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일본 선거 영향 제한적

코스피 반등…일본 선거 영향 제한적

입력 2013-07-22 00:00
수정 2013-07-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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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22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1.94포인트(0.64%) 오른 1,883.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0포인트(0.50%) 오른 1,880.81로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대승하자 엔화 약세 가능성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미 예상됐던 결과였던 데다 아베 정권이 추가로 강력한 엔화 약세 정책을 쓰기는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아베 정권은 이미 중의원을 장악하고 있고 강력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추가로 엔화 약세를 밀어붙이기 어렵다”며 “이에 일본 선거 결과의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도 이미 노출돼 있어 시장에 큰 악재가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 3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2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48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883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2.09%), 건설(1.53%), 화학(1.33%), 전기가스(1.12%), 운송장비(0.9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0.31% 오른 127만7천원에 거래됐다.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에도 현대차(0.23%), 현대모비스(0.19%), 기아차(0.16%) 등 자동차주가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이 5.01% 올랐고 LG화학과 LG도 각각 2.04%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53%)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2.15포인트(0.40%) 오른 544.02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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