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후폭풍’에 아시아 증시 이틀째 급락
버냉키발(發) 쇼크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연이틀 강타하고 있다.
한국 주가는 1,800선이 깨질 위험에 처했다. 환율은 전날 연고점을 찍고서도 거침없이 상승했다.
21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66포인트(-1.71%) 내린 1,818.5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06.02까지 내려가는 등 1,800선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1,800선이 깨진다면 작년 7월26일 1782.47 이후 1년 만이다.
국내 채권시장도 전일보다 금리가 소폭 오르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원·달러 환율 역시 전일 대비 상승했다.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이틀째 하락세이며 아시아 주요국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코스피 1,810대로 하락…1%대 후반 내림세 지속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09포인트(2.38%) 내린 1,806.40으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1,81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 약세는 지난 19일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의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실제로 ‘버냉키 쇼크’에 대한 공포심이 지속되면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