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양적완화 후폭풍> 코스피 ‘공포지수’ 급등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하자 한국 주식시장의 ‘공포지수’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200)는 19.97로 전날보다 2.60포인트(14.97%) 뛰었다.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19를 웃돈 것은 지난 4월 12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 시기는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하는 등 ‘대북 리스크’가 심화한 때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옵션 가격을 이용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주가가 급락할 때 급등하기 때문에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며 시황 변동의 위험을 감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코스피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공식화하자 전날 크게 하락했다. 이 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40.75포인트(2.20%) 급락해 1,809.74까지 내려왔다. 연합뉴스
  • ‘양적완화 후폭풍’에 아시아 증시 이틀째 급락

    버냉키발(發) 쇼크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연이틀 강타하고 있다. 한국 주가는 1,800선이 깨질 위험에 처했다. 환율은 전날 연고점을 찍고서도 거침없이 상승했다. 21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66포인트(-1.71%) 내린 1,818.5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06.02까지 내려가는 등 1,800선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1,800선이 깨진다면 작년 7월26일 1782.47 이후 1년 만이다. 국내 채권시장도 전일보다 금리가 소폭 오르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원·달러 환율 역시 전일 대비 상승했다.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이틀째 하락세이며 아시아 주요국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코스피 1,810대로 하락…1%대 후반 내림세 지속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09포인트(2.38%) 내린 1,806.40으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1,81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 약세는 지난 19일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의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실제로 ‘버냉키 쇼크’에 대한 공포심이 지속되면서 지난
  • 아이엠증권 “주가 하락 지속될 것”

    아이엠투자증권은 21일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으로 인한 코스피 급락세가 조만간 진정 되겠지만 이후로도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가 급락은 오늘 이후로는 조금 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문제는 시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주고 천천히 주가가 내리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들어 한국이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선진국 유동성 장세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코스피 1,900∼2,000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지선으로는 일단 1,800선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1년 반 저점이 1,800선인데 지켜지면 좋겠다”면서 “다만 지켜질 것이란 자신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 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이니 저가매수 타이밍이란 주장에 대해선 “PBR을 제대로 산정할 수 있는지 자체가 확신이 없고 은행 등은 PBR이 0.5∼0.6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별로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센터장은 “일단 가격이 고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주식은 파는 게 좋고 포스코 등 한국을
  •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 “IT업종 반등 기대”

    박기현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1일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급락한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 등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이날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 부진이 빠르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이미 5월 말부터 글로벌 증시에 선반영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을 나타내는 신흥국 채권가산금리(EMBI+) 스프레드가 과거 1, 2차 양적완화 종료 직전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국내 증시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기준으로 하단이 1,830∼1,840에 위치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 증시가 선제적으로 가격조정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상황은 지수저점 형성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증시 급락후 반등 국면에서는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업종이 상대적으로 탄력이 강했다”면서 “최근 급락한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IT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국내 IT업종의 경우 미국 경기와 연관성이 높다는 점, 다른 업종에 비해 이익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하반기 증시 회복”

    삼성증권은 21일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에 대해 “자금 흐름에 의한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국내 증시의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유동성은 단기적 핫머니의 움직임은 보이지만 신흥국에서 본격적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국면은 아니다”라며 “국내 증시는 시장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유 팀장은 이어 “구체적으로는 향후 기업실적과 글로벌 수요 개선에 대한 실체적 확인이 필요하지만 한국 증시의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점 매수 시기는 아무도 모르지만 가격은 충분히 싸다”면서 현재 상황은 미국 경기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시장은 불확실성에도 과도하게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주식 시장은 본질적으로 기업이익과 경기에 대한 전망이며 머니 플로우에 의한 충격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현재 글로벌한 범위에서 선진국 주식이 가장 선호될 수 있고 가장 소외될 수 있는 건 신흥국 채권이라며 “한국 주식은 선진국만은 못하지만 신흥 채권이나 주식에 비해서는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채권 시황에 대해 그는 “장기
  • 대만 증시 이틀째 급락…1.34%↓

    대만 증시가 21일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105.60포인트(1.34%) 떨어진 7,793.31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0.07포인트(1.52%) 하락한 7,778.84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며 낙폭을 일정부분 줄였다. 이날 주가 하락은 시가총액이 큰 IT 관련주들이 이끌었다. LCD 업체인 AU옵트로닉스(AUO)는 4.39%가 빠졌다. 반도체 업종인 난야와 유엠씨(UMC)는 각각 3.23%와 3.46%가 하락했다. 대만 시가총액 상위주 대표 업체인 TSMC는 0.48% 내렸다. 위안푸(元富) 증권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영향이 중장기적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감이 퍼지면서 주가가 전날에 이어 흘러내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연이틀 급락…1,820선 겨우 방어

    버냉키발(發) 쇼크 여파가 이틀째 지속되며 코스피가 1,820대로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11거래일째 이어져 여전히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낙폭은 오후 들어 일부 만회됐다.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공포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이틀째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 코스피 1,820대로 하락…오후 낙폭 일부 만회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6포인트(1.49%) 하락한 1,82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9포인트(2.38%) 내린 1,806.40으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코스피 약세는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의 19일 발언 여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난 7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도 코스피를 끌어내리는 데 한몫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전 중에 크게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점차 올라와 하락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했는데
  •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 “코스피 1,810선이 저점”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21일 코스피가 의미 있는 저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 미국 국채금리 급등 상황을 주시하며 지수가 더 떨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66포인트(1.49%) 하락한 1,822.83으로 장을 마쳤다. 하 센터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에 따른 코스피 하단을 1,810∼1,820선으로 잡았다. 그는 “예전 같았으면 지수 급락 이후 반등을 기대했겠지만 지금은 의미 있는 코스피 저점을 어디로 잡을 것인가 상당히 고민된다”며 신흥국 증시의 추가 자금 유출을 경계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종료 일정만 명시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관련 재료가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채권금리, 달러화 강세 상황에 따라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이 추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요소로 2분기 기업들의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을 꼽았다. 다음 달 초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가 시장 예상에 들어맞으면 투매 심리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수출에 유리해진 환율 상황(원화 약세·
  • 국내 주식형펀드 8거래일째 순유입

    국내 주식형펀드로 8거래일째 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1천92억원이 유입해 총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고 20일 밝혔다. 18일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0.93% 오른 1,900.62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505억원, 46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홀로 1천946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489억원이 이탈해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4월 30일 이후 31거래일 연속 돈이 빠졌지만 전날 순유입으로 전환했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천393억원이 빠져나가 총 설정액은 76조2천700억원, 순자산은 77조2천250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美 출구전략에 단기 충격 예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당연히 예상됐던 부분이고, 이미 시장에 반영돼 (지수가) 빠져 있었던 상황이다. 시장 반응이 다소 과했던 부분은 있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한데 영향을 받은 점이 있다. 최근의 금리 상승이 경기가 좋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없고, (과도한) 유동성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많다. 오늘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있는데 이를 해석하는 방법이 시장의 방향을 좌우하지 않을까 한다. 양적완화와 관련해선 시장이 이미 ‘축소’가 아닌 ‘종료’ 수준으로 선반영됐기에 급락세가 나오더라도 밸류에이션 메리트 등으로 회복할 여지가 많다고 본다. 지지선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코스피 1,840 내외가 될 것이라고 본다. 시스템적 리스크가 아닌 만큼 이 이하로 내려가긴 쉽지 않을 것이다. 연합뉴스
  • 일본·호주 주가 선물 하락…닛케이 선물 0.45%↓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구체화한 여파로 일본·호주 주가 선물이 하락,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 선물은 20일 오전 8시 33분 현재 오사카 증시에서 전날보다 0.45% 하락한 13,200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S&P/ASX200 지수 선물도 같은 시각 4,784로 1.08% 하락했다. 연합뉴스
  • 미국 출구전략 가시화…코스피 1%대 하락세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코스피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27.11포인트(1.44%) 내린 1,861.2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3.94포인트(1.27%) 하락한 1,864.37으로 개장한 뒤 횡보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큰 폭으로 내리며 마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우리의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버냉키 쇼크] 주가 단기 충격…안개걷혀 반등시도 전망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가시화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해 지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출구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겠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 국내 주식시장에 단기 악재 전문가들은 미국의 출구전략 구체화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코스피는 20일 1% 이상 하락하며 실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만약 미국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FOMC는 연말께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양적완화 가능성을 구체화한 버냉키 의장 발언에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뉴욕 증시는 1% 이상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35%까지 상승하면서 연중 고점을 기록했다. 달러화 역시 급반등하며 주식, 채권, 외환시장이 모두 출렁였다. 신흥시장에서 충격은 더 컸다. 버냉키 의장 발언 이후 브라질 증시 지수는 3
  • [버냉키 쇼크] 코스피 ‘공포지수’ 급등…북한 리스크 수준

    미국의 ‘출구전략’ 가동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 주가 변동성이 급속도로 확대됐다. 변동성 수준이 북한 리스크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4월과 비슷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200)는 이날 장중 17.07까지 치솟았다. 전날 종가인 16.59보다 0.48포인트(2.89%) 상승한 수치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6일 17.6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당시 코스피는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전후로 한 북한의 연이은 도발, 중국 경제성장률 부진, 셀트리온 사태 등 삼중 악재를 맞아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 북한 리스크가 잦아든 이후 13∼14선을 오가던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이달 들어 15∼16선에서 움직였다. 5월 말 종가 기준 14.16에서 지난 19일 16.59까지 14.8%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조기에 축소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옵션 가격을 이용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
  • ‘버냉키 쇼크’에 중국 경기둔화…코스피 낙폭 확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가시화와 중국 제조업 경기둔화 여파로 코스피가 1,850선을 깨뜨리며 급락했다. 20일 코스피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40.02포인트(2.12%) 내린 1,848.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3.94포인트(1.27%) 하락한 1,864.37으로 개장한 뒤 횡보세를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큰 폭으로 내리며 마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우리의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9.1보다 낮은 것으로 작년 9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발표로 신흥국 증시에서 유동성이 대량으로 유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의 침체 기미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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