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가르시아·파울러, 매킬로이 트로피에 ‘흘낏 곁눈질’ 포착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리키 파울러(미국)의 메이저 골프대회 첫 승 꿈은 제143회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이뤄지지 않았다.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가 막바지를 향할수록 우승자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로 단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매킬로이의 뒤를 가르시아와 파울러가 바짝 추격했기 때문이다.
가르시아와 파울러는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천312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매킬로이보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최종합계에서 2타 차이로 밀려 공동 2위에 머물렀다.
4라운드에서 가르시아는 6언더파 66타, 파울러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 1언더파 71타를 친 매킬로이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단독 2위 파울러를 6타 차로 크게 앞섰지만, 끝까지 침착하게 치고 올라오며 간격을 2타 차로 좁힌 가르시아와 파울러 때문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특히 파울러는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나흘 연속 60대 타를 치고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 아쉬움이 컸다. 파울러는 1·2라운드에서 각 69타, 3라운드 68타, 4라운드에서는 67타를 기록했다.
1994년 대회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