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1,900선 돌파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19.72포인트(1.05%) 오른 1,900.07를 나타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8일 이후 한 달만이다.
외국인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1천3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440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 1천68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주가 부진이 뚜렷했던 건설·조선·해운 등 산업재와 철강·화학 등 소재 기업들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금융업종 상승도 두드러졌다.
철강금속(2.72%), 은행(2.59%), 전기전자(2.00%), 증권(2.03%) 업종이 2%대로 상승했고 금융업과 건설업은 각각 1,87%, 1.70% 올랐다.
운수창고(1.41%)와 화학업종(0.45%)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산업재, 소재, 금융업종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POSCO는 중국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장중 3.38%까지 올랐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