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교보증권 “CJ제일제당, 실적 상승 동력 부족”

    교보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이 제품 가격 하락과 제품 구조조정 때문에 실적을 크게 올리기 힘들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42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내렸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중국 내 라이신 판매가격 하락 때문에 매출과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라이신 판매가격인 t당 1천600 달러 수준에서는 하반기 회사의 실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2분기부터 진행된 적자 가공식품의 품목 축소 등 구조조정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매출 성장을 막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은 2조5천4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천224억원으로 16.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저수익 제품군 축소, 판매관리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은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최근 CJ제일제당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 라이신 가격 하락, 2분기 실적 부진, ‘CJ 그룹 리스크’ 탓이었다”며 “특히 라이신 가격이 안정되기 전까
  • 신한투자 “컴투스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6% 감소한 2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출시 예정이던 자체 개발 게임 7개 중 4개의 출시가 지연됐고 기대작이었던 ‘리틀레전드’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외 신작 출시 일정이 정상화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매출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개선될 전망이며 ‘히어로즈워 글로벌’ 등 해외 출시를 앞둔 게임도 많아서 해외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2013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32.8% 증가한 1천21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182억원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 메리츠종금증권 “풍산 증자 리스크, 목표가 내려”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자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풍산의 주가 흐름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자회사 PMX의 운전자금 투입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456억원 규모로 참여한다”며 “PMX는 최근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제품 출하량 증가로 구리재고가 약 2천t 증가해 운영자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예년보다 배 가량 늘어난 규모”라며 “2009년 이후 PMX에 대한 증자가 반복될 때마다 풍산의 주가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기 부진과 달러 강세로 구리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풍산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증자 리스크와 구리가격 하락 등을 고려해 풍산의 목표가를 3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 ‘버냉키 효과’ 일일천하…코스피 하락 출발

    코스피가 12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랠리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5.80포인트(0.31%) 하락한 1,871.80을 나타냈다. 전날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들도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51억원, 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43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46% 상승한 131만8천원에 거래돼 4거래일째 상승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어제 반등의 계기가 됐지만 지수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기에는 재료가 약한 상태”라며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나올 국내 기업의 실적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州) 캠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콘퍼런스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 확장적 (통화) 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코스피는 전날 3% 가까이 급등했다. 연합뉴스
  • 증시 ‘버냉키효과’ 끝났나…”불확실성 여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 상승에 장기적인 동력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데다 중국의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더 강하게 지수를 누르고 있다며 ‘버냉키 효과’는 단기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전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53.44포인트(2.93%) 급등해 1,870 선에 올라섰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2천920억원)를 보였고 기관도 2천83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날 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7.94포인트(0.42%) 내린 1,869.66을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세도 주춤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며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금리를 자동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버냉키 의장이 오랜만에 내놓은 ‘시장 친화적’ 발언이었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에 시간을 둘 수 있음을 시사했을 뿐 큰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다.
  • 우리투자증권 임원 20% 줄이고 조직 슬림화

    민영화를 앞둔 우리투자증권이 임원 20%를 감축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투증권은 이날 중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임원 27명(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4명, 상무보 9명) 가운데 6명을 감축하는 인사를 단행한다. 임원 승진 규모를 고려하면 실제로 물갈이 되는 임원은 1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투증권 임원들은 신임 김원규 사장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우투증권은 이날 조직개편을 병행할 방침이다. 우투증권과 더불어 증권업계 상위권인 삼성증권과 대우증권도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민영화에 대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도록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투증권 인수에는 KB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의 주요 계열사 가운데 대표가 가장 먼저 선임된 우투증권이 임원 감축과 조직 슬림화에 나섬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투증권의 임원 감축과 조직 슬림화에는 최근 악화하는 증권업계의 상황도 반영됐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 ‘버냉키 효과’ 마감…코스피 1,860선으로 후퇴

    12일 국내 증시에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의 ‘약발’이 하루를 넘지 못했다. 코스피는 전날 양적완화 기조의 지속을 확인한 ‘버냉키 훈풍’에 급등했지만 이날은 하락세로 돌아서 1,860선까지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41%) 내린 1,869.9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94포인트(0.21%) 내린 1,873.66으로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을 키워나갔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 효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기관의 매도세에 무너졌다. 전날 3% 이상 급등한 국내 증시는 차익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전개됐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어제 버냉키 효과로 급등하긴 했지만 지수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기에는 재료가 약한 상태”라며 “이달 말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기 전까지 코스피는 1,800~1,900 사이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169억원, 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홀로 1천239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
  • 버냉키 발언에 코스피 ‘훈풍’…외국인 순매수

    코스피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11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1.33포인트(1.72%) 오른 1,855.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18포인트(0.89%) 오른 1,840.34로 장을 시작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 확장적 (통화) 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의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고 구체적인 시점과 방안까지 제시한 후 오랜만에 나온 시장 친화적인 발언이다. 이에 코스피도 상승 동력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60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1천40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옵션 만기가 소폭의 매도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13억원)와 비차익거래(928억원) 모두 매수세
  • <특징주>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 거부에도 관련주 강세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정부가 거부했다는 소식에도 11일 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관계를 개성공단 문제부터 차분히 풀어나간다는 것이 거부 배경으로 꼽힘에 따라 남북관계의 신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해결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9% 오른 1만4천800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금강산 관광 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가진 에머슨퍼시픽도 2.49% 올라 3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단 남북경협 기대감에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며 “현대상선의 경우 최근 주가가 많이 빠져 저가 매수의 움직임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등 남북 경협주도 상승세다. 신원과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1.22%, 0.64% 올랐다. 대표적인 경제협력주인 남해화학은 2.03% 올라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남·북·러 가스관 관련주인 동양철관 역시 0.62% 상승했다. 광명전기(0.88%), 선도전기(1.02%) 등 대북 송
  • 동양증권 “버냉키 발언, 장기금리 하락 재료”

    동양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장기금리 하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이 주목했던 미 연준의 변수가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수들도 장기금리 하락에 우호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지난밤 미국 금융시장의 반응에 주목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장 막판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국내 채권시장은 단기물 시장의 자금 초과 공급으로 대기 매수세가 풍부한 상태”라면서 “오늘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3.50%선 부근으로 하향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 3.53%였다. 연합뉴스
  • <특징주> ‘구조조정’ 대상업체 주가 급락세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구조조정 추진 대상 대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태양광업체 웅진에너지와 오성엘에스티가 급락하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에너지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12.93% 하락한 1천1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오성엘에스티는 10.53% 하락한 1천105원에 거래됐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건설·조선·해운 등 업종의 대기업 4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27개 업체는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웅진폴리실리콘 등 13개사는 D등급으로 선정돼 자체 회생하지 못하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연합뉴스
  • NH농협증권 “국내 IT·자동차·에너지 상승 기대”

    NH농협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완화로 그동안 수출주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엔·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IT와 자동차 중심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014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급등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을 감안하면 에너지 업종도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SK증권 “미국 출구전략 9월 아닌 연말 시행”

    SK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은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시점이 9월이 아닌 연말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보면 많은 수의 의원이 연내 자산매입 속도 조절을 지지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의원이 추가적인 고용 회복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축소의 9월 조기 시행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FOMC 위원들 간의 의견 차이와 당분간 경기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고려할 때 9월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경기 회복 속도를 봤을 때 자산매입 속도 조절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출구전략 시행이라는 애초 시나리오대로 흐를 가능성이 크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FOMC 위원들 사이의 견해 차이로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키움증권 “미국 출구전략 우려 완화될 전망”

    키움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출구전략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의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버냉키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당분간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6.5%까지 하락한다 해도 상당 기간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점진적으로 출구전략을 단행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며 “6월 FOMC 의사록과 버냉키 의장 발언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점은 자산매입 종료와 기준 금리 인상은 별개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천 연구원은 이어 “’자산매입 축소’와 ‘긴축’에는 엄연히 시차가 존재하고 성격이 다른 문제라는 차이를 강조한 것”이라며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단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을 억제하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 유진투자증권 “버냉키 발언 채권시장에 호재”

    유진투자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국내 채권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실업률이 6.5%까지 떨어져도 금리 인상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밝히면서 양적완화 축소와 긴축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의 이런 발언 이후 미국의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수익률이 모두 하락했다며 이런 현상은 국내 채권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이달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어 경기 여건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 의견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이 아직 낮고 실업률은 높은 상태여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부양책과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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