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NOSSA! 월드컵] 초당 500장 ‘찰칵’… ‘골인’ 오심 다 날릴까

    [NOSSA! 월드컵] 초당 500장 ‘찰칵’… ‘골인’ 오심 다 날릴까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벼락같은 논스톱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왼쪽의 온두라스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에게 향했다. 바야다레스는 중심을 잃고 허우적대다가 골라인 위에 뜬 공을 가까스로 쳐냈다.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아닌지 맨눈으로 분간하기 어려웠다. 이때 손목에 차고 있던 기계장치를 확인한 산드로 리치(브라질) 주심은 프랑스의 득점을 선언했다. 프랑스 팬은 기쁨의, 온두라스 팬은 야유의 함성을 내질렀다. 곧바로 경기장 내 전광판에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는 과정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떠올랐다. 야유는 잦아들고 함성만 남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브라질월드컵부터 정식 도입한 첨단 기술이 16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 후반 3분 제 역할을 해냈다. FIFA는 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초당 500장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를 양쪽 골대에 7대씩 설치했다. 오차범위는 0.5㎝에 불과하다. 공이 골라인을 넘으면 심판이 손목에 찬 시계에 진동과 함께 ‘GOAL’이란 메시지가 뜬다. 비디오 판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일까. 이번 대회 비디오 판독은 골라인 통과 여부에만 한정된다. 그러나 향
  • 독일 포르투갈 경기, 승리의 관건은 호날두…호날두 “몸 상태 100%” 자신감 비쳐
  • [독일 포르투갈 생중계]독일 포르투갈전, 호날두 활약 여부가 승패 가를 듯…외질은?
  • 햄스트링 부상자 속출…가나 미국전서 미국 알티도어, 포르투갈 독일 경기에서도 발생

    ‘햄스트링’ ‘조지 알티도어’ ‘가나 미국’ ‘포르투갈 독일’ 햄스트링 부상자가 독일-포르투갈전에 이어 가나-미국전서도 나왔다. 비운의 주인공은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었던 미국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25, 선덜랜드)다. 알티도어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가나와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서 선발 출격했다. 안타까운 상황은 전반 21분 나왔다. 볼을 향해 전방으로 달려가던 알티도어는 왼쪽 허벅지를 붙잡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알티도어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가며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에 비상이 걸렸다. 햄스트링 부상은 통상 최소 3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정밀 진단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최전방 공격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한편 앞서 펼쳐진 같은 조의 독일과 포르투갈전서도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 우구 알메이다(30, 베식타쉬)가 햄스트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는 안타까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최단시간 골, 미국 가나 경기 32초 만에 “역대 5번째”

    월드컵 최단시간 골, 미국 가나 경기 32초 만에 “역대 5번째” 2014 브라질 월드컵 미국-가나전에서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이 터져 나왔다. 미국의 베테랑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풀럼)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북동부 나타우 시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전반 32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미국 주장 뎀프시는 왼쪽 측면에서 가나 수비수 설리 문타리(AC 밀란), 존 보예(스타드 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강한 왼발 슈팅으로 가나의 골망을 골랐다. 경기 시작 32초 만에 터진 뎀프시의 이날 골은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로 기록됐다. 역대 월드컵에서는 5번째로 빠른 골이다. 이로써 뎀프시는 2006년과 2010년 대회에 이어 월드컵에서 세 대회 연속 골을 터트린 첫 번째 미국 선수가 됐다. 월드컵 역대 최단시간 골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나왔다. 터키의 하칸 슈퀴르는 2002년 6월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나라와의 3-4위전에서 11초 만에 골을 기록했다. 이어 체코슬로바키아의 바클라프 마세크가 1962년 멕시코를 상대로 기록한 16초가 2위이며, 독일의 에른스트 레흐너의 1934년 오스트리아전에서 기록한 25초가
  • 페페에 화난 호날두, 인터뷰 사실상 거부…기자들에게 남긴 한마디는?

    페페에 화난 호날두, 인터뷰 사실상 거부…기자들에게 남긴 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졸전을 펼친 동료들에게 화를 냈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호날두는 미드필더와 공격을 오가며 고군분투했지만 독일 수비진의 전술적인 움직임에 철저히 봉쇄됐다. 포르투갈의 동료들은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시키는 것도 힘겨워했다. 전반전에서 호날두가 공을 건드린 횟수는 고작 15차례에 불과,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최소를 기록했다. 여기에 동료들의 치명적인 실수가 더해지면서 호날두의 심기가 점점 불편해져갔다. 전반 11분에는 브루노 아우베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를 시도하던 마리오 괴체를 잡아채는 반칙으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헌납했다. 더 큰 문제는 전반 37분에 벌어졌다. 중앙 수비의 핵심인 페페가 토마스 뮐러의 얼굴을 가격한 뒤 넘어진 뮐러에게 다가가 머리를 들이받아 레드카드를 받아버린 것이다. 포르투갈은 수적 열세를 겪으면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후반들어 호날두는 더 고립됐고, 더 예민해졌다. 독일 수비진이 패널티 박스 안
  • 페페 알고보니 메시 손등 밟은 ‘그 남자’… ‘그라운드의 돌+아이’ 악명

    페페 알고보니 메시 손등 밟은 ‘그 남자’… ‘그라운드의 돌+아이’ 악명 17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독일의 토마스 뮐러(24·바이에른 뮌헨)에게 박치기를 하다가 퇴장당한 포르트갈의 수비수 페페(31·레알 마드리드)의 과거 전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페페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정평이 난 ‘문제아’다. 페페는 뛰어난 수비능력으로 명문 중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불같은 성격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선수다. 페페는 지난 2012년 1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틈을 타 손등을 고의로 밟고 지나가 논란을 일으켰었다. 또 2009년에도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프란시스코 카스케로의 다리를 걷어찬 뒤 다시 등을 걷어차 퇴장을 당했었다. 당시 페페는 1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었다. 페페는 폭력적 성향 때문에 축구팬들 사이에서 ‘깡페페’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다른 ‘문제아’인 조이 바튼(32·퀸스파크레인저스) 역시 페페가 뮐러에게 박치기를 한 직후 “세계 최고 수준의 미친 행동”이라고 혀를 차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이미 페페가 조이
  • 한국 러시아 예상 스코어…이영표 “우리팀 승산있다. 다만…” 조건은?

    한국 러시아 예상 스코어…이영표 “우리팀 승산있다. 다만…” 조건은?

    한국 러시아 예상 스코어…이영표 “우리팀 승산있다. 다만…” 조건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신들린 듯한 스코어 예측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영표 KBS 월드컵 해설위원이 러시아전에서 70분까지만 0대 0 상황을 유지한다면 우리 대표팀에 승산이 있다는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17일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을 직접 찾아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배경으로 조우종 아나운서와 함께 러시아전에 대해 전망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내일(18일) 경기는 기본적으로 러시아가 공을 가지면서 경기를 지배하겠지만 70분까지 0:0으로 버텨줄 수 있다면 70분 이후에는 우리에게도 모험을 걸어 볼 만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또 “선제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진행하면서 후반 25분 이후 상대에게 강한 심리적 압박을 주는 것이 공격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러시아와 첫 결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 후배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표 위원은 “쿠이아바에 와서 보니 선수 시절 월드컵때 느꼈던 부담감이 생각나 전투력이 상승하는걸 느낀다”며 최근 예언
  • ‘뮐러 해트트릭’ 독일, 포르투갈 완파

    독일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해트트릭을 올린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앞세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버틴 포르투갈을 완파했다. 독일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0으로 꺾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득점왕인 뮐러가 3골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는 독일이 월드컵 본선에서 치른 100번째 경기였다. 월드컵 본선 100경기에 나간 것은 독일이 최초다. 100경기를 치르는 동안 독일은 61승19무20패를 기록했다. 반면 포르투갈 축구스타 호날두는 끝내 침묵을 지켰다. 최근까지도 왼쪽 무릎과 다리 근육 부상을 안고 있던 호날두는 독일의 집중 견제와 팀의 수적 열세 속에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명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해 1경기 이상 출장금지까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남은 경기마저 우려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포르투갈의 잇따른 악재 속에 독일이 쉽게 승리를 챙겼다. 독일은 포르투갈 수비수 주앙 페레이라(발렌시아)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를 잡아챘다는
  • ‘호날두와 아홉 난쟁이’ 최고스타의 비애

    지구촌 최고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고군분투가 처절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에 포르투갈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대회 시작 때부터 호날두에 대한 팬들과 언론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그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유럽 도박사이트들는 호날두의 득점왕 가능성을 가장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득점포가 불붙을 것이라는 기대는 독일과의 1차전에서 처절하게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호날두는 전방에서 너무나 외로웠다. 포르투갈의 동료 공격수들은 독일의 수비진을 휘저을 수 있을 만큼 경기력 수준이 높거나 조직적이지 않아 호날두에게 돌아오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 전반전 내내 호날두가 볼을 건드린 횟수는 고작 15차례로 이 경기에 출전한 두 팀 선수들을 통틀어 최소를 기록했다. 호날두의 실전 컨디션이 나빴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회 직전에 무릎 부상을 겪었으나 잔 부상에 불과했고 현재 통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해트트릭’ 뮐러, 호날두 앞에서 ‘원맨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연한 독일의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섰다. 4년 전 혜성처럼 나타난 독일의 기대주는 이제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코를 납작하게 누르고 거물 공격수로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뮐러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12분과 전반 추가시간, 후반 33분에 잇따라 골을 터뜨린 그는 후반 37분 여유로운 모습으로 루카스 포돌스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나왔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뮐러는 이번 월드컵에서 단숨에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득점왕 2연패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뮐러는 이날 전반 12분 포르투갈 수비수 주앙 페레이라(발렌시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독일에 이번 월드컵 첫 골을 선사했다. 페널티킥을 이끈 선수는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였지만, 뮐러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독일이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쥘 수 있었던
  • ‘다혈질’ 포르투갈, 4회 연속 월드컵 퇴장

    포르투갈이 거친 플레이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 독일의 1차전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퇴장당했다. 포르투갈이 4회 연속 월드컵 퇴장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페페는 전반 37분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시비가 붙어 레드카드를 받았다. 페페는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고 넘어진 뮐러를 보고 분에 못 이기는 듯 박치기를 했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퇴장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당시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히카르두 코스타는 스페인 문전에서 볼을 다투는 중 상대 수비수를 때려 퇴장 명령을 받았고, 맥이 풀린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0-1로 패하고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2번의 퇴장을 겪었다. 네덜란드와 맞붙은 16강전에서 코스티냐와 데쿠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의 포르투갈은 네덜란드를 1-0로 이기고 8강을 넘어 4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퇴장은 한국의 4강 진출 징검
  • 뮐러 “득점왕 2연패? 지금은 16강만 생각할 때”

    골 폭죽을 터뜨린 독일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토마스 뮐러(24·바이에른 뮌헨)는 들뜬 감정을 애써 억누르는 표정이 역력했다. 뮐러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득점왕 얘기가 나오자 고개를 저었다. 그는 “냉정하게 보면 이것은 첫 경기에 불과하다”며 “목표는 16강이고 이를 향해 나아가는 데 흔들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뮐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5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이상 2골)를 따돌리고 바로 득점 선두가 됐다. 월드컵 본선 개인통산 최다 기록은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한 15골이고 지금까지 득점왕 2연패를 이룬 골잡이는 없다. 뮐러는 기자회견에서 이런 기록이 언급되자 “나는 다른 사람의 기록은 보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잘 알다시피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모른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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