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김효주, 펑산산과 불꽃 승부…금호타이어오픈 1R 1타차 공동 2위

    한국여자오픈골프 챔피언 김효주(롯데)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3승을 거둔 펑산산(중국)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김효주는 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1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펑산산에게 한 타 뒤졌다. 김민선(CJ오쇼핑), 황지애(볼빅)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효주는 펑산산과 같은 조에서 팽팽한 샷 대결을 했다. 6∼8번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펑산산은 5∼8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반 김효주가 10번홀(파5)에서 버디로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펑산산이 버디로 응수해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둘은 13번홀(파3)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보기를 적어 내 공동 3위로 밀렸다. 15번홀(파4)에서 김효주가 버디를 잡아 우위를 점했으나, 펑산산이 16번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다시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 펑산산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강신 기자
  • 한국골퍼들, 그린브라이어서 디오픈 티켓 재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티켓 확보에 다시 도전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천287야드)에서 열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은 PGA 투어에서 브리티시오픈출전권이 걸린 3개 대회 중 두 번째 대회다. 지난주 열린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브리티시 오픈 티켓을 따내지 못한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배상문(28·캘러웨이), 이동환(27·CJ오쇼핑)과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존 허(24) 등 교포 선수들이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퀴큰 론스 내셔널과 마찬가지로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 중 성적이 좋은 4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다음 주 열리는 존디어 클래식은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1장 만을 준다. 이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티켓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펴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올드화이트 TPC는 4년 전 ‘59타’가 작성된 코스이기도 하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이글 1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11언
  • 심장병 이겨낸 아들 품에 8년 만에 우승 안긴 아빠

    심장병 이겨낸 아들 품에 8년 만에 우승 안긴 아빠

    주흥철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손에 쥔 첫 우승 트로피를 심장병과 싸워 이긴 18개월 된 아들의 품에 안겼다. 29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720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주흥철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심장병으로 고생했던 세 살배기 아들과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군 우승이어서 기쁨은 배가 됐다. 주흥철은 같은 챔피언조의 허인회(JDX골프), 황중곤(혼마)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반이 끝날 때 1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14번홀(파4)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7번홀(파3)을 파로 막은 주흥철은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주흥철은 그린에서 기다리던 가족들을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허인회가 11언더파 277타로 2위, 황중곤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를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맨 ‘위’… 미셸 위 프로 9년 만에 메이저 첫 승

    맨 ‘위’… 미셸 위 프로 9년 만에 메이저 첫 승

    미셸 위(나이키 골프)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끝난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븐파 28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미셸 위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5년 10월 프로 전향 9년 만에 처음이다. 16번 홀에서 티샷 난조로 더블보기를 범한 미셸 위는 그러나 17번 홀에서 그림 같은 8m짜리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18번 홀을 파 세이브로로 마무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셸 위는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맛보고,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미셸 위의 우승으로 2011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SK텔레콤), 2013년 박인비(KB금융그룹) 에 이어 4년 연속 한국(계) 선수가 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천재 골퍼 값 했다.” 미셸 위, 프로 9년만에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재미동포 미셸 위(25)가 제69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5년 10월 프로 전향 후 9년만이다. ‘천재 골퍼’라는 별명 값을 해냈다.  미셸 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6649야드)에서 끝난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븐파 280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미셸 위의 우승으로 US여자오픈골프 대회는 2011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27·SK텔레콤), 2013년 박인비(26·KB금융그룹) 등 4년 내리 한국계 선수가 제패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한국계 선수는 박세리(LPGA 챔피언십 3회·US오픈 1회·브리티시오픈 1회), 박인비(US오픈 2회·LPGA 1회·나비스코 챔피언십 1회), 신지애(브리티시 2회), 최나연·유소연·김주연·지은희(US오픈 1회), 장정(브리티시 1회), 유선영·박지은(나비스코 1회) 등 11명으로 늘었다.  우승상금 72만 달러와 시즌 랭킹 포인트 625점을 수확한 미셸
  • US여자오픈골프- 박인비 “반전 기회 없어 아쉽다”

    제69회 US 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린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반전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쉽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골프장(파70·6천649야드)에서 막을 내린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오버파 293타에 그친 박인비는 중하위권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직전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맨유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해 많은 기대를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며 “퍼트는 걱정도 안 했는데 아이언샷과 퍼트 모두 부진한 바람에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첫날 더블 보기를 두 번 범해 6오버파 76타로 대회를 출발한 것이 끝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US오픈에서 우승한 마르틴 카이머(독일)처럼 퍼터로 그린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주변이 딱딱한 그린 주변에서 웨지 대신 퍼터를 잡아 우승을 일궈낸 카이머를 벤치마킹하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카이머처럼 퍼터를 자주 사용하려 했는데 (핀까지) 거리
  • US오픈골프- 카이머, 선두 질주 끝에 두번째 메이저 왕관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제114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질주한 끝에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왕관을 차지했다. 카이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7천5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어려운 코스 세팅을 극복하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2010년 PGA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쓴 카이머는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하며 전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세웠다. 독일 선수가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카이머가 처음이다. 카이머는 4년 전 PGA챔피언십 우승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동안 우승을 못해 ‘잊힌 세계랭킹 1위’이라는 비아냥거림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US오픈까지 제패, 강자의 입지를 다시 굳혔다. 5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카이머는 우승 경쟁자들이 줄줄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전반에 1타를 줄여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카이머가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을 때 2위 그
  • 두번 심장수술에도 US오픈 2위…컴프턴 ‘인간승리’

    에릭 컴프턴(34·미국)이 제114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1등보다 값진 2등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어렸을 때 발견된 심장 이상을 치료하고자 골프채를 잡은 컴프턴은 프로 선수로 입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US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인간 승리 드라마를 일궜다. 두 차례 이식 수술을 받은 그의 심장은 골프 업적을 이루는 데 지장이 되지 않았다. 더욱이 메이저 대회 출전 두 번만에 이룬 성과다. 컴프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7천56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언더파 279타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인 마르틴 카이머(독일·9언터파 279타)와 8타 차이가 났지만, 정신력과 용기 면에서 컴프턴은 최고의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컴프턴은 9살 때 심장 이상이 발견돼 12살인 1992년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위해 골프를 시작했다가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 2002년부터 2부 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2008년 5월 심장마비 증세로 또 한 번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6개월 만에 PGA 투어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 클래식에 출전
  • -S-OIL골프- 전인지, 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15일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천625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이예정(21·하이마트), 이민영(22·이상 9언더파 20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신인이었던 지난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1년 만의 우승이다.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7위에 오른 것이 가장 나은 성적이었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전인지는 다음 주 한국여자오픈의 전초전인 이 대회에서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2연패 도전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전인지는 이날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경쟁자들을 무난히 따돌리는가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이예정과 이민영이 2타 차로 따라붙으며 전인지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예정과 이민영이 각각 막바지 18번, 17번홀에서
  • 첫 승 입맞춘 인비

    첫 승 입맞춘 인비

    ‘여제’가 돌아왔다. 지난주 무려 59주 동안 지켜 왔던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 박인비(KB금융)가 뒤늦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끝난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써낸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미국·20언더파 264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로는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우승컵 수집에 나서 지난해에만 6승을 올렸던 박인비는 이로써 LPGA 투어 통산 10번째 봉우리를 밟았다. 펑산산(중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전·후반 각각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10언더파 61타는 지난해 3라운드에서 박희영(하나금융)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다. 특히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1라운드 4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을 정도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지난해 정상을 휩쓸 당시의
  • 일본파 대거 출전…보성CC 골프대회서 격돌

    2014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가 열기를 더해가는 이번 주에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계속된다. 12일부터 나흘간 전남 보성컨트리클럽(파72·7천62야드)에서 열리는 보성CC 클래식(총상금 3억원·우승 상금 6천만원)에는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올 시즌 다섯 차례 열린 대회에서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4명이나 탄생해 무명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보성CC 클래식에는 지난해 KPGA 대상을 수상한 류현우(33)를 비롯해 일본투어 상금 14위에 오른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형태(37), 일본에서 2승을 거둔 황중곤(22·혼마) 등 기존 강자들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접전을 예고했다. 이들과 맞서는 국내파의 대표 주자는 김태훈(29)이다. 김태훈은 작년 보성CC 클래식에서 장타를 앞세워 정상에 올라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김태훈은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부진에 빠졌지만 지난 대회인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김
  • [롯데칸타타 오픈] 백규정 시즌 첫 2승샷

    [롯데칸타타 오픈] 백규정 시즌 첫 2승샷

    신인 백규정(CJ오쇼핑)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백규정은 8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끝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K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인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 백규정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LPGA 투어 신인이 시즌 두 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2006년 3승을 올렸던 신지애 이후 8년 만이다. 백규정은 우승 상금 1억원을 차지해 시즌 2억 4255만원으로 상금 랭킹 3위에 올랐고, ‘절친’ 김민선(CJ오쇼핑)과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 대회 전까지 백규정은 신인상 포인트 420점으로 김민선에게 겨우 10점 앞선 상태였다. 2라운드까지 2위에 6타나 앞서 있던 백규정은 1, 2번홀 연속 버디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8타를 줄인 장하나(비씨카드), 7언더파를 몰아친 김효주(롯데)의 추격이 매서웠다. 특히 백규정이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장하나와 김효주가 3타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백
  • 박인비, LPGA “우승 갈증”이란 “이 짜릿함 얼마만이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기다렸던 첫 승을 거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11개월만의 짜릿함이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에 대한 갈증이 가신 것 같아 기쁘다”고 털어놓았다. 또 “특히 US여자오픈 직전에 우승해 자신감을 얻었다”고도 했다. 이날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펑산산(중국)에 이어 2위로 출발, 보기 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다. 역전 우승한 것이다. 지난해 6월 말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돌파했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 이후 아무래도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주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압박감을 느끼고 조급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퍼트 자세나 스트로크를 비디오로 연구했고, 그 플레이를 떠올리며 경기했다”면서 “올해 시합 중 퍼트 스트로크가 처음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우승 비결을 말했다.
  • 박인비, 매뉴라이프 클래식서 시즌 첫 승…통산 10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나흘째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써낸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미국·20언더파 264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올해 그는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6승을 올렸던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59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줬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정상을 탈환하지는 못하지만, 세계 1위 복귀의 발판을 놨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을 가져갔다. 3라운드까지
  • [LPGA] 박인비, 2타 차 2위…선두는 중국 펑산산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 단독 1위는 15언더파 198타를 친 펑산산(중국)이다. 지난주 세계 랭킹 1위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주고 2위로 밀려난 박인비는 이번 대회 1라운드 4번 홀(파4) 보기 이후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박인비는 이틀 연속 퍼트 수를 27개로 막아내며 그린 위에서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곧바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수는 없다. 박인비는 “전반 9홀에서 특히 퍼트가 잘 됐다”며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첫 승을 US여자오픈에 임박해서 거두는 것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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