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18일 H조 운명의 날…태극전사 첫 출격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H조와 태극전사의 운명을 가늠할 두 경기가 오는 18일 펼쳐진다.
황금세대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하는 벨기에와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가 먼저 맞붙고, 16강 진출을 위해 상대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러시아와 한국이 일전을 치른다. 개최국 브라질과 멕시코는 토너먼트 확정을 놓고 대결한다.
◇ 벨기에-알제리(1시·미네이랑 주경기장)
에덴 아자르(첼시),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실력이 만개한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H조 최강이자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평가받는 최고의 ‘다크호스’다.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지만 ‘신동’ 아자르를 축으로 한 핵심 전력은 건재하다.
알제리(22위)는 한국과 함께 H조의 약체로 분류되지만 실상 FIFA 순위는 러시아(19위)와 거의 같다.
1982, 1986, 2010년 세 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섰으나 1982년 2승1패를 거두고도 골 득실에서 밀려 탈락하는 등 한 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서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사피르 타이데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