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장하나 “2승 이상무”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KT)가 시즌 처음 국내 티박스에 선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 및 다승 1위에 올랐던 장하나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6야드)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올 시즌 해외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해 12월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이미 1승을 거둔 장하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 롯데챔피언십에 잇달아 참가하느라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는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장하나는 “지난달 더 큰 무대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LPGA 투어에 잇따라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충분히 다듬었다. 시즌 2승째는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위(266.42야드)의 장하나에 맞설 대항마는 2011~12년 장타왕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양수진(파리게이츠)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00만 달러 벙커샷

    100만 달러 벙커샷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가 열린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의 두 번째로 어렵다는 18번(파4)홀. 공동 7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매트 쿠처(36·미국)는 17번(파3)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의 폭풍타를 몰아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욕심을 낸 쿠처의 두 번째 샷이 그만 그린 바로 앞 벙커에 박혀 버렸다. 쿠처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자신이 마지막 홀을 파로 막고, 도널드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연장전에서 승부를 보는 것.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홀까지 20m를 남기고 쿠처가 퍼올린 벙커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간 것. 이후 챔피언조에서 뒤따라 온 도널드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놓치면서 쿠처의 이 벙커 샷은 104만 4000달러(약 11억원)짜리 우승 샷이 됐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투어 통산 7번째 우승. 도널드와 챔피언조에 나선 재미교포 존 허(24)는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벤 마틴(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고, 최경주(44·SK텔레콤)는 2타를 잃은 공동 31위(이븐파 284
  • 여자골프 미셸 위-김효주, 샌프란시스코서 ‘리턴매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셸 위(25·나이키골프)와 김효주(19·롯데)가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재격돌한다.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처음 열린다. ’초대 우승’ 도전자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직전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 모처럼 우승, 2연승에 도전하는 미셸 위다. 그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에게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당시 미셸 위, 스탠퍼드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우승을 다퉜으나 4위에 그친 김효주도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인 김효주는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전반에 미셸 위, 스탠퍼드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다 후반에 두 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롯데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스탠퍼드도 설욕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인 수잔 페테르
  •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 미셸 위는 20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 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미셸 위는 전날 4타 앞섰다가 이날 1오버파에 그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했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프로무대 등장과 동시에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이후 슬럼프를 반복해 안타까움을 샀던 미셸 위는 이로써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고향 하와이에서 모처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미셸 위는 같은 조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초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김효주는 1번,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스탠퍼드를 3타 차로 압박했고, 미셸 위도 5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 흔들리던 스탠퍼드가 8번(파3)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고전하며 보기를 써낸 반면 김효주와 미셸 위는 파를 지
  • [화보] 미셸 위, ‘검정 리본’ 달고 우승컵에 입맞추다

    [화보] 미셸 위, ‘검정 리본’ 달고 우승컵에 입맞추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한국명 위성미)가 3년 8개월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미셸 위의 모자에는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검은 리본’이 달려있었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상금 17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다. 2위인 안젤라 스탠퍼드(36·미국)에 비해 2타를 앞섰다. 미셸 위는 2009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디언 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시즌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014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5번 톱10에 진입했다. 샷 감도 좋았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효주(19·롯데)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9언더파 27
  • 미셸 위, 3년8개월 만에 정상

    미셸 위, 3년8개월 만에 정상

    재미동포 골퍼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써낸 미셸 위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셸 위는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 소녀’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은 미셸 위는 오랜 슬럼프를 딛고 고향인 하와이에서 모처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미셸 위는 세계랭킹 23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른다. 또 우승 상금 25만5천달러를 더해 올 시즌 61만6천555달러(약 6억4천만원)를 획득, LPGA 투어 상금 순위 1위로 상승했다. 그는 이날 스탠퍼드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 오랜 슬럼프 이겨내고 고향서 부활한 미셸 위

    ‘천재 소녀’ 20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미셸 위(25·나이키소녀)를 따라다닌 말이었다. 12살이던 2002년에 최연소로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그는 이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해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며 샛별로 떠올랐다. 2005년 LPGA 챔피언십 2위, 브리티시오픈 3위에 오르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남자 대회에도 출전한 그는 세계적인 기업과 거액의 후원 계약을 맺으며 2005년 10월 프로로 전향했다. 그러나 이후 미셸 위의 성적은 그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수준이었다. 2009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뒀으나 꾸준한 성적은 내지 못하며 ‘그저 그런’ 선수가 됐다. 2012년에는 23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에 가까운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세계랭킹마저 60위권으로 추락하자 그는 침체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퍼트 자세였다. 지난해부터 미셸 위는 퍼트할 때 허리를 거의 ‘ㄱ’ 자 모양이 되도록 굽히는 자세를 취한다. 183㎝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 미셸 위 “세월호 사고, 매우 불행한 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을 마치고 “이번 주 내내 검은 리본을 달았다”면서 “모든 가족에게 기도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회 기간 미셸 위와 여러 한국 선수는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이 사고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미셸 위는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에 4타 뒤진 채 시작했으나 역전 우승, 3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마지막 18번 홀의 퍼트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했을 때를 돌아보며 그는 “얼어붙은 것처럼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거의 울 뻔했다”고 감회에 젖었다. 이날 역전한 요인에 대해서는 “억지로 뭔가 하려고 하지 않고 버디 몇 개만 잡으려 했다”면서 “내가 기록해야 할 숫자만 생각했고 다행히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캐디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지만 ‘너의 경기를 하라
  • [LPGA 롯데챔피언십] 하와이 ‘태극 낭자들’ 태풍

    [LPGA 롯데챔피언십] 하와이 ‘태극 낭자들’ 태풍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과 오늘 그리고 내일의 주역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박세리(37·KDB금융)와 유소연(24·하나금융), 김효주(19·롯데)가 17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머물며 아쉽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던 박세리는 이날 전반 13번,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1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5번홀에서 이글까지 성공시켜 타수를 확 줄인 박세리는 그러나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단독 선두로 나서지는 못했다.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세계랭킹 7위 유소연은 1번, 2번, 5번홀에서 버디와 8번홀 보기로 전반 2타를 줄인 뒤 후반 11번, 14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자격으로 출전한 김효주는 전반 11번, 17번홀 버디와 후반 1번, 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에서 곶감 빼먹듯 1타씩을 줄였지만 마지막 9번
  • 강원도 ‘늦깎이 골퍼’ 돌풍

    ‘늦깎이’ 문경준(3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4 개막전 선두로 나섰다. 문경준은 17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에 짙은 안개로 2시간 30분 지연된 1라운드에서 문경준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오후 7시까지 경기가 진행됐으나 전체 144명 가운데 오후조로 출발한 72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18일 오전부터 남은 1라운드가 치러진다. 이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문경준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다 경기대 체육학과 2학년 때서야 골프를 시작했다. 2007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문경준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문경준은 12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을 신호탄으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번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했지만 2번홀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로 만회한 뒤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문경준은 “아들이 10개월이 되니 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아직 우승이 없기에 이번
  • [포토] 세월호여객선침몰 추도의 검은리본 단 박인비

    [포토] 세월호여객선침몰 추도의 검은리본 단 박인비

    18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 참가한 박인비가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 추도의미로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아 눈길을 모았다. (LOTTE 제공)
  • [포토] 여객선 침몰 추도의 검은리본 단 김효주

    [포토] 여객선 침몰 추도의 검은리본 단 김효주

    18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7번홀에서 김효주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김효주는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 추도의미로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아 눈길을 모았다. (LOTTE 제공)
  • [포토] 여객선 침몰 추도의 검은리본 단 박세리

    [포토] 여객선 침몰 추도의 검은리본 단 박세리

    18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박세리가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박세리는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 추도의미로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아 눈길을 모았다. (LOTTE 제공)
  • [포토] 아이언샷을 날리는 유소연

    [포토] 아이언샷을 날리는 유소연

    18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에서 유소연이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LOTTE 제공)
  • [포토] 집중하는 미셸위, 놀라운 다리길이 ‘눈길’

    [포토] 집중하는 미셸위, 놀라운 다리길이 ‘눈길’

    18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미셸위가 퍼팅하고 있다. (LOTT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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