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게걸음’…안도랠리 뒤 숨고르기
코스피는 19일 안도랠리 뒤 숨 고르기하는 양상을 보이며 2,030선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01포인트(0.00%) 오른 2,030.2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 오른 2,032.36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는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해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주식형 펀드의 차익실현성 환매 물량 등이 상승 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6.8%)와 비슷한 수준인 6.9%로, 이에 따른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중국의 이번 GDP 발표로 시장이 크게 움직이진 않았다”며 “안도랠리로 상승세가 이어졌던 것에 대한 차익실현성 매물이 지수에 다소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5억원어치, 26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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