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회복…FOMC 기대에 반등
18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기대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코스닥지수도 2% 가까이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2포인트(0.93%) 오른 1,900.6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25%) 오른 1,887.72로 출발했다. 큰 폭의 변동 없이 1,880선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장 종료 직전 1,900선 위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가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는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지 않고, 축소 여부와 시기 등을 암시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삼성전자와 자동차주 등 낙폭이 컸던 대형주 반등과 함께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하고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