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포토] 대한민국 러시아전, 한국 응원하는 외국인(3)

    [포토] 대한민국 러시아전, 한국 응원하는 외국인(3)

    대한민국 러시아전, 한국 응원하는 외국인(3)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대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한 외국인이 붉은 머리띠를 하고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한국 조별리그 2차전 상대 알제리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승 제물’로 꼽는 알제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57위)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19위)와 비기면서 알제리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지만 FIFA 랭킹으로 따지면 결코 쉬운 상대로 볼 수 없다. 특히 알제리는 같은 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후반 25분까지 1-0으로 앞서 나가는 등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2011년 6월부터 3년째 바히드 할릴호지치(62·보스니아)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와 1,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지만 원정 경기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힘겹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오른 알제리는 이번이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다. 앞서 세 차례 월드컵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23명 가운데 16명이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7명이 프랑스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따라서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 탄력 등에 프랑스
  • <월드컵2014> 태극전사 사기충천…”알제리 꺾을 수 있다”

    사기가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요원들이 2차전 상대인 알제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한국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게 공통된 자신감이다. 정성룡(수원 삼성)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1차전이 끝난 뒤 “알제리는 장점이 많지만 우리가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심지어 벨기에가 동점골을 넣기 전까지 알제리에 고전하는 등 알제리가 생각보다 강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알제리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알제리는 이날 벨기에와의 H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두 골을 얻어맞고 역전패했다. 남미, 유럽의 전통강호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호화군단 벨기에는 알제리를 상대로 초반에 진땀을 뺐다. 날개 공격수 이청용(볼턴)도 알제리에 대해 정성룡과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이청용은 “알제리의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였고 몇몇 선수는 아주 빠르고 기술도 좋았다”고 경계심을 먼저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오늘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알제리는 우리가 못
  • [포토] 대한민국 러시아전 홍명보 감독, “근호야 잘했어!”

    [포토] 대한민국 러시아전 홍명보 감독, “근호야 잘했어!”

    대한민국 러시아전 홍명보 감독, “근호야 잘했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경기를 마친 홍명보 감독이 이근호를 격려하고 있다. ’유럽의 복병’ 러시아와의 이날 1차전에서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상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벨기에 언론 “벨기에 무난하게 16강 갈듯”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H조에서 강호로 꼽히는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력을 보고 안심하는 듯했다. 벨기에 일간 데 모르겐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펼쳐진 H조 1차전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1-1로 비기자 “’붉은 악마’가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치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한국과 러시아 모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는 가장 약한 조에 속해 있다는 게 현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 체력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전에는 많은 선수가 쥐가 나며 애를 썼다”며 “한국은 전반전에 미친 듯이 뛰었지만 위험 지역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23일 러시아전에서 간발의 차로 이기기만 해도 ‘붉은 악마’는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것이고 한국과 알제리가 비기면 현실이 된다”며 “벨기에는 그 길로 반드시 가야만 한다”며 벨기에의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데 스탕다르도 “러시아와 한국이 ‘붉은 악마’에 선물을 줬다”며 “전반전에 한국은 다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정교함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
  • -월드컵- 한국, 러시아와 장군멍군 …한발 앞선 벨기에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대회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축구가 조심스럽게 첫 걸음을 뗐다. H조에서는 시드를 받은 유럽 강호 벨기에의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하고, 한국과 러시아가 남은 한 장의 16강 티켓을 다툴 것이라는 전망 그대로 첫 경기 결과가 나타났다. 한국은 러시아와 승점 1씩 나눠 가졌고, 벨기에는 알제리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겨 먼저 앞서나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3분 이근호(상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6분 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과 러시아는 앞서 알제리를 2-1로 꺾고 H조에서 가장 먼저 승전가를 부른 벨기에에 이어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으로서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이어서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다. 대표팀은 선발로 나선 11명의 선수 중 이날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윙포워드 손흥민(레버쿠젠)을 비롯해 섀도 스트라이커 구자철(마인츠), 중앙 미드필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수비라인의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
  • <월드컵2014> 티켓 인터넷 최저가는 보스니아-이란전 27달러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브라질 월드컵 티켓 가격은 참가국의 인기를 드러내는 척도 중 하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8일(한국시간) 스포츠 입장권을 거래하는 경매 사이트 티크아이큐(TiqIQ)에서 거래되는 월드컵 티켓 가격을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입장권은 26일에 열리는 F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이란의 경기 티켓이다. 이 경기의 입장권은 27달러(약 2만7천원)부터 경매에 부친다. 거래가 평균은 242달러(약 24만7천원)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티켓의 공식 가격은 1등석 175달러(약 17만9천원), 2등석 135달러(약 13만8천원), 3등석 90달러(약 9만원)다. 20일 열리는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는 73달러(약 7만5천원)에 경매가 시작하고, 22일 독일과 가나 경기도 경매 시작가 81달러(약 8만3천원)로 낮은 편이다. 월드컵 조별예선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입장권은 20일 열리는 우루과이와 잉글랜드간 경기 티켓이다. 이 경기는 1천77달러(약 110만원)에 경매가 시작되는데 평균 거래가는 1천379달러(약 141만원)다. 24일 열리는 네덜란드와 칠레의 입장권도
  • <월드컵2014> 러시아 언론 “기회 살리지 못해” 실망감 표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유럽의 복병’을 자부하던 러시아의 언론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H조 1차전이 끝난 뒤 결과를 전하며 “12년의 본선 갈증을 푼 경기였지만,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타르타스는 “이미 2013년에 한 차례 맞붙은 상대임에도 탐색전을 벌이며 경기를 시작한 탓에 관중을 즐겁게 만들기에는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6분 사이에 터진 이근호(상주 상무)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의 골 공방을 잠시 묘사한 이타르타스는 이어 “경기의 나머지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얼굴에 드러난 생생한 감정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러시아의 경기력을 비꼬았다. 이타르타스는 “한국의 호리호리한 선수들보다 더 커다란 러시아의 공격수들은 수차례 찬스를 잡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그 사이에 카펠로 감독은 평소와 달리 아이처럼 웃거나 눈살을 찌푸리며 감정을 드러냈다”고 묘사했다. 러시아 유로스포츠 역시 “조심스러운 수비 탓에 위험한 장면이 조금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경기를 치른 30개 팀에
  • <월드컵2014> 러시아 공격수 “첫경기 긴장 탓에 부진”

    러시아 대표팀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는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전 무승부와 관련,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한 것이 승리를 놓친 원인”이라고 말했다. 공격수인 사메도프는 자국 인터넷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트복스루(Sportbox.ru)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준비가 잘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 들어서는 명백히 피곤한 기색이었다”며 “반면 우리는 후반에 와서 힘을 내기 시작했는데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경기장 잔디가 물기가 많았던 것이 우리 선수들이 초반에 부진했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드필더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은 “쿠이아바의 날씨가 몹시 덥고 습도가 높았던 것도 선수들의 초반 부진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대부분의 선수가 후반들어 숨쉬기가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이줄린은 “팬들에게 우리를 믿어달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경기를 해가면서 더 힘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의 실책에 대해 “아무 일도 아니고, 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면서 “이고리는 아주 경험 많은 골키퍼이고 실수는 모든 사람에게 있
  • [월드컵2014] 동남아·호주 교민들도 “대~한민국”(종합)

    [월드컵2014] 동남아·호주 교민들도 “대~한민국”(종합)

    대부분 이른 새벽 시간대에 경기가 열린 인도와 호주, 동남아 지역에서도 많은 교민과 주재원들이 브라질 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을 시청하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5시에 경기가 시작된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주재원과 교민 등 100여 명이 신흥 번화가에 있는 경남 랜드마크 72 건물 1층에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약 30개 입주업체 직원들인 이들은 평소 출근시간보다 3시간가량 이른 시간에 이곳에 집결,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후반전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순간 환호성과 함께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누다 이내 러시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자 긴 탄식을 내뱉으며 아쉬워했다. 특히 이날 응원전에는 베트남인 20여 명도 함께 ‘형제의 나라’ 한국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한국업체는 이날 전체 임직원들이 붉은 악마 유니폼 차림으로 출근하도록 해 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경남의 한 관계자는 “새벽 시간에도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나와 응원전을 펼쳤다”며 “다음 경기인 알제리전에는 한인회 등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컨벤션센터를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 출근 시간대에 경기가 열린
  • <월드컵2014> 베일 벗은 H조…알제리·벨기에 공략법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이 속한 H조가 18일(이하 한국시간) 첫 경기를 치르면서 각 팀의 전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국은 이날 오전 7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펼쳐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벨기에와 알제리의 경기에서는 벨기에가 알제리에 2-1 역전승을 거둬 이변은 없었다. 다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양 팀 간 실력 차가 생각보다 크게 나지 않았다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알제리는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과시했으며 벨기에는 화려한 전열에도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기대보다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를 통해 태극전사들에게 시사하는 점도 눈에 띄었다. ◇ 예상보다 강한 알제리…개인기와 탄력, 스피드에 수비력까지 갖춰 한국의 1승 제물로 꼽힐 정도로 약체로 평가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역전패하긴 했지만 후반 25분 1-0으로 앞서갈 때까지 벨기에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벨기에의 화려한 공격진을 무위로 만들었을 정도로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탄력, 스피드까지 겸비한 터라 막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제
  • <월드컵2014> 우루과이, ‘캐러멜 잼’ 39㎏ 압수당해

    우루과이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자국 국민 음식재료인 ‘캐러멜 잼’을 먹으려다 브라질 당국에 저지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8일(한국시간) BBC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우루과이 대표팀이 지난 9일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콘핀스 공항에서 압류당한 캐러멜 잼은 무려 39㎏에 달한다. 이름이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인 이 캐러멜 잼은 우유에 설탕, 베이킹파우더, 바닐라를 넣고 서서히 졸여 만든 음식으로 우루과이 사람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로 빵이나 비스킷,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에 발라먹는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농식품 당국은 우루과이 대표팀이 위생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루과이 대표팀이 가지고 온 둘세 데 레체 전량을 압수했다. 유제품을 반입하려면 농식품 당국이 인증한 서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축구팬들은 “우루과이가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충격의 패배를 당한 것은 둘세 데 레체를 먹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전 우루과이 대표팀 골키퍼 후안 카스티요는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 [월드컵2014] 해외 매체 평점 상위는 이근호·기성용·홍정호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인 이근호(상주)와 중원의 핵심 기성용(스완지시티), 중앙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치고 해외사이트의 평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한국과 러시아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의 양 팀 선수에 대한 평점을 주면서 이근호, 기성용, 홍정호, 김영권(광저우 헝다)에게 5점 만점에 3점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골닷컴은 이근호에 대해 “골을 넣은 것은 상당히 행운이 따랐으나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최고의 폼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한국에 힘을 불어 넣는 플레이의 대부분에서 중심으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의 동점골에 앞서 슈팅을 때린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는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3.5점을 얻었다. 러시아에서는 동점골의 주인공인 케르자코프 등이 3점을 획득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도 기성용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점(10점 만점)을 선사했다. 구자철(마인츠)도 같은 점수를 받았다. 홍정호와 이근호가 7점으로 뒤를 이었다
  • 러 꺾고 ‘첫 경기 4연속 승리’ 쏜다

    러 꺾고 ‘첫 경기 4연속 승리’ 쏜다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고비가 될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시작된다.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팀들과 한 조에 묶여 있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초반 기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2002 한·일월드컵부터 2010 남아공까지 3회 연속 본선 첫 경기를 잡았던 여세를 몰아야 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 고온 다습한 쿠이아바와 기후, 시차가 비슷한 미국 마이애미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열흘 동안 전지훈련에 매달린 것도 오로지 러시아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57위인 한국에 19위 러시아는 한 수 위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홍명보호가 꼭 승리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선임 과정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이란 선발 원칙을 스스로 어기며, ‘특혜’ 및 ‘의리 엔트리’ 논란까지 무릅쓰고 임대된 뒤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박주영(아스널)과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을 본선에 데려갔다. 모두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한
  • 자신만만 박주영 “러시아 깨겠다”

    자신만만 박주영 “러시아 깨겠다”

    승리를 다짐하는 박주영(아스널)은 자신만만했다. ‘골’을 말할 때 그의 눈에서는 독기마저 보였다. 자신의 발끝에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6강 진출을 겨냥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뿐 아니라 ‘한국 대표 공격수’란 자신의 명예까지 걸려 있음을 자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16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마투그로수연방대학(UFMT) 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호의 원톱 박주영은 “러시아전에서 이기는 게 나의 각오”라고 당당히 말했다.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박주영은 “슈팅의 마무리를 가다듬고 있다”면서 “팀 훈련이 끝나면 혼자 남아 추가로 슈팅 훈련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에 혼자 있을 때에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여러 상황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주영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돕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박주영은 두 대회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그러나 “팀에 킥이 좋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