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꺾고 ‘첫 경기 4연속 승리’ 쏜다

러 꺾고 ‘첫 경기 4연속 승리’ 쏜다

입력 2014-06-17 00:00
수정 2014-06-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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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일 오전 7시 운명의 승부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결전의 날’이 온다… 필사의 담금질
‘결전의 날’이 온다… 필사의 담금질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벼르는 대표팀 선수들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이틀 앞둔 16일 쿠이아바의 마투그로수연방대학(UFMT) 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성용, 손흥민, 박주영, 한국영,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
쿠이아바 연합뉴스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고비가 될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시작된다.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팀들과 한 조에 묶여 있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초반 기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2002 한·일월드컵부터 2010 남아공까지 3회 연속 본선 첫 경기를 잡았던 여세를 몰아야 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 고온 다습한 쿠이아바와 기후, 시차가 비슷한 미국 마이애미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열흘 동안 전지훈련에 매달린 것도 오로지 러시아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57위인 한국에 19위 러시아는 한 수 위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홍명보호가 꼭 승리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선임 과정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이란 선발 원칙을 스스로 어기며, ‘특혜’ 및 ‘의리 엔트리’ 논란까지 무릅쓰고 임대된 뒤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박주영(아스널)과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을 본선에 데려갔다. 모두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한 결정이었다. 이제 그 결과물을 내놓을 때가 됐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6-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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