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육박…기관·외국인 동반 매수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09포인트(0.45%) 오른 2,039.3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3포인트(0.06%) 오른 2,031.50으로 개장한 뒤 약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방향을 틀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로 최근 2,000선을 회복하는 등 안도랠리를 펼쳤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라는 측면에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오는 2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27~28일 진행되는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심리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이후에는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며 “당일의 수급이나 개별 기업의 실적 등에 따라 조금씩 오르내리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지지부진한 장에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연기금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1천40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지부진하던 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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