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말까지 2,100∼2,200까지 상승 전망
미국 상원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합의로 코스피가 장중 심리적 저지선인 2,050선을 돌파하면서 향후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미국 경기회복 및 양적완화 축소 문제 등 앞으로 남은 몇 가지 주요 변수들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간 국내 지수 상단을 짓눌러왔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수 행진도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 장중 2,050 돌파한 코스피, 얼마나 더 오르나
17일 코스피는 오전 개장 직후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2,050선을 넘어섰다.
미국 상원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디폴트(채무불이행) 협상 타결 소식이 직접적인 호재였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50선을 돌파한다면 이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직전인 2011년 8월 3일(2,066.26)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 상승의 주역은 이날도 35일째 ‘사자’를 이어간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장을 마감할 경우 1998년 1∼3월 34일이던 기존 최장 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