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네덜란드에 충격패’ 스페인, 변화 예고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충격의 1-5 패배를 당한 스페인이 칠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외신에 따르면,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주요 선수 몇 명을 교체할 뜻을 내비쳤다.
델 보스케 감독은 “몇 가지 변화가 있겠지만, 급격한 변화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내가 변화를 준다고 해도, 그것이 특정 선수를 책망하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지난 14일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어 이긴 네덜란드를 상대로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에게 두 골씩 내준 끝에 1-5로 완패했다.
대회 기간 중 변화를 꾀하는 이유로 델 보스케 감독은 “남은 경기는 적고, 우리는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스포츠인이기에 자신을 스스로 발전시키는 길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대표팀에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싸워야 하고, 인내와 평정심으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은 네덜란드에서 실책을 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