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주가, 이재현 회장 구속에도 동반 상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됐는데 CJ그룹주 9개 모두 오르고 있다.
이 회장 구속으로 이번 수사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자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재벌 총수가 구속된 사건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기업들 본연의 가치에 더욱 주목하게 되곤 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56% 오른 12만원에 거래됐다.
또 CJ오쇼핑 2.49%, CJ CGV 3.12%, CJ제일제당 5.88%, CJ씨푸드 0.95%, CJ프레시웨이 1.95%, CJ E&M 2.41%, CJ헬로비전 0.81%, CJ씨푸드 0.95% 각각 상승했다.
이 회장은 전날 밤 수천억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현 정부 들어 구치소에 수감되는 첫 대기업 오너가 됐다.
국내 재벌 기업의 의사 결정 구조에서 총수가 가진 영향력을 고려하면 이 회장의 구속은 CJ 계열사들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검찰의 CJ 수사로 인해 CJ그룹주 주가는 상당히 깊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CJ 주가는 검찰이 CJ그룹 본사를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