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17전 18기’ 워커 첫 메이저 우승

    지미 워커(37·미국)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29·호주)의 추격을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워커는 1일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파70·7428야드)에서 3·4라운드가 잇따라 치러진 PGA챔피언십 마지막날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내 데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승을 올린 뒤 6번째 우승을 기어이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그는 이전까지 17개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2014년 PGA챔피언십에서 거둔 7위였다. 최근 4개 대회에서는 3차례나 컷탈락했고, 올 시즌 최고 성적은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4위다. 이날 우승으로 워커는 PGA투어 페덱스컵 순위를 50위에서 14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미국-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는 볼 가능성이 크다. 2001년 프로로 데뷔한 워커는 2006년 PGA 투어 정규 멤버가 된 뒤 승승장구했다. 2014년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을 밟은 뒤 그 해 8개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했다. 올해는 앞선 19개 대회에서 ‘톱10’ 성적만 3차례 냈지
  • 브리티시골프- ‘괴력’ 쭈타누깐, 메이저 왕관까지

    브리티시골프- ‘괴력’ 쭈타누깐, 메이저 왕관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시대가 열렸다. 쭈타누깐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천74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쭈타누깐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 이미림(25·NH 투자증권)은 1타를 잃어 모 마틴(미국)과 함께 공동2위(13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올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쭈타누깐은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해 ‘지존’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트로이카 체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LPGA투어에서 이번 시즌에 4승을 달성한 선수는 리디아 고에 이어 쭈타누깐이 두 번째다. 쭈타누깐은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 헨더슨에 이어 세계랭킹 3위로 도약했다. 지난 5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LPGA투어 사상 첫 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쭈타누깐은 이번엔 태국인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마저 세웠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PGA챔피언십- 워커, 데이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왕관

    PGA챔피언십- 워커, 데이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왕관

    지미 워커(미국)가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워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파70·7천428야드)에서 3,4라운드가 잇따라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워커는 여섯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다. 이로써 올해 열린 4대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대니 윌릿), US오픈(더스틴 존슨), 브리티시오픈(헨리크 스텐손), PGA챔피언십 우승자는 모두 생애 처음 메이저 왕관을 차지한 선수들로 채워졌다. 디펜딩 챔피언 데이는 18번홀(파5)에서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워커를 바짝 추격했지만 13언더파 267타에 그쳐 연장전으로 가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전날 내린 폭우로 3라운드가 순연되면서 대회 마지막 날 선두권 선수들은 하루에 36홀을 치르는 강행군을 해야 했다. 폭우 때문에 대회장에 물이 고여 메이저대회에서는 이례적으로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됐다. 이는 페어웨이나 그린 가장자리에 공이 떨어졌을 때 홀과
  • [미리 보는 리우 라이벌 열전] <1> 여자골프

    [미리 보는 리우 라이벌 열전] <1> 여자골프

    전·현 랭킹 1위 박인비·리디아 고 ‘금빛 샷’ 진검승부… 朴, 컨디션 회복 관건 여자골프 전·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빛 샷’을 겨룬다. 박인비는 최근까지만 해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쥐락펴락했다.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5승을 쓸어담으며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3승으로 승수사냥의 고삐를 잠시 늦췄지만 2015년 다시 5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자리를 확인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리디아 고는 아직 스물이 되지 않았지만 박인비가 쓰지 못한 여자 골프사를 지금도 고쳐 쓰고 있는 중이다. 2014시즌을 앞두고 LPGA 투어의 최연소 정회원이 된 리디아 고는 그해 3승을 올리며 가뿐히 신인왕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2015년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나란히 5승을 올리며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가장 명예로운 ‘올해의 선수’의 자리에도 앉았다. 그해 초반 잠시 박인비에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다시 빼앗았다. 특히 박인비가 부상으로 주춤했던 반면 리
  • 코치 박세리 “금·은·동메달 모두 휩쓰는 게 목표”

    코치 박세리 “금·은·동메달 모두 휩쓰는 게 목표”

    “최고의 시나리오는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쓰는 거죠.”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대표팀 코치를 맡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27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우에서는 개인전만 열리지만 나는 한 팀으로 보고 있다. 누가 메달 후보라고 특정 지을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 모두가 컨디션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림픽 목표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부담될까 봐 조심스럽다. 설사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돌아오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안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에는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등 4명이 출전한다. 그는 강력한 메달 경쟁자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를 꼽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림픽에 출전하는 코치로서 전망과 기대는.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대회 목표는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오는 것이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말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다만, 최선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최선을 다하리라고 보고 있다. →올림픽까지의 일정과 과제는. -나는 8월 11일에 출국하는
  • 박세리 “올림픽 금·은·동, 휩쓰는 게 목표”

    박세리 “올림픽 금·은·동, 휩쓰는 게 목표”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치로 나서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 휩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세리는 27일 서울 명동의 KEB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는 것이 목표”라며 “하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올림픽 목표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부담될까 봐 조심스럽다”며 “혹시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국민이 돌아오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안아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가 개인전만 열리지만 나는 한 팀으로 보고 있다”며 “누가 메달 후보라고 특징지을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 모두가 컨디션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과 메달을 경쟁할 선수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를 꼽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세리는 “골프가 내 꿈을 이뤄줬지만, 항상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목표를 위해 뛰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게 인색하게 굴지 말고 배려하는 여유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은퇴 후 계획에
  • 박세리 “올림픽 금·은·동메달, 휩쓰는 것이 목표”

    박세리 “올림픽 금·은·동메달, 휩쓰는 것이 목표”

    “이번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 휩쓰는 것이 목표죠.” 선수 생활을 접는 한국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치로 나서며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박세리는 27일 서울 명동의 KEB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는 것이 목표”라며 “하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올림픽 목표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부담될까 봐 조심스럽다”며 “혹시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국민이 돌아오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안아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가 개인전만 열리지만 나는 한 팀으로 보고 있다”며 “누가 메달 후보라고 특징지을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 모두가 컨디션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과 메달을 경쟁할 선수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를 꼽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세리는 “골프가 내 꿈을 이뤄줬지만, 항상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목표를 위해 뛰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게 인색하게 굴지 말고 배려하는 여유도 가졌으면 좋겠다”
  • 안병훈, 매킬로이 제치고 장타왕

    안병훈, 매킬로이 제치고 장타왕

    한국남자골프의 영건 안병훈(25·CJ)이 장타 대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압했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에서 PGA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열린 장타 콘테스트에서 347야드를 날려 345야드를 보낸 매킬로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341야드를 날린 니콜라 콜사츠(벨기에)였다. 금으로 만든 머니 클립을 상품으로 받은 안병훈은 자신의 이름으로 2만5천 달러를 자선기금으로 냈다. 1952년 시작된 이 이벤트에서 최고 기록은 1974년에 작성된 에번 윌리엄스의 366야드다. 연합뉴스
  • 메이저서 웃는 자, 리우서 웃는다

    메이저서 웃는 자, 리우서 웃는다

    브리티시여자오픈 기 싸움 치열… 김세영·전인지, 리디아 고와 대결 PGA챔피언십 안병훈·왕정훈 美서 최경주 만나 메달 의지 다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에 출전할 태극전사들이 남녀 메이저대회에서 메달 가능성을 노크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가 28일 밤(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이 대회는 리우올림픽에 앞서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LPGA 투어 대회다. 또 우승을 다툴 정상급 선수들은 바로 리우올림픽 메달 후보들이다. 특히 리우올림픽 출전 상한선인 4명을 꽉 채운 ‘코리언 시스터즈’는 대회 우승컵을 안고 리우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3차례 ‘메이저 흉작’ 복구도 벼른다. 지난해에는 5대 메이저대회 중 3승을 쓸어담았지만 올해는 아직 ‘마수걸이’도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8·KB금융)가 불참한 가운데 이 자리는 김세영(23·미래에셋)이 메운다. 장타력과 함께 두둑한 배짱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을 노린다. 한국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5위)이 가장 높은 김세영은 지난주 국가대항전인 인터내
  • LPGA 현역 마감 박세리, 美 캘리포니아 자택 매각

    LPGA 현역 마감 박세리, 美 캘리포니아 자택 매각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은퇴한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골프장 내에 보유하고 있던 주택을 11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에 매각했다고 미국 LA타임스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팜데저트의 빅혼 골프클럽 안에 있는 이 주택은 가까이는 호수도 있는 빌라형 주택이다. 1997년에 지어진 217㎡(약 65평) 규모의 이 집에는 방과 욕실이 3개씩 있고, 수영장과 스파 시설이 갖춰져 있다. 박세리는 이 집을 2004년 삼성대회가 끝난 뒤 120만 달러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박세리가 미국에서 비즈니스 계획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주택을 구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한국 여자골프, 미국에 승점 1 뒤져 아쉬운 준우승

    [포토] 한국 여자골프, 미국에 승점 1 뒤져 아쉬운 준우승

    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8개국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전인지 선수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년 만에 2연패’ 여고생 골퍼 일냈다

    ‘45년 만에 2연패’ 여고생 골퍼 일냈다

    美 안드레아 리에 막판 역전승 男대회선 호주 교포 이민우 정상 누나 이민지 이어 남매가 우승컵 아마추어 골프 유망주 성은정(17·영파여고)이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일궈 냈다. 성은정은 24일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한국계인 안드레아 리(미국)를 4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첫 정상에 올랐던 성은정은 이로써 1949년 창설돼 올해로 68회째인 이 대회에서 2년 이상 거푸 패권을 지킨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역대 2연패는 1958년 주디 엘러, 1971년 홀리스 스테이시(3연패) 등이 기록했다. 36홀 싱글매치플레이로 열린 이날 결승에서 성은정은 11번 홀까지 5홀을 뒤졌지만 23번째 홀에서 동점을 만들고 29, 30번째 홀을 연달아 따내 2홀 차로 앞서더니 32, 34번째 홀까지 가져오면서 2홀을 남기고 4홀 차 역전승을 신고했다. 특히 30번째 홀에서는 그린 주변 칩샷이 이글로 연결됐고, 마지막 34번 홀에서는 10m 남짓의 긴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컵에 떨어졌다. 이 대회에서는 2002년 박인비, 2005년 김인경 등에 이어 2012년에는 호주 교포 이민지가 정상에 올랐
  • 이승현 ‘와이어 투 와이어’ 통산 4승

    이승현 ‘와이어 투 와이어’ 통산 4승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26개월 만의 통산 4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이승현은 24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42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사흘간 선두를 놓치지 않고 투어 통산 4승째를 신고한 이승현은 우승으로 받은 1억원을 보탠 시즌 상금도 4억 2900만원이 돼 부문 종전 5위에서 4위로 사뿐히 뛰어올랐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 2011년 5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이승현은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대회까지 3승을 쌓았지만 이후 2년 2개월 동안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은 전반 4번홀(파5)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이후 착실하게 버디를 뽑아내며 타수를 지켰다. 배선우(22·삼천리)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당초 8개의 타수 차가 너무 컸다. 한편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 이즈오히토 컨트리클
  • US주니어골프 우승 성은정 “국내대회 역전패가 좋은 경험”

    US주니어골프 우승 성은정 “국내대회 역전패가 좋은 경험”

    US여자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지난달 국내 프로 대회에서 당한 역전패가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성은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은 1958년 주디 엘러, 1971년 홀리스 스테이시에 이어 성은정이 세 번째다. 특히 11번 홀까지 5홀이나 뒤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어 결국 2홀을 남기고 4홀 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성은정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오전 18홀에서 상대가 너무 잘 해서 제가 집중을 하지 못하고 흔들렸다”며 “그래도 3홀 차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18홀을 마쳐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전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오후 들어서는 상대가 실수를 많이 하고 덩달아 저는 집중이 잘 됐다”며 “떨리고 불안했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매 샷 저 자신과 싸움이라고 생각했다”고 승부의 흐름을 바꾼 과정을 설명했다. 성은정은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마지막 홀을 남겼을 때만 하더라도 3타 차 선두
  • 골프국가대항전- 한국, 2경기 리드…악천후로 경기 중단

    골프국가대항전- 한국, 2경기 리드…악천후로 경기 중단

    한국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악천후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릿 클럽에서 열린 대회 A조 포볼 매치플레이 2경기에서 각 1홀차와 2홀차로 호주를 앞선 상황에서 낙뢰 주의보가 내려져 클럽 하우스로 들어왔다. 양희영(27·PNS창호)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홀을 남기고 호주교포 이민지(20)-오수현(20)을 1홀차로 앞섰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김세영(23·미래에셋)은 4홀을 카리 웹-레베카 아티스를 2홀차로 앞섰다. 이때 대회장에 낙뢰 주의보가 내려진 뒤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는 한국시간 24일 밤 재개된다. 한국이 이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A조 1위로 결승에 진출,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을 노린다. B조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렸던 홈팀 미국이 일본을 상대로 2승을 거두고 조 2위(승점 7)로 결승에 진출했다. B조 1위는 태국에 2승을 거두고 승점 9를 쌓은 잉글랜드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