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 증시 강타…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
북한 리스크가 증시를 강타했다.
과거 북한 변수는 대부분 단발성에 그쳤지만, 이번 북핵 리스크는 남북관계 단절은 물론 전쟁 위기로까지 번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2포인트(1.26%) 하락한 1,958.20을 나타냈다. 지수는 오전 한때 1,938.89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키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였고, 미국이 미사일 방어체계를 괌에 투입해 방어태세를 갖추는 등 위기가 고조된 탓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 리스크가 시장에 주는 충격의 강도와 지속성이 과거와는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김정일 사망 등 북한 이슈는 증시에 충격을 주기는 했지만 회복 속도는 빨랐다.
이런 ‘학습 효과’ 때문에 3차 핵실험 이후에도 북핵 문제는 증시를 뒤흔들만한 재료로 부각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띨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위기를 계속 고조시키고 있고, 대화의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아 타협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북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