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눈치보기에 이틀째 하락…2,040선 턱걸이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28일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10%) 내린 2,042.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045.67로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서 장중 2,030선 초반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2,040선을 겨우 지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10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한국시간 29일 새벽)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짙어진 양상이다.
간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도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확률은 7%밖에 안 되지만 12월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부정적인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2,050선은 매물이 몰려 있고 펀드 환매가 민감한 영역대인데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연고점 수준”이라며 “2,050선을 뚫을 모멘텀이 없어 지수가 지지부진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