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전국 26곳서 10만명 모여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이 열리는 18일 오전 7시를 앞두고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거리에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친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월드컵 거리 응원은 서울 광화문광장과 대전 월드컵경기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전남 여수 진남경기장 등 전국 26곳에서 10만1천700여명(이하 경찰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만명 이상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곳은 서울 영동대로(3만명)와 광화문광장(2만명), 울산 문수호반광장(1만명), 충북 청주체육관(1만명) 등 4곳이다.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18일 자정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길거리 응원을 펼친다.
대학생 응원 퍼포먼스와 인디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3시 벨기에-알제리전 단체 관람에 이어 경기가 열리는 오전 7시부터 본격적인 응원전이 펼쳐진다.
KT 광화문 사옥에서 근무하는 장지은(32.여)씨는 경기가 오전 7시에 시작하는 만큼 1시간 30분 일찍 출근하는 셈치고 길거리 응원에 참가했다가 회사로 갈 계획이다.
장씨는 “옷을 두 벌 준비해 빨간 티셔츠를 입고 응원을 한 다음 옷을 갈아입고 출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종로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