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증권사 떠나고 싶다”…삼성증권 직원들 ‘대탈출’

    최악의 증시침체 속에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삼성증권이 계열사 전환배치를 위한 인사이동 신청을 받은 결과, 애초 회사 측 계획보다 훨씬 많은 사원이 대거 전출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불투명한 미래에서 벗어나려는 증권사 직원들의 ‘엑소더스’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증권 업황이 악화하자 사내 과장 및 대리급 인력 100명을 금융·전자 계열사로 전환배치하기로 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신청을 받았는데, 마감 결과 계획보다 수십 명이 초과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애초 계획은 100명을 선정해서 이동시킬 계획이었는데 신청자가 100명을 훨씬 넘어서 적절한 전출 인원을 놓고 회사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전출 인원을 더 늘릴지 신청자 중 선별해서 100명을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선별하더라도 100명을 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이동하게 될 계열사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와 삼성전자 마케팅 분야 등 총 5개사다. 삼성증권의 한 직원은 “평소 이직을 생각하던 과장, 대리급들의 경우 증권보다
  • “증시급락은 기회”…오너·임원진 ‘자사주 사재기’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인, 사외이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선언과 ‘삼성전자 쇼크’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6월 한때 11% 이상 추락하자 싼값에 회사 주식을 사재기하는 것이다. 주가방어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최소 10여명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사외이사들이 자사주를 무더기로 사들였다. 한라건설의 경우 지난달 14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자사주 1만6천240주를 장내매수해 보유주식 수를 749만1천515주(지분율 17.86%)로 늘렸다. 현대해상화재보험도 정몽윤 회장의 아들인 정경선씨가 같은 달 19일 2만5천300주를 장내매수했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6월 7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4천주를 사들였고, 김정래 현대종합상사 사장도 25일 500주를 매입해 보유주식 수가 7천주가 됐다. 특히 윤장섭 유화증권 명예회장은 6월 한 달간 100∼200주씩 10여차례에 걸쳐 유화증권 보통주 1천670주와 종류주 4천주를 장내매수했다. 정해영 한양증권 대표이사와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도 6월에 각
  • “증권사 힘들다더니”…오너와 지주사에 거액 배당

    사주와 금융지주가 최대주주로 있는 증권사들이 실적 부진에도 거액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사 중에는 적자에도 수백억 원대의 배당금을 나눠준 곳도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현금배당을 한 증권사 24곳의 총 배당금은 5천627억원으로 전년(5천402억원)보다 4.2% 늘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6천374억원에서 1조1천566억원으로 29.4% 줄었다. 현대증권은 작년 21억원 적자에도 현금 444억원을 배당했다. 작년 적자를 낸 다른 대부분 증권사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흑자를 낸 증권사 중 순익 대비 배당금 비율인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225.5%에 달했다. 대신증권은 작년 영업활동으로 172억원 흑자를 내는 데 그쳤지만 387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대신증권 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 113.3%, BNP파리바증권 79.3%, 부국증권 68.4%, 한양증권 67.6%, 유화증권 64.5%, 아이엠투자증권 49.7%, NH농협증권 48.3%, 메리츠종합금융증권 41.8% 등이다. 또 대우증권 40.6%, 삼성증권 38.6%, 신영증권 37.3%, KTB투자증권 34.2%, 미래에셋증권 29.8%
  •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조3천억”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9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는 세트부문보다 부품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10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는 서버 D램 등의 수요 호조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M 부문(IT·모바일)의 경우 갤럭시 노트3의 출시와 제품 세분화 전략의 강화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기에서 성숙기 초기 국면으로 돌입해 하이엔드보다는 미드엔드 이하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4분기에 스마트폰을 포함한 세트 부문 실적의 약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KB투자증권 “7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것”

    KB투자증권은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 연내에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하나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통화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는 지속하고 이로 인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의 환율과 통화정책 움직임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 환율의 불안요인도 상대적으로 낮고 인플레이션 이슈도 크지 않아 현 상황에서 환율 문제로 인한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연합뉴스
  • 상장사들 “주가 하락 막아라”…자사주 취득 급증

    주식시장이 대내외 악재로 크게 흔들리자 상장사들이 주가를 부여잡기 위해 자사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회사는 자사주 매입으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6월 사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사들인다고 공시한 회사는 모두 22개사에 달했다. 이는 전 분기 12개사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활발했다. 22개사 중 코스닥 상장사가 15개로 압도적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분기 540대에서 580대까지 뛰었다가 다시 500선 아래로 추락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4월에 2차례에 거쳐 총 150만주의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매입 금액은 2건을 합쳐 750억원에 달한다. 나라엠앤디(24억원)와 비츠로셀(11억원)도 4월에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5월에는 메리츠종금증권(100억원), 한올바이오파마(20억원), 연이정보통신(28억원)의 자사주 취득 공시가 있었다. 지난달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보통주 33만주를 261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동방아그로(32억원)와 메디톡스(11억원)도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제이브이엠
  • 하나대투증권 “잇단 악재, 아시아나 목표가 하향”

    하나대투증권은 8일 실적 부진과 항공기 사고 등 악재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내렸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1조3천963억원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243억원)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일본인 관광객과 화물 수요 부진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3분기에 200억원가량의 기타영업외 손실이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은 내국인 출국과 중국인 환승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주노선의 경우 연간 예약률이 85%에 달할 정도로 예약수요가 많고 3분기가 여객부문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예약취소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실적 악화 등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의 목표가를 7천300원에서 5천9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남북경협주 강세

    남북한이 개성공단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8일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방산주는 동반 하락했다. 남북은 전날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90일 넘게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원칙적인 사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남측 기업이 완제품·원부자재를 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절차를 밟아 설비도 외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북측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복귀 및 신변 안전과 차량의 통행·통신을 보장키로 했다. 지난 4월 초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이 조만간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개성공단 입주업체 등 남북 경협주가 상승세를 탔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의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4% 오른 9천340원을 나타냈다. 신원과 좋은사람들도 같은 시간 각각 2.27%, 3.14% 올랐다. 재영솔루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천590원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대표적인 경제협력주인 남해화학은 1.25% 올라 하루 만에 반등했고 남북러 가스관 관련주인 동양철관 역시 0.91% 상승했다. 이화전기(3.61%), 광명전기(
  • 삼성전자 최고 실적에도 주가 3.8% 하락

    삼성전자 최고 실적에도 주가 3.8% 하락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인 9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57조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지만 정작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루 만에 3.8%나 떨어졌다. 분기당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에 실제 성적표가 부응하지 못하면서 이른바 실망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7조원, 영업이익 9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7.8% 늘었다. 영업이익도 각각 47.0%, 8.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고기록이다. 이전까지 최대 매출은 작년 4분기의 56조 600억원, 최대 영업이익은 같은 해 4분기 8조 8400억원이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도달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1, 2 분기 연속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2년 연속 매출 200조원 돌파도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은 109조 8700억원, 영업이익은 18조 28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엉업이익이 지난해 기록인 29조원을 넘어 3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이
  • 中企 전용 코넥스 시장 개장 1주일

    中企 전용 코넥스 시장 개장 1주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3의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가 문을 연 지 일주일이 됐지만 기대와 달리 실적이 저조하다. 코넥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일반인의 간접투자상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현재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3억원 이상을 예탁한 사람만 투자할 수 있다. 코넥스 시장은 5일 4만 8000주 거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장 첫날인 1일 22만주가 거래된 것에 비하면 4분의1 수준이다. 거래대금도 첫날 13억 8000만원이었지만 2일 1억 6000만원, 3일 2억 5000만원, 4일 3억원, 5일 2억원 등 2억원 안팎을 맴돌았다. 거래종목 수도 저조하다. 21개 상장사 중 첫날은 20개가 거래됐지만 거래종목은 점점 줄어들어 5일 8개에 그쳤다. 특히 비나텍은 개장 이후 1주도 거래되지 않아 시초가도 형성되지 않았다. 거래가 저조한 이유로 증권업계에서는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 개설돼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린다는 점과 상장사에 대한 정보 부족을 꼽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1시장인 유가증권시장, 그 아래인 코스닥보다 하위 시
  • 현대증권 “삼성전자 주가, 3분기까지 박스권 등락”

    현대증권은 5일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 중후반까지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가 이미 2분기 실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바닥은 130만원 내외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주가 폭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9월까지는 주가가 130만∼150만원대의 박스권에서 움직인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시스템 LSI(고집적 반도체) 등 반도체 사업부문이 부진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IT·스마트폰(IM)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6조7천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금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실적을 바라보고 움직일 것”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 삼성전자가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 아시아 증시, ‘유럽발 훈풍’에 일제히 상승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5일 오전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 기조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2,011.05로 전날보다 0.25% 상승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926.29로 1.57%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도 14,195.41로 1.26% 뛰었고, 토픽스 지수도 1,180.98로 0.88%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20,751.81로 1.38%, 대만 가권지수는 8,010.02로 1.47% 각각 급등했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4,839.90으로 0.94% 올랐고, 뉴질랜드 NZX50 지수도 4,485.54로 0.60%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현재 0.63엔 상승한 100.36엔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6.1268위안으로 0.0014위안 올랐다. 연합뉴스
  • 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주가, 실적 우려 선반영”

    한화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우려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커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쪽은 양호했지만 IM(IT·모바일) 사업부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은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그동안 2분기 실적 하회 우려감에 빠져온 측면이 있어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는 IM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IM 사업부의 실적이 나아져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1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IM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증권가 “삼성전자 실적 실망…약세지속 불가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증권가에 실망감이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4%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역시 유럽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9조5천억…컨센서스 하회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7조원, 영업이익 9조5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75%, 전분기 대비 7.8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각각 47.06%, 8.20% 증가했다. 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9조2천200억원·영업이익 10조1천594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실망스런 수준”이라며 “전반적으로 IM(IT모바일) 사업부의 실적이 생각보다 적게 나온 것이 문제이고, 반도체 부문도 시스템 LSI(대규모집적회로) 등의 실적이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4의 판매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환율이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움직여서 영업이익이 10조대 초반을 유지하지 않을까 했
  • 증시 침체로 주식시장 불공정거래도 감소

    증시 침체와 정부가 강력한 주가조작 단속에 나선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거래소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위원회에 통보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은 72개로 작년 동기보다 31.4%(33개)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불공정거래가 24개 종목에서 발생해 작년 상반기 37개 종목보다 35.1%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9.4% 줄어든 48개 종목의 불공정거래 혐의가 통보됐다. 거래소는 작년보다 테마주를 이용한 주가조작이 줄었고, 정부가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덕분에 불공정거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가 이어져 투자심리와 시세조종 유인이 위축된 것도 불공정거래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파생상품시장의 불공정거래 통보 종목은 작년 상반기 14개에서 올해 28개로 50%나 증가했다. 파생상품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시세조종 사례가 다수 적발됐기 때문이다. 불공정거래 혐의 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이 52개 종목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정보이용(27개), 부정거래(6종목) 등이 뒤를 이었다. 불공정거래의 전체 건수가 줄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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