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노무라, 올해 코스피 전망치 2,100으로 내려

    노무라증권은 20일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가 신흥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500에서 2,100으로 낮췄다. 권영선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제임스 킴 전략가는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 QE 정책 전환에 적응하면서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을 향한 자금 이동이 지속하거나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 가치가 추세적인 상승 흐름에 접어들어 신흥 주식시장의 상승을 늦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만 한국 주식시장이 하반기 들어서는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의 QE 축소 규모는 예상보다 적을 것이고 그 시점도 생각보다 늦을 것”이라며 “코스피가 지금까지 QE가 공급한 유동성의 혜택을 받지 못한 만큼 QE 축소로 인한 하락 압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또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를 이번에 최선호주에서 제외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경착륙할 우려와 완성차 기업이 엔화 약세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걱정이 사라지고 투자 심리가 회복하려면 올해
  • 버냉키 쇼크에 대응하는 증시 투자전략은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양적완화(QE) 축소 발언으로 20일 전 세계 주요 증시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출구 전략이 가시화된 만큼 외국인들의 자금 유출이 당분간 계속되면서 국내 주가의 반등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한국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이번 시기를 저점 매수 기회로 이용하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당장 추격 매수에 들어가기보다는 출구 전략에 따른 혼란이 진정되는 것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심리가 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식, 채권,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펀더멘털보다는 수급 측면의 충격이다. 외국인 이탈에 따라 지수가 일시적으로 크게 밀릴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매수 대응하기보다는 시장 자체가 안정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가 1,800선 밑으로 빠질 가능성은 크게 없다고 보는데 투매성 손절매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므로 펀더멘털 측면에서 하단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의 이면에는 경기가 개선됐
  • [버냉키 쇼크] ‘검은 목요일’에 시가총액 23조원 증발

    이른바 ‘버냉키 쇼크’와 중국 경기둔화 충격이 겹친 20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23조원이 증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5위 기업인 기아차(23조7천948억원)가 단번에 국내 증시에서 사라진 것과 같은 효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82포인트(2.00%) 떨어진 1,850.4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작년 8월 3일(1,848.68)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 시총 22조6천597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져버렸다. 전날 1천97조2천845억원이었던 시총은 1천74조6천24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감소폭은 시총이 하루 만에 23조210억원 증발한 작년 7월 12일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컸다. 지수 낙폭(2.00%)도 작년 7월 이후 최대치였다.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7개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 894개 종목 가운데 77.7%(695개), 코스닥시장 984개 종목 중 75.6%(744개)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은 옵션만기일에 대외악재가 몰려 지수가 41.00포인트 급락했던 지난해 7월 12일 이후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당시 코스피는 저조한 중국 경제성장률, 이
  • 증권 유관기관 1500억 공동펀드 만든다

    국내 증권 관련기관 5곳에서 15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만들어 코넥스(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상장기업 등 혁신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5개 기관이 공동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넥스 상장기업 등 혁신기업에 투자해 증권시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투협 관계자는 “공동펀드 조성금액 가운데 60%가량을 성장기 이후의 코넥스 상장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관들은 1차로 이달 말까지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후 9월 말까지 500억원, 10월 이후 5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을 맡을 자산운용사와 운용되는 펀드 개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코스피 다시 1,900선 아래로…”불안감 여전”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1,880대까지 다시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양적완화(QE)를 현재 수준에서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투자자들은 완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1포인트(0.65%) 내린 1,888.3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2포인트(0.06%) 하락한 1,899.50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넓혔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수는 2.85포인트(0.53%) 내린 531.4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FOMC에 대한 기대로 0.93% 상승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QE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는 다시 떨어졌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연준이 곧 발표하는 정책의 방향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미국에서 자금을 계속 풀 것이라는 확실한 발언이 있어야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9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9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13
  • <게임주, 모바일-온라인 희비 엇갈려>

    19일 주요 모바일 게임주와 온라인 게임주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모바일 게임주는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와 유상증자 추진 여파로 하락했고, 온라인 게임주는 실적 개선 전망과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현재 모바일 게임주인 게임빌은 유상증자 추진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5.63% 떨어진 7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게임빌은 지난 12일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928억원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는데 이후 큰 폭의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게임빌의 수익률은 -33.88%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게임 흥행으로 2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모 형태의 유상증자로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 온라인게임사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에 따른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6% 하향 조정한 9만7천원으로 제시했다. 또다른 모바일 게임주인 컴투스도 전 거래일보다 7.38% 하락한 3만5천750원에 거래됐다.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고, 타이
  • 이수만 550억원·양현석 300억원 주식가치 증발

    이수만 550억원·양현석 300억원 주식가치 증발

    최근 주가 하락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도 줄줄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들의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연예인 주식 부자 중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 가치가 1천927억6천만원으로 1위였다.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소속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올해 초 2천227억4천만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3.5%가 하락해 299억8천만원이 사라졌다. 2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주식가치는 연초 1천950억2천만원에서 이날 1천401억2천만원으로 28.2%가 감소하면서 549억원이 증발했다. 3위인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의 지분가치는 같은 기간 254억9천만원에서 348억2천만원으로 36.6%(93억3천만원) 증가해 연예인 억대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보유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3억9천만원에서 62억8천만원으로 올 들어 15.1%(11억1천만원) 줄었다. 가수 양수경은 최근 남편인 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사망과 함께 주가가 폭락해 보유 주식가치가
  • 코넥스 규제완화로 ‘조기 정착’ 발판 마련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의 규제 완화를 담은 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코넥스 시장의 조기 정착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 달 출범하는 코넥스의 몇몇 규제를 없애 상장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상장유지 부담을 줄이는데 방점을 뒀다. 사실 코넥스 시장의 진입 장벽은 상당히 낮았다. 상장 요건이 엄격해 중소기업의 코스닥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던 점을 고려, 창업 초기 기업의 상장 요건과 공시 부담 등을 이미 대폭 완화한 상태였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코넥스 시장의 규제를 더욱 완화한 것은 시장 출범 초기에 안정적인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넥스가 침체에 빠진 증권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이 그동안 벤처·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중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코넥스라는 새로운 시험의 성공에 물음표를 다는 시각이 있었다. 또 장외시장이지만 비슷한 목적을 가진 프리보드 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인 점을 봤을 때 ‘제2의 프리보드’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왔
  • 창조경제 효과 끝났나…코스닥 향후 전망은

    한때 600선을 넘겨봤던 코스닥 지수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삼성전자 쇼크’에 530선 내외로 추락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8.88포인트(1.69%) 오른 533.38을 나타내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기 이전인 지난달 28일(585.76)보다는 여전히 8.94%(52.38포인트)나 낮다. 이번 하락의 특징은 삼성전자가 속한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시장의 낙폭이 더 컸다는 점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2,001.05에서 17일 1,883.1로 5.89%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577.87에서 524.50로 거의 10% 가까이 추락했다. 올해 세계적인 중소형주 강세 현상에 편승해 코스닥 시장에 대거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 결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선 1조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도로 전환해 17일까지 1천15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22일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한 뒤 신흥시장에 대한 단기자금 회수가 나타난 결과다. 이에 더해 창
  • 코스피 1,900선 회복…FOMC 기대에 반등

    18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기대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코스닥지수도 2% 가까이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2포인트(0.93%) 오른 1,900.6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25%) 오른 1,887.72로 출발했다. 큰 폭의 변동 없이 1,880선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장 종료 직전 1,900선 위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가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는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지 않고, 축소 여부와 시기 등을 암시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삼성전자와 자동차주 등 낙폭이 컸던 대형주 반등과 함께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하고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출구전략 공포 사라지면 주가 다시 오를 것… 전차군단 추천”

    “출구전략 공포 사라지면 주가 다시 오를 것… 전차군단 추천”

    미국·일본 등 선진국발(發) 쇼크에 따른 불안심리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 특히 지난주 코스피 1900선이 붕괴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서울신문은 16일 주요 증권사 투자전략 전문가들에게 하반기 전망과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지금 당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하반기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현재 금융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는 미국의 양적완화(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푸는 경기부양책) 축소 움직임만 해도 결국 경기 회복세에서 비롯된 것이란 점에서 세계경제의 펀더멘털에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다. 하반기 코스피는 대체로 1800~2200대에 걸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최악의 경우에도 1800선이 붕괴될 것으로 본 사람은 없었다. 지난주 금요일인 14일 종가가 1889.24였음을 감안하면 현재보다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 의견인 셈이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자동 조절 기능이 작동하
  • 상장사 중간배당 시즌 개막…28개사 배당 예고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금이 갈 곳을 잃은 가운데 상장사의 중간 배당 시즌이 시작됐다. 벌써 28개 상장사가 중간 배당을 예고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공포로 한국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배당주 투자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S-Oil을 시작으로 POSCO, 삼성전자, 하나투어, GKL 등 모두 28개 상장사들이 중간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예고했다. 주주명부 폐쇄란 주주총회의 의결권 행사 권한이나 배당 대상을 확정하기 위해 일정 기간에 주권의 명의 변경을 막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S-Oil은 중간 배당을 위한 기준일을 오는 30일로 잡고 주주명부 폐쇄 기간을 다음 달 1∼14일로 정했다. 이달 30일까지 S-Oil 주식을 가진 주주만이 중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1∼14일에 S-Oil 주식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주권의 명의 변경은 15일부터 반영된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배당의 확정 여부와 배당금 규모는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처음앤씨만 1주당 100원을 배당하기
  • 외국인 ‘엑소더스’ 분수령…매도세 진정 가능성

    외국인 자금의 움직임에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선진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로 지난주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급격한 이탈이 계속되면 국내 주식시장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수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셀 코리아’ 완화 가능성…FOMC 주목 외국인은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글로벌 주식형펀드에서는 지난주 70억8천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3주 연속 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이 중 선진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6억4천만 달러에 그쳤다. 신흥시장에서 64억4천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현금화가 수월한 한국 증시는 여전히 외국인들의 ‘현금인출기’ 구실을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6거래일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만 3조5천억원이 넘는다. 외국인은 17일에도 순매도를 보이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신흥시장에서의 최근
  • ‘최고 갑부’ 이건희 회장 부부 주식가치 1조 증발

    최근 삼성전자 주가 급락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부가 보유한 주식 자산가치가 1조원 이상 증발했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을 1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식가치가 1조원 이상인 주식 부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현재 주식가치 합계는 37조7천396억원으로 지난 1일과 비교하면 5.6%(2조2천255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삼성그룹 총수 일가족의 지분가치 하락이 두드러졌다. 상장사 주식 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이달 초보다 7.2%(8천747억원) 줄어든 11조3천210억원이었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가치는 같은 기간 11.0%(1천830억원) 감소했다. 이건희 회장 부부의 평가액이 이달 들어 1조577억원 줄어들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가치도 11.0%(1천420억원) 감소했다. 최근 증시 침체로 삼성그룹 일가 세 사람의 주식가치 평가액만 이달 들어 1조1천997억원 증발한 것이다. 주식 부자 2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는 6.3%(3천940억원) 줄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1%(283억
  • 아시아증시 동반 폭락 ‘검은 목요일’

    아시아증시 동반 폭락 ‘검은 목요일’

    1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축소 가능성 등에 따른 불안 심리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6.35%나 폭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83%나 내렸다. 우리나라 코스피도 1.42% 빠졌지만 그나마 다른 나라보다 낙폭이 작았다. 이런 추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금융당국은 시장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27.18포인트) 떨어진 1882.73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9일(1878.1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551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2011년 8월 10일 1조 2759억원 순매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다. 이날 일본 증시의 충격이 가장 컸다.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35%(843.94포인트) 떨어진 1만 2445.38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3일 7.23% 폭락 이후 빠지는 날은 하루에 3% 이상씩 떨어지는 계단식 폭락 장세를 이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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