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3일째 급락…1,850선 붕괴 출발

    코스피가 3거래일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신흥국 금융위기 공포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이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4.69포인트(0.79%) 내린 1,851.68을 나타냈다. 지수는 19.52포인트(1.05%) 급락한 1,847.94로 장을 시작하고서 외국인과 기관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좁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전날 외국인은 1천39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린 바 있다. 기관도 28억원의 매수 우위였고 개인 홀로 35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거래에서는 160억원가량의 순매도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의 하락폭이 2.46%로 가장 컸고 기계(-2.16%), 의약품(-1.80%), 비금속광물(-1.51%), 철강금속(-1.36%)이 뒤를 이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주가는 0.08% 오른 125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현대차(0.22%), 기아차(0.16%), 삼성생명(0.47%), 한
  • 국내 주식형펀드, 4일만에 자금 순유출 전환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4거래일 만에 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성 환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55억원이 이탈해 4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전기전자(IT) 종목의 강세로 급등해 6거래일 만에 1,91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의 매수세도 더해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 이상 급등한 것도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123억원이 빠져나가 총 5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7천411억원이 증가해 총 설정액은 70조3천852억원, 순자산은 71조3천268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삼성증권 “엔씨소프트 3분기에 높은 매출 어려워”

    삼성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가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으나 3분기부터는 2분기 수준의 높은 매출은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템 판매 호조 및 비용 통제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3.9%, 12.1% 증가한 1천920억원, 622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와 전분기 시작된 아이템 판매 매출의 일부 인식으로 리니지 아이템 판매 매출이 급증했으나, 3분기부터는 아이템 판매 일정이 정상화돼 2분기만큼의 매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및 외산 온라인 게임과의 경쟁으로 국내 다른 게임들의 매출도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향후 주가 추이는 국내 실적보다는 블레이드 앤 소울 및 길드워2의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20만3천원을 유지하지만, 시장에서의 성공에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증권업종 ‘중립’ 관점 유지”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증권업이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업종에 대한 ‘중립’ 관점을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분기(4∼6월) 실적을 공시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47억원, 62억원, 73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이는 상품운용과 고유계정에서의 손실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지연으로 자산관리 수익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기업공개(IPO) 등 주식발행시장(ECM)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증권은 채권 등을 비롯한 헤지 운용손해 확대와 소매채권 판매 감소, 미래에셋증권은 채권손실과 더불어 해외법인 적자 확대, 키움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및 저축은행 이슈 등이 실적 부진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채권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제한적이어서 1분기를 바닥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경기의 점진적 회복에도 소매 투자심리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 커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 현대증권 “앤씨소프트 2분기 호실적…리니지1 효과”

    현대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의 중국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 여지가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석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각각 7%, 32%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오른 32.4%로 기대치보다 높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대대적 업데이트를 거친 ‘리니지1’의 판매 증가가 영업이익률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국내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부터 매출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새로운 콘텐츠 부재로 부진했던 ‘아이온’ 매출도 3분기 업데이트 이후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고 신작 게임인 ‘와일드스타’ 출시에 따라 매출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영원무역, 주요 고객 주문 부진”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영원무역의 주요 고객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며 종목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낮췄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주요 고객의 주문 감소와 생산 차질 때문에 2분기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7% 줄었고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며 “회사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VFC, 랄프로렌 등 주요 고객의 주문이 부진했던 데다 재고도 늘어나 수익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이 최근 진행한 증설과 신규 사업은 단기 수익성에는 부정적 요소”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입한 자동화 기기와 인력 재배치가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의 최대 성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의 고객사 주문 전망치가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최근 증설로 생산 비용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수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영원무역의 수직계열화, 소매 사업 강화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오리온 목표주가 11% 하향 조정

    대신증권은 16일 오리온의 중국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목표주가를 127만원에서 113만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중국사업의 비용 증가 요인 등에 따른 실적추정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내린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 감소한 48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스포츠토토 감익과 중국제과 부진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매출은 15%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4%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해외제과 전체 영업이익도 13%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제과도 경기 부진으로 1%의 미미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오리온 스낵을 포함해 국내제과의 영업이익은 17% 증가했으나 기저효과 제외시 수익성은 크게 부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추정치 달성을 위해서는 중국의 마케팅비 통제 여부가 관건인데 중국 제과 시장의 특성상 춘절 수요에 대비해 4분기에 마케팅비가 크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이익 증가 가능성이 낮은
  • 삼성증권, CJ 목표주가 12.5% 하향조정

    삼성증권은 16일 부진한 2분기 영업이익을 올린 CJ의 목표주가를 12.5% 내렸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우려보다 기대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8.7%, 32.2% 하락한 4조6천19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2% 밑돌았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의 실적 부진은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바이오제품 판가 하락 및 가공식품 매출 부진으로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쳤고 비상장 자회사인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도 공격적 국내외 출점에 따른 투자비용 지출로 부진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CJ제일제당의 장기적 실적 개선과 CJ오쇼핑의 성장성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브랜드로열티, 배당수익, 임대수익 등을 토대로 현금흐름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부진한 자회사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천원에서 14만7천원으로 12.5% 하향조정했지만, 해외바이오 사업 반등에 따른 CJ제일제당 등 자회사들의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삼성증권, 글로벌 위기후 실적 가장 부진”

    KDB대우증권은 16일 삼성증권의 1분기(4∼6월) 실적이 경상적인 실적만으로는 글로벌 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는 7만1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채권 판매 수익이 급감한데다 금리 상승으로 대규모 채권 평가손을 피할 수 없었으며 주가연계증권(ELS) 상환 축소에 따른 수익 인식 저하 등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과잉자본 이슈에서 출발하는데 삼성증권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면서 삼성증권도 2년 정도 추가 잉여가 적립되면 생명, 화재와 같은 길(자사주, 배당 확대 등)을 걸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 <관심주> 한국 커피기업들 “중국 수혜는 남 얘기”

    중국 새 지도부의 내수진작 기조로 음식료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커피 관련주는 예외인 모양새다. 중국 커피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중국인들이 차를 즐겨 마시는데다 국내 기업의 중국 커피시장 진출에 걸림돌도 많기 때문이다. 16일 동양증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소비되는 커피의 99%는 인스턴트 커피다. 국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5잔 정도로 매년 300잔 이상을 마시는 한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다.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커진 뒤에야 원두커피 등 고급 시장이 발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스턴트 커피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셈이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사례에 비춰 중국 커피산업의 발전을 유추할 수 있다”면서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2007년 1조5천600억원에서 2012년 4조1천300억원으로 2.5배 증가했고, 커피수입액은 2001년 8천만 달러에서 2011년 6억7천만 달러로 8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커피소비에는 불황이 없었다면서 “중국 커피산업은 글로벌 경기둔화나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무관하게 지속 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한국과는 달리 차를 즐겨 마시는 전통
  • 메리츠종금증권 “현대하이스코 실적 호조 지속 전망”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현대하이스코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1천1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시장 전망치를 29%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가격이 올라 냉연강판의 평균판매단가가 예상보다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당진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하반기에도 현대하이스코의 이익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월 당진2공장 가동으로 분기별 냉연강판 판매량은 상반기 120만t 수준에서 3분기 130만t, 4분기 160만t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증가물량은 일반용 냉연강판보다 수익성이 월등히 좋은 자동차강판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7월 이후 중국 철강가격이 올라 국내외 열연강판 가격의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최근 일본 고로사들의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기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강판 롤마진(t당 철근 판매가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은 2분기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 우리투자증권 “농심,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악화”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농심이 밀가루 가격 인상과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2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4천96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4.8% 줄었다”며 “이는 당시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국내 라면 매출액이 6.5%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3월 8% 인상된 밀가루 가격 부담과 마케팅 비용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때 기대를 모았던 해외 라면 사업의 경우 상반기 누계 기준 매출액이 4.5% 감소했다”며 “중국이 1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국과 일본은 매출 역신장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농심의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3% 수준으로 이는 라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정하지 않은 수치”라며 “최근 농심의 수익성 저하가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 부담에 따른 것임을 고려할 때 가격 인상의 명분이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우유 가격 인상을 둘러싼 갑론을박에서 확인되듯이
  • 신영증권 “엔씨소프트 실적 호조…목표가 상향”

    신영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매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62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40% 상회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리니지의 견조한 매출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리니지는 작년 9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에는 사용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22만명까지 늘었고, 올해 2분기에는 50번째 서버를 열었다. 올 2분기 리니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1% 증가한 848억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 매출 호조, 인건비·마케팅비 비용 하향 안정화 등을 감안해 엔씨소프트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26.4%, 7.3%씩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 심화로 관련 업체의 매출 불확실성이 커졌고 비용 증가로 이윤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
  • KTB투자증권 “대우조선해양 실적악화 우려 잦아들어”

    KTB투자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이 원가 안정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의 증가로 이익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은 4조1천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268억원으로 11.1% 늘었다”며 벌크선, 탱커선 등 2010년 수주한 저가 선박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 안정화해 빠른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회사는 저가 선박 생산 비중 감소와 자회사 경영 정상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충당금 설정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전보다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7월 말 기준 수주 규모가 79억8천만 달러(약 8조9천억원)로 경쟁사보다 저조하지만 하반기에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드릴십 등의 수주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회사는 대형 3개 조선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140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어 회사가 고부가가치의 LNGC와 드릴십을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각각 4척 수주했다며 이들 선박의 매출 효과가 반영
  •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코스피 박스권 탈출 ‘난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코스피가 1,900대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 신흥 시장인 한국 주식시장은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근 코스피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1,920선 위에 올라섰다가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1,900선을 위협받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는 미국의 고용, 소비 등 경기 지표의 회복세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표는 경기 회복을 나타냈지만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인식됐다. 경기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는 만큼 그동안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미 뉴욕 주식시장에 이달 초 이미 반영됐다”며 “반면에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표가 호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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