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첫 메이저 정복… 작년 준우승 아쉬움 떨쳤다

    5번홀 벌타 소동에도 4언더파 9차례 출전 만에 정상 한풀이 ‘캐리’(순체공거리)로만 드라이버샷을 300야드 이상 날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 장타자’ 더스틴 존슨(32·미국)이 7개 홀 동안의 벌타 중압감을 이겨내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존슨은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끝난 제116회 US오픈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79타를 기록,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출전 9차례 만에 거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다. 존슨은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m 이글 퍼트를 남기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우승컵을 조던 스피스(23·미국)에게 넘겨준 것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11차례 ‘톱10’ 성적을, 그중에 두 번 준우승으로 메이저 정상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타수 차로 보면 여유 있는 우승이었지만 이날 5번 홀(파4)에서 일어난 상황은 남은 홀 내내 존슨을 괴롭혔다. 그는 5번 홀(파4)에서 파퍼트를 하려다 경기위원을 불렀다. 막 어드레스에 들어가기 직전 볼이 저절로 움직인 것. 경기위원은 당시에는 1벌타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12번 홀
  • 또! 김세영… 세 번째 연장도 ‘빨간마법’

    또! 김세영… 세 번째 연장도 ‘빨간마법’

    김세영(23·미래에셋)이 또 한 번 ‘연장 불패’ 기록에 1승을 보냈다. 김세영은 20일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A) 투어 마이어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동타가 된 김세영은 18번 홀(파4)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시간다를 돌려세우고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17번 홀까지 시간다에게 1타를 앞서가다 18번 홀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허용하면서 연장에 끌려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그러나 124야드를 남기고 질긴 러프에 파묻힌 채 날린 두 번째 샷이 깃대 1m 거리에 붙어 승부를 갈랐다. LPGA 투어 5승 중 3승을 연장에서 일궈내는 순간이었다. LPGA 투어 연장전 통산 전적은 3전 전승이다. 김세영은 LPGA 투어 데뷔 첫 승도 연장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2월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유선영(30),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벌인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 투어 진출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 -US오픈골프- 더스틴 존슨, 벌타 압박 딛고 첫 메이저 제패

    -US오픈골프- 더스틴 존슨, 벌타 압박 딛고 첫 메이저 제패

    미국프로골프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벌타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을 딛고 생애 첫 메이저우승을 제116회 US오픈에서 달성했다. 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천2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굴곡이 심하고 빠른 그린으로 무장한 난코스를 잘 공략하며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4타차를 뒤집고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친 존슨은 2위 그룹을 3타 차이로 따돌려 US오픈 아홉 번째 도전 만에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우리와 함께 짐 퓨릭(미국), 스콧 피어시(미국)가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300야드를 가볍게 넘기는 장타자로 이름을 날리는 존슨은 메이저 대회에서만 11차례 톱10에 들었고, 그중 두 번이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4m 이글 퍼트를 남기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우승컵을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넘겨 주기도 했다. 그러나 존슨은 올해 대회에서는 벌타에 대한 압박감을 극복하는 강심장도 보여줬다. 존슨에게 4라운드의 적은 ‘벌타’였다. 존슨이 5번홀(파4) 그린
  • [포토] ‘마이어 클래식 우승’ 김세영 축하해주는 전인지

    [포토] ‘마이어 클래식 우승’ 김세영 축하해주는 전인지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김세영(왼쪽)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3위를 차지한 전인지(오른쪽)가 김세영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세영, 트로피에 달콤한 ‘우승 키스’

    [포토] 김세영, 트로피에 달콤한 ‘우승 키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우승컵에 키스’... 더스틴 존슨, 생애 첫 US오픈 우승

    [포토] ‘우승컵에 키스’... 더스틴 존슨, 생애 첫 US오픈 우승

    19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오크노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16회 US오픈에서 합계 4언더파 276타의 기록으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은 존슨이 우승 후 트로피에 키스하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LPGA ‘워킹맘’ 안시현·홍진주,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KLPGA ‘워킹맘’ 안시현·홍진주,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한국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엄마 선수’ 2명의 선전이 화제다.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안시현(32·골든블루)이 우승하고 홍진주(33·대방건설)는 선두권을 달린 끝에 6위를 차지했다. 안시현과 홍진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가운데 둘밖에 없는 엄마 선수다. 둘밖에 없는 엄마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우승하고 또 한 명은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톱10에 입상한 것이다. 안시현은 다섯 살 난 딸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다. 홍진주는 세 살배기 아들이 있다. 홍진주의 아들은 아직 어려서 경기를 지켜볼 ‘관전 매너’를 갖추지 못해 엄마의 경기 모습은 아직 보지 않지만 자주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안시현의 딸은 골프장에서는 조용해야 한다는 걸 안다. 안시현의 딸은 대개 주말이면 엄마가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에 온다. 딸을 맡아 키우는 어머니가 일부러 데리고 오기 때문이다. 안시현과 홍진주는 직업 골프 선수이기에 경기장은 직장이다. 이들도 보통 ‘직장맘’이나 다름없이 어린 자녀를 떼어놓고 직장으로 ‘출근’하는 일이 쉽지 않다. 게다가 이들은 보통 직장인과 달리 ‘출장’이 잦다. 안시현
  • 김세영 마이어 클래식 우승…‘연장 불패’의 신화는 빨간 바지에서?

    김세영 마이어 클래식 우승…‘연장 불패’의 신화는 빨간 바지에서?

    김세영(23·미래에셋)이 다시 한 번 ‘연장불패’의 면모를 발휘했다. 20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연장 끝에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것. 김세영은 이날 17번 홀까지 시간다에 1타를 앞서가다 18번 홀 보기로 같은 타가 되면서 연장으로 들어갔다. 김세영은 연장 첫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자세가 다소 불안정했지만, 124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이며 승부를 갈랐다. LPGA 투어 5승 중 3승을 연장에서 일궈내는 순간이었다. 연장전 통산 전적도 3전 전승으로 만들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데뷔 첫 승도 연장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2월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유선영(30),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벌인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 투어 진출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를 상대로 환상적인 이글 샷을 성공하며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도 연장에서 접수했다. 김세영은 당시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가까스로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첫 번째 홀에서 약 150야드
  • 김세영 마이어 클래식 우승…‘빨간 바지의 마법’

    김세영 마이어 클래식 우승…‘빨간 바지의 마법’

    ‘빨간 바지’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5천만원)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항상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종종 역전 드라마를 연출, ‘빨간 바지’라는 애칭이 있는 김세영은 이날도 ‘빨간 바지의 마법’을 발휘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였던 김세영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5번과 8번, 11번 등 파5 홀에서 착실히 1타씩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후 14번 홀(파3)에서는 약 5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시간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한 김세영은 17번 홀(
  • 12년 만의 1승…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12년 만의 1승…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던 한국여자골프의 ‘원조 신데렐라’ 안시현(32·골든블루)이 국내 정상에 이름 석 자를 다시 새겼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끝난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넵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엑스캔버스 클래식 이후 무려 12년 만에 국내 우승을 일궈냈다. 2003년 신인이었던 안시현은 제주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 나인브리지 클래식에서 박세리, 박지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을 공동 2위로 밀어내고 ‘깜짝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신데렐라’의 원조였다. 그러나 미국 진출 뒤 초청선수로 출전한 2004년 엑스캔버스 대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2012년 결혼과 출산, 2013년 이혼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잊혀졌다. 2013년 시드전을 통해 2014년부터 국내 투어에 복귀했지만 상금 랭킹 32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상금 랭킹 42위로 부진하더니 올해도 9개 대회에
  •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골프 지존’ 신지애(28·스리본드)가 한국 여자 선수의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다. 2014년부터 대회 3연패를 일궈낸 신지애의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6200만원)이다. 특히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프로 통산 45승을 달성,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어 프로선수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JLPGA 투어에서는 12승(LPGA 공동주관대회 제외)을 거뒀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레디이스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을 더해 45승 금자탑을 쌓았다. 구 전 회장은 국내에서 20승, 일본에서 23승을 올렸고 LPGA 투어에서도 1승을 보태 모두 44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구 전 회장, 박세리(39)
  • 신지애, 45승 최다승 기록…“남은 것은 한미일 상금왕”

    신지애, 45승 최다승 기록…“남은 것은 한미일 상금왕”

    ‘골프 지존’ 신지애(28·스리본드)가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전향 이후 프로대회에서 45승을 거둬 국내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고(故) 구옥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이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따냈고 일본에서는 12승(LPGA 투어 공동 주관대회 제외)을 기록했다. 여기에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와 레디이스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을 더해 45승의 기록을 쌓았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신지애는 2007시즌에 9승을 기록했고, 2008년 7승을 추가했다. 2009년 LPGA 투어로 본격 진출한 신지애는 미국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데뷔 첫해 신인상은 물론이고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고 구옥희 회장, 박세리(39)에 이어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국
  • 안시현, 12년 만에 우승…“딸 얼굴 보고 그만 두면 안된다는 마음 들어”

    안시현, 12년 만에 우승…“딸 얼굴 보고 그만 두면 안된다는 마음 들어”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가던 한국여자골프의 ‘신데렐라’ 안시현(32·골든블루)이 돌아왔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8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린 안시현은 2004년 엑스캔버스 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12년 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일궜다. 안시현은 지난 2003년 제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미국 진출 이후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04년 한국여자골프 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제패 이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안시현은 내리막을 걸었고 2012년 결혼과 출산, 이혼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잊혀져갔다. 재기를 노리던 안시현에게 이번 대회는 기회이자 약속의 필드였다. 안시현은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싱글맘’ 골퍼로서의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안시현은 “딸 아이는 제가 우승한 줄도 몰라요. 꽃다발 받고 카메라가 막 찍으니까 그게 신나는 거죠.
  • 주부골퍼 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주부골퍼 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서 주부골퍼 안시현(32.골든블루)선수가 우승했다. 200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엑스캔버스오픈 우승이후 12년만의 국내 대회 우승이다. 안시현 선수는 이날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파72, 6619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3오버파로 출발했으나 5번 홀에서 첫 버디에 이어 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기록하고 10번 홀에서도 3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15번홀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홀에서 15미터 거리의 버디를 넣으면서 최종합계 이븐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지난 대회 우승자로 최종합계 1오버라를 기록한 박성현(23•넵스) 선수이며 3위는 배선우, 조정민(이상 2오버파)선두다. 안시현 선수는 2003년 제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세리, 박지은, 박희정, 그리고 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프로선수들을 공동2위로 밀어내고 우승하면서 한국여자골프계의 신데렐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4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신인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 신지애, 한국 골퍼 중 최다승 기록 달성

    신지애, 한국 골퍼 중 최다승 기록 달성

    신지애(28)가 1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2014, 2015년 우승에 이은 3년 연속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6200만원)이다. 특히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 고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프로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이날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2위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일본의 아마추어인 가쓰 미나미다. 이보미(28)는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와 함께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로 올랐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프로선수 가운데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뒀으며 JLPGA 투어에서는 14승을 기록했다. JLPGA 투어 14승 중에는 LPGA 투어와 공동 개최한 미즈노 클래식 2회가 들어가 실제 한·미·일에서 우승은 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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