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재개 소식에 ‘안철수株’ 9%대 급등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4월 재보선 출마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31개 종목은 전 거래일보다 평균 9.15% 오른 가격에 장을 마쳤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격인 안랩은 14.94% 오른 7만3천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성사료, 솔고바이오, 한창, 다믈멀티미디어, 한국정보공학, 케이씨피드, 엔피케이, 매커스, 오픈베이스, 미래산업, 소프트포럼, 링네트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해 총 13개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프리엠스, 푸른기술, 노루페인트, 잘만테크 등은 10∼12%씩 올랐다. 전체 31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 17개(54.8%)가 10% 이상 급등한 셈이다.
안 전 교수가 4ㆍ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70여 일간의 미국 칩거를 끝내고 오는 10일께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앞서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교수가) 새로운 정치를 위해 4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일각에선 대선도 아니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일 뿐인데 큰 반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