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현대증권 “외국인 수급이 단기 코스피 방향성 결정”

    현대증권은 24일 코스피의 단기 방향성을 외국인의 선물·현물 수급이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증시 주변여건이 개선됐는데도 코스피가 제한적 반등에 그친 것은 외국인 선·현물 수급이 정체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현물 수급은 전방위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라 선물 환매수(매도포지션 청산)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다른 신흥국보다 크고, 신흥국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되는 것도 호재라고 꼽았다. 이달 들어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45%를 차지하는 비차익 거래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또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공 연구원은 판단했다. 환율 구간대 별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 규모를 살펴보면, 현재 환율 수준인 1,120원을 전후로 외국인 매수가 활발히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펀드로의 자금 유입 움직임과 환율 상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코스피의 추세적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에 사흘 만에 다시 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32억원이 순유입됐다고 24일 밝혔다. 주식형 펀드는 지난달 7일부터 29거래일 연속 순유입 추세를 지속해오다 지난 18∼19일 순유출로 돌아섰다. 지난 22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대승하면서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관이 1천439억원어치, 외국인이 2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5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72억원이 빠져나가 8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8천860억원이 이탈해 총 설정액은 79조3천702억원, 순자산은 80조3천807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KDB대우증권 “키움증권, 이자이익에 주목해야”

    KDB대우증권은 24일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에서 1회성 손실요인이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 이자이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요인 중에는 저축은행의 보수적 충당금 설정, 주가연계증권(ELS) 운용관련 손실 등 1회성 요인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 악재의 영향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분기부터 순이자이익의 증가세가 매우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주식관련 대출 증가, 금리 상승에 따른 예탁금 이용료 증가, 저축은행 충당금 부담 완화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이 때문에 60bp(1bp=0.01%포인트) 가량 상승한 금리가 유지된다면 키움증권의 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금융주는 단순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뿐 아니라 낮은 레버리지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게 이상적인데 키움증권은 수수료 수익과 이자 이익이 이에 부합하는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진화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갖추고 있어 키움증권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 신한투자 “LG화학 실적 개선 추세 지속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23일 LG화학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앞으로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2.6% 증가한 5천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라며 “2분기 들어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지만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상승한 8.5%를 기록했다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5천8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할 전망”이라며 “성수기 진입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고 제품 가격도 상승하는 반면 원가율은 개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이 경기 부진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며 목표주가 3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LG하우시스 목표주가 상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하우시스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46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LG하우시스의 본업인 건자재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까지 건자재의 이익 기여도는 고기능 소재의 이익 기여도보다 미미했지만 올 2분기 건자재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56% 증가해 전반적인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지만 리모델링 소비 확산에 맞춘 완성창(B2C)에 투자한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집을 사기보다 고쳐서 쓰는 주택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 미국 주택시장에 노출된 유일한 한국 건자재 업체, 건설경기 침체를 상쇄하는 IT소재·자동차 부품에서의 이익창출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G하우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원에서 16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1,900선 돌파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19.72포인트(1.05%) 오른 1,900.07를 나타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8일 이후 한 달만이다. 외국인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1천3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440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 1천68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주가 부진이 뚜렷했던 건설·조선·해운 등 산업재와 철강·화학 등 소재 기업들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금융업종 상승도 두드러졌다. 철강금속(2.72%), 은행(2.59%), 전기전자(2.00%), 증권(2.03%) 업종이 2%대로 상승했고 금융업과 건설업은 각각 1,87%, 1.70% 올랐다. 운수창고(1.41%)와 화학업종(0.45%)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산업재, 소재, 금융업종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POSCO는 중국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장중 3.38%까지 올랐다. 전
  • 코스피, 기업실적 우려 완화에 1,90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80포인트(1.27%) 오른 1,904.1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8일(1,900.62) 이후 한 달 만에 1,9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0.20포인트(0.54%) 오른 1,890.5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등 투자심리를 짓누르던 대외 변수가 어느 정도 해소된 가운데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우려가 완화된 게 코스피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LG화학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그간 외면받던 산업재(건설·조선·해운)와 소재(철강·화학)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 쇼크 우려가 전반적으로 완화되면서 낙폭이 과대했던 업종에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코스피가 1,900선을 돌파한 만큼 앞으로 상승 탄력은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2천942억원을 순매수했다. 1
  • 코스피 반등…일본 선거 영향 제한적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22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1.94포인트(0.64%) 오른 1,883.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0포인트(0.50%) 오른 1,880.81로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대승하자 엔화 약세 가능성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미 예상됐던 결과였던 데다 아베 정권이 추가로 강력한 엔화 약세 정책을 쓰기는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아베 정권은 이미 중의원을 장악하고 있고 강력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추가로 엔화 약세를 밀어붙이기 어렵다”며 “이에 일본 선거 결과의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도 이미 노출돼 있어 시장에 큰 악재가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 3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202억원
  • 투자자 이탈·고령화…증권업계 ‘사면초가’

    주식투자인구가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식 투자자가 고령화하고 있는 증권업계로선 설상가상의 형국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기대만큼의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저성장 우려가 주식투자 인구 감소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악재가 겹친만큼 당분간 업황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주식투자 인구 7년만에 감소세 전환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전년도 말보다 5.1% 줄어든 50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감소는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2005년 354만명, 2006년 361만명, 2007년 444만명, 2008년 463만명, 2009년 467만명, 2010년 4천79만명, 2011년 528만명 등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미 예견됐던 결과라는 반응이다. 2011년만 해도 평균 6조8천631억원에 이르렀던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2년 4조8천236억원으로 29.7% 급감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4조1천180억원 수준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2011년 말 유럽발 재정위기의 충격이 이어졌고, 미국의 양적완화(QE3) 조치도 큰 효과를 거두지
  • 중국 반덤핑 과세에 한국 태양광주 ‘반사이익’

    중국의 차별적인 폴리실리콘 반덤핑 과세 결정에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한국과 미국산 태양전지급(solar-grade)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해 24일부터 일시적인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산 수입 제품에는 2.4∼48.7%, 미국산 제품에는 53.3∼57%의 관세가 각각 적용된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에 적용된 관세는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번 결정을 큰 호재로 보고 있다. 리뉴어블에너지코퍼레이션(REC)의 미국 내 자회사에 57%의 관세가 적용되는 등 미국 기업들이 최소 50% 이상의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되는 반면 한국 태양광 대표기업인 OCI는 2.4%로 가장 낮은 관세를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민경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 기업은) 생각보다 관세가 낮게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돼 호재”라며 “반대로 미국은 고율의 관세가 부과돼 미국 쪽 수요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도 한국실리콘 2.8%, KCC 48.7% 등 차별적 과세가 이뤄지긴 했지만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가동 중인 곳은 OCI가 거의
  • 아시아 증시, 미국발 희소식에도 지지부진

    19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도 크게 힘을 받지 못했다. 상승 개장했던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14,440.85로 2.48%, 토픽스지수도 1,200.99로 1.72% 각각 하락했다. 같은 시각 호주 S&P/ASX 200지수는 0.56% 내린 4,964.70에 형성됐다. 대만 가권지수도 개장 후 낙폭을 키워 1.42% 떨어진 8,078.81이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9% 상승한 2,025.32로 거래를 시작했다. 상하이A주도 2,119.74로 0.10% 올랐으나 상하이B주는 239.36으로 0.17%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더라도 연준의 출구전략 변수는 해결된 게 아닌데다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달러당 100엔을 재돌파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100.37엔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 KT 단독 영업정지 처분에도 주가 오르는 이유는

    KT 주가가 단독 영업정지 처분에도 도리어 올랐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2.17% 상승한 3만5천350원에 거래됐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가장 센 ‘철퇴’를 맞은 KT가 오른 반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각각 0.22%, 0.38% 하락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처럼 주식시장은 반응이 빨랐다. 기관투자자들은 KT가 영업정지 10∼15일을 받을 것을 예상하고 이번 주 초 대거 주식을 팔았는데 예상보다 짧은 7일로 결정되자 안도감에 다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방통위가 과잉 보조금 경쟁을 벌인 이동통신사를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는 KT 주식을 66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 KT는 기관 순매도 상위 1위에 오르며 2.25% 하락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3.21%, 4% 상승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영업정지 발표 직전 주가 하락폭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영업정지에 따른 실적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시장이 과잉 반응한 측면이 있어 주가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
  • 버냉키 발언·미국 등급전망 상향에 증시 ‘무덤덤’

    코스피가 양적완화 조기 축소라는 미국발 불안 요소의 완화에도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6%) 하락한 1,874.3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틀째 약세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이틀 ‘비둘기파’ 성향의 발언으로 시장을 달랬지만 국내 증시에는 별 효과가 없었던 셈이다. 지난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디스의 등급 전망 조정은 정부 부채 협상 과정에서 미국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락할 우려를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미 미국 경제와 재정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돼 새 호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과 뉴욕 주요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에 상승세로 마감해 코스피와 큰 대조를 이뤘다. 버냉키 의장은 17, 18일(현지시간)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당분간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양적완화 축소를 연내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시기를 미리 정한 것은 아니라는 그의 발언은 금융시장 안
  •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도 약보합

    국내 증시는 19일 주말 이벤트를 앞두고 엎치락뒤치락 장세를 연출하다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호재에 따른 기대감과 주말 일본 참의원 선거 및 다음주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감으로 지수가 갈팡질팡한 하루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22%) 내린 1,871.4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6포인트(0.26%) 상승한 1,880.44로 출발하고서 소폭 하락한 뒤 1,880선 아래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이후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서 1,860선까지 떨어졌다. 곧 1,87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이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결국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의 실업률 관련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라감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예상됐다. 그러나 미국의 증시 마감 이후 쏟아진 디트로이트시의 파산보호 신청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시즌에의 경계감은 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800대 후반에서는 뚜렷
  • 코넥스 이러다 고사?… 총리까지 나섰다

    코넥스 이러다 고사?… 총리까지 나섰다

    코넥스(KONEX) 시장이 개장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극도의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넥스 시장을 박근혜 정부의 모토인 ‘창조경제’의 대표 주자인 양 부각시켰던 정부와 시장 관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급기야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띄우기에 가세했다. 지난 1일 개장한 코넥스 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3의 주식시장이다. 하지만 극도의 거래 부진이 계속되면서 사실상 시장으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개장 첫날에는 22만주가 거래되고 거래대금도 13억 8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점점 줄어들었다. 개장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고작 4억 3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정 총리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넥스 시장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었다. 정 총리는 “우리 경제가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미래지향적인 창조경제로 성장 전략을 수정해 나가는 데 있어 코넥스 시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사장은 정 총리에게 “현재 3억원인 개인 투자자 예탁금을 낮춰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업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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