선물은 3,203.00으로 0.70% 각각 떨어졌다. 지난 주말 미국 여야 정치권이 협상을 계속했으나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해 정부 채무불이행을 피하기 위한 협상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중국의 9월 수출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작년 동기보다 0.3% 감소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연합뉴스
  • IBK투자증권 “D램 가격 강세 당분간 이어질 전망”

    IBK투자증권은 14일 D램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 투자 전망을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IT 수요에 대한 눈높이를 낮게 가져가는 편이 좋겠지만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화재 여파로 D램 물량 확보를 위한 주문이 강세를 띨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생산 정상화로 물량이 증가하기 전까지는 D램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D램 생산 정상화 이후 상황 급변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 종목 주가가 미국 마이크론사처럼 크게 오르지 못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마이크론 주가는 엘피다와의 합병을 호재로 올해 들어 190%나 올랐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7.4%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30%대 영업이익률보다 뒤처져 있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이런 경쟁력 차이는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앞으로도 국내 업체들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 상승 탄력받은 코스피…2,050 저항선 돌파하나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 저항선인 2,050을 넘어 순항할지 주목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본격화에 따른 안도감에 1% 넘게 오르며 2,024.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020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6일(2,020.74)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2012년 이후 코스피의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2,050선 돌파 여부에 모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은 비교적 밝은 편이다. 미국 정치권의 대립으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초과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여부가 여전히 불안 요인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 부채 한도 마감시한 전까지 예산안 및 부채 한도 증액에 대한 합의가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주 코스피는 2,000∼2,06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미국 정치권의 협상 노력이 가시화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있다”며 “긴 흐름에서 보면 상단을 막은 미국의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의 경기 기
  • ‘길지만 얇아진’ 펀드환매… “코스피 상승 문제없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지속 기간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지만 최근 환매 강도가 둔화하면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22억원이 이탈했다. 이로써 지난 8월 28일부터 시작된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이 총 27거래일째 지속돼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최장 연속 순유출은 지난 2010년 9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26거래일이었다. 그러나 증권가는 한 달 넘도록 꾸준히 이어지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수요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일단 최근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의 순유출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 7∼10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 규모는 일별 1천억원을 넘지 않았고, 이달 들어 일평균 순유출 규모도 767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의 일평균 순유출 규모(1천799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여전히 박스권 상단인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면서 단기투자 목적으로 유입한 자금이 차익실현에 나
  • 아시아 증시 혼조… ‘미국 디폴트 리스크 관망 자세’

    아시아 증시가 14일 오전 미국 정부 예산·부채 상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여파로 소폭의 등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2,234.53으로 0.29%, 선전성분지수는 1,092.72로 0.30% 각각 올랐다. 그러나 대만 가권지수는 8,319.95로 0.35%, 호주 S&P/ASX 200지수는 5,197.60으로 0.64% 각각 내렸다. 싱가포르 ST지수도 3,168.15로 0.36% 내렸고, 말레이시아 KLCI지수는 1,785.95로 0.01%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협상 시한인 오는 17일을 사흘 앞두고 협상이 결국 타결돼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피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전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로 인해 투자 심리가 관망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달러당 10,960루피아로 전 거래일보다 3.7%나 절상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6.1195위안으로 0.0010위안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98.29엔으로 0.29엔 내렸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는 ‘체육의 날’ 휴일로 휴
  • [증시 전망대] 美 불확실성 점차 해소… 국내 경기가 변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 등 미국발(發) 불확실성 요소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우리 증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3분기 국내기업 실적 발표와 경기 전망 등에 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50포인트(1.17%) 오른 2024.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크게 뛴 이유는 미국발 악재가 사라질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 간 회담에서 부채한도 증액에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최악의 결과는 막아야 한다는 데 여야가 공감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가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치권의 특성상 여론의 악화는 빠른 결론을 도출하게 만드는 가장 강한 촉매제”라면서 “미국발 불확실성이 진정되면 글로벌 경기 모멘텀의 상승 탄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재닛 옐런 FRB 부의장이 차기 FRB 의장으로 지명된 것도 불확실성 제거의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 효성,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하락 전환

    효성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효성의 주가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8% 하락한 6만8천100원에 거래돼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을 전후해 서울 마포구의 효성그룹 본사,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 회장 자택, 관련 임원 주거지 등 7∼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효성 측은 회계 장부를 조작해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탈루하고 회삿돈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 회장 일가와 효성의 세금 추징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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