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IT업체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부합”
동부증권은 14일 3분기 IT업체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에 미달하더라도 낮아진 눈높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의 영업이익을 각각 994억원→1천61억원, 29억원→80억원, 2천10억원→2천436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컸던 만큼 추정치에 미달할 것으로 보고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15억원→612억원, 4천510억원→3천408억원으로 낮췄다.
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재고조정이 있는 12월이 변수가 되지만 TV, 스마트폰의 수시 재고 조정, 높아진 환율 베이스 등으로 연착륙을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이 내년 1∼2월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 부품업체의 12월 가동률이 급감할 가능성이 낮다”며 “삼성전기, 삼성SDI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전자가 TV 판매량 증가 등으로 3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판단했다. LG이노텍도 카메라모듈 매출 급증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