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1월은 안도랠리 제한적…美금리 변수 부담”
코스피가 11월에도 상승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커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현실화 가능성 등 변수로 안도랠리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증권사 중 상당수가 11월 코스피의 등락 범위를 1,950∼2,070선으로 2일 제시했다.
다만, 삼성증권(2,000∼2,100)이나 신한금융투자(1,950∼2,100)의 전망치 상단은 2,100선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보수적으로 접근한 대신증권(1,930∼2,050)의 전망치 하단은 1,930선에 그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9월 말 1,962에서 지난달 말 2,029로 안도랠리를 펼쳤다.
◇ 11월 상승세 ‘제한적’ 한목소리
전망치 상단을 비교적 높게 제시한 삼성증권은 “증시의 안도랠리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코스피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도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대외위험이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