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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위 박인비 박세리 등 세월호 여객선 침몰 ‘검은 리본 애도’

    미셸위 박인비 박세리 등 세월호 여객선 침몰 ‘검은 리본 애도’

    ‘골프 신동’으로 불렸던 재미 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의미의 검은 리본을 모자에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대회에서는 박세리, 박인비와 유소연, 김효주 등 우리나라 선수들도 모자에 검은 리본을 꽂고 경기를 치렀다.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메이저 왕관 놓친 미셸 위, 고향서 우승 재도전

    LPGA- 메이저 왕관 놓친 미셸 위, 고향서 우승 재도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고향인 하와이에서 ‘설욕의 샷’을 날렸다. 미셸 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써낸 미셸 위는 이날만 8타를 줄인 선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8언더파 136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셸 위는 2주 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마지막 날 알렉시스 톰프슨(미국)과의 맞대결에서 밀려 첫 메이저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둘째 날 다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도전의 발판을 놨다. 올 시즌 LPGA 투어 그린 적중률 1위(80.8%)를 달리는 미셸 위는 이날도 그린을 한 번밖에 놓치지 않으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적어낸 그는 후반에도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유소연(2
  • 정일미, KLPGA 시니어투어 데뷔전 우승

    정일미, KLPGA 시니어투어 데뷔전 우승

    정일미(42·엔터팩)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 1차전(총상금 4천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정일미는 18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골프장 필드·밸리코스(파72·5천8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정일미는 1언더파 143타의 이광순(45)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800만원이다. KLPGA 시니어투어는 만 42세 이상의 프로 또는 만 40세 이상 일반 여성이 출전할 수 있다. 자신의 시니어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정일미는 “2년여 만에 대회에 나왔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우승하고 나니 출전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정일미는 지난해부터 호서대 스포츠과학부 골프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니어투어 2차전은 2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골프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장타에 능한 낭자, 하와이 바람 잡으리

    장타에 능한 낭자, 하와이 바람 잡으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낭자들이 시즌 첫 승을 향해 다시 달린다.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에서다. 52주째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KB금융)와 지난주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박세리(37·KDB금융)를 비롯해 2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시즌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첫 승 소식을 전하기에 딱 좋은 기회다. 랭킹 2위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3위 스테이시 루이스, 나비스코 챔피언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인비가 단연 유력한 우승 후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나비스코대회에서는 38위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올해 출전한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나비스코에서 노장의 투혼을 발휘했던 박세리는 비록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건재함을 알렸다. 여기에 유소연(하나금융), 최나연(SK텔레콤), 이미나와 최운정(이상 볼빅), 박희영(하나금융), 서희경(화이트진로)에다 리디아
  • [LPGA] 한국 선수들, 첫날 상위권 점령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세계랭킹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 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유소연은 박세리(37·KDB금융그룹), 김효주(19·롯데)와 공동 선두에 올라 첫 단추를 잘 채웠다. 바람이 부는 날씨에서도 처음 5개홀에서 버디 3개를 낚은 유소연은 8번홀(파3) 보기가 옥에티였지만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추가했다. 2주 전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6위에 그쳤던 유소연은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현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머물러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한 박세리도 다시 날카로운 샷을 날렸다. 박세리는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에서 날아간 김효주도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배들과 나
  • 프로 잡는 이창우 vs 장타자 김대현

    해마다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하고, 대회 유치를 원하는 스폰서가 줄을 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반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인기가 없다. KPGA에 내분, 파벌 싸움 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정상적인 투어 운영마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KPGA 코리안 투어 2014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가을에 열리다 올해는 개막전으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이창우(21·한국체대)가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창우는 이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4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창우는 컷 탈락했지만 프레드 커플스, 웹 심프슨(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과 플레이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동부화재 대회에 출전한다. 아마추어에게 빼앗긴 우승컵 탈환을 위한 선봉장은 장타자이자 2010년 상금왕 김대현(26·캘러웨이)이다. 여러 차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다 고배를 마신 김대현은 올해부
  • 하버타운에서 오거스타 한풀이

    하버타운에서 오거스타 한풀이

    오거스타(마스터스 대회 장소)의 한을 하버타운에서 풀 수 있을까.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에서 컷에 걸려 일찌감치 짐보따리를 쌌던 선수들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17일부터 나흘 동안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지난 14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18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마스터스에서 1,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50타를 쳐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007년 마스터스 우승자 잭 존슨(미국)도 맥도웰과 같은 타수로 컷 탈락했다. 찰 슈워젤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등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도 마스터스 컷 탈락의 아픔을 털고 하버타운을 찾았다. 최경주(44·SK텔레콤)도 오거스타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해 정조준한다. 최경주는 마스터스에서 컷을 통과했지만 공동 34위에 그쳐 공동 12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놓쳤다. PGA투어에서 우승하거나 세계 랭킹 50위 이내 또는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최경주는 “올해 투어에서
  • 왓슨 ‘아멘코너의 악몽’ 딛고 두 번째 그린재킷

    ‘좌타 거포’ 버바 왓슨(미국)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두 번째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왓슨은 14일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01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역대 마스터스에서 2회 이상 우승한 17번째 선수가 됐다. 승부처는 오거스타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아멘코너’(11번~13번홀)의 12번(파3)홀이었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던 왓슨은 이 홀에서 무려 10타를 쳐 7오버파, 셉튜플 보기로 자멸했다. 당시 왓슨의 티샷은 그린 앞 개울에 빠졌고, 1벌타 후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앞 언덕을 맞고 또 물에 빠졌다. 1벌타를 더 추가한 뒤 다섯 번째 샷으로 간신히 물을 건너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시 그린을 넘겨 벙커에 박혔고, 벙커 샷은 그린을 굴러 내려가 워터해저드에 수장됐다. 또다시 1벌타를 받은 뒤 여덟 번째 샷은 러프에 박혔다. ‘9온 1퍼트’의 악몽이었다. 하지만 악몽은 반복되지 않았다. 왓슨은 이날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1타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마주한 12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스피
  • [롯데마트오픈] 안시현 ‘뒷심’에 울다

    [롯데마트오픈] 안시현 ‘뒷심’에 울다

    돌아온 ‘신데렐라’ 안시현(30·골든블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복귀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안시현은 13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해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내심 KLPGA 투어 복귀전에서 우승을 노렸던 안시현은 이날 6언더파 66타의 불꽃타를 휘두른 이민영(22·합계 16언더파 272타)에게 역전을 허용해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와 함께 2타 차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를 단독 2위로 마쳤던 안시현은 전날 3라운드에서 이민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2004년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이후 10년 만의 정상에 도전했지만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002년 KLPGA 투어에 데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안시현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2년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이혼한 뒤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주최 측의 배려 덕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렀고, 직후
  • 그린 위 패셔니스타, 당신의 선택은?

    그린 위 패셔니스타, 당신의 선택은?

    13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4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패션을 뽐내고 있다. 왼쪽부터 김효주, 안신애, 김하늘, 양수진, 안시현. 서귀포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마스터스] 최경주 ‘불운’에 울다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44·SK텔레콤)가 조 편성 불운에 울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적어 내 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 선두 버바 왓슨과 조던 스피스(5언더파 211타·이상 미국)에 11타나 뒤진 공동 42위로 내려앉았다. 마스터스 한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10언더파)를 세우는 기적이 일어나도 우승은 힘든 처지다. 컨디션은 괜찮았다. 최경주는 경기 뒤 “스윙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다. 쇼트게임도 잘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진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최경주의 3라운드 동반 플레이어는 샷 준비 시간이 길기로 소문난 슬로 플레이어 마이크 위어(캐나다)였다. 1, 2라운드에서 슬로 플레이어인 잭 존슨(미국)과 함께 경기하다 잇달아 경고를 받은 최경주는 이날 또 경고를 받았다. 4번홀에서 억울하게 경고를 받아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6번, 7번홀에서도 퍼트 난조로 잇달아 타수를 까먹었다. 최경주는 “내 플레이가 늦다고 해서 캐디에게 시간을 재 보라고 했더니 35초 정도가 나오더라. 굉
  • [하프타임] 이에스더 JLPGA 생애 첫 우승

    이에스더(28·이지현)가 13일 일본 효고현 하나야시기 골프장(파72·6376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1080만엔(약 1억원). 그는 2007년부터 JL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준우승 세 차례가 최고 성적이었다.
  • 마스터스골프- 버바 왓슨, 두 번째 그린 재킷

    버바 왓슨(미국)이 2014 시즌 첫 번째 메이저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두 번째 그린 재킷을 차지했다. 왓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제78회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쳤다. 2012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왓슨은 2년 만에 그린 재킷을 되찾으며 ‘오거스타의 강자’로 떠올랐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16억8천만원). 왓슨은 역대 마스터스에서 두번 이상 우승한 17번째 선수 명단에도 올랐다. 만 21세가 안된 스미스는 왓슨과 공동 선두로 출발, 역대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을 노렸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마지막날 1타를 줄인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스피스와 동타를 이뤘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쳐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위권 선수들이 전반에 타수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 경기는 왓슨과 스피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선수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스피스는
  • ‘그린 재킷’ 버바 왓슨, 세계골프랭킹 4위

    ‘그린 재킷’ 버바 왓슨, 세계골프랭킹 4위

    시즌 첫 메이저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다. 왓슨은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7.30점을 받아 지난주 12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왓슨은 이날 끝난 마스터스 마지막날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를 3타차로 따돌리고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그린 재킷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을 노렸던 스피스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계랭킹 9위(6.02점)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8.87점)가 지켰고, 애덤 스콧(호주·8.28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8.12점)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 “다 좋았는데…” 최경주, 불운에 울었다

    “다 좋았는데…” 최경주, 불운에 울었다

    ”스윙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습니다. 쇼트게임도 잘 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는데 스코어로 연결이 안되니 이거 참 ….” 12일(현지시간) 마스터스 3라운드를 마친 최경주(SK텔레콤)의 표정에선 답답함이 묻어나왔다. 6오버파 78타, 합계 7오버파 223타로 선두와 격차가 11타로 벌어졌다. 마스터스 한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10언더파)를 세우는 기적을 일으켜도 그린재킷을 입기 힘든 절망적인 상황이다. 2라운드(3오버파)보다 더 못한 스코어 카드 앞에서 잠시 깊은 침묵이 흘렀다. 어렵게 TV 카메라 앞에 선 최경주는 부진을 퍼트 난조와 스핀량 부족 등 기술 탓으로 돌렸지만 마이크가 꺼지자 속마음을 털어놨다. 3라운드 파트너로 마이크 웨어(캐나다)를 만난 것부터가 달갑지 않았다. 왼손잡이 웨어는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 정도는 아니지만 샷 준비 시간이 긴 슬로 플레이어로 꼽힌다. 1·2라운드 때 또 다른 슬로 플레이어인 잭 존슨(미국)과 함께 경기하다 잇따라 경고를 받은 최경주는 우려한대로 이날 다시 경고를 받았다. 4번 홀에서 어이없게 타박을 당하니 마음이 급해졌다. 앞 조와 간격을 좁히라는 경기위원의 다그침에 발걸음이 빨라졌고 4, 6,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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