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완벽한 NO.1’ 고진영… 상금왕 향해 GO!

    ‘완벽한 NO.1’ 고진영… 상금왕 향해 GO!

    고진영(21·넵스)이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3억원+α’의 대박을 터뜨렸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6승째. 국내 단일대회 최다 총상금인 1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상금 3억원과 함께 주최측인 BMW에서 부상으로 제공하는 시가 1억원짜리 고급 승용차(BMW 뉴X5), 고급 시계 등을 받아 프로 데뷔 3년 만에 최고의 우승잔치를 벌였다. 고진영은 또 시즌 상금 부문에서도 2위(6억 3900만원)로 한 계단 뛰어오르면서 1위 박성현(23·넵스·7억 590만원)을 턱밑까지 따라붙어 올 시즌 상금왕을 겨룰 유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가 이듬해 2부 투어로 미끄러진 최이진(21·삼천리)은 올해 조건부로 10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 16번홀(파3·165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1억 9200만원짜리 승용차(BMW 750Li xDri
  • 브라질올림픽위원장 “톱랭커 골퍼 출전 포기는 상금 때문”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장이 남자골프 톱 랭커들의 리우올림픽 불참을 상금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17일 AP 통신에 따르면 누스만 위원장은 “그들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은 상금이 없어서 올림픽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카는 브라질보다 플로리다에서 더 나쁘다”며 “그래도 골퍼들은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친다”며 지카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최근 지카 바이러스를 언급하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는 등 1~4위 선수들이 모두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골프선수들의 (불참)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이 같은 톱랭커들의 불참은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퇴출을 경고한 바 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20년 도쿄 대회까지 남는다.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는 내년 IOC 총회에서 새로 정한다. 연합뉴스
  • 김효주 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2R 공동 선두…“만족스러운 경기”

    김효주 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2R 공동 선두…“만족스러운 경기”

    김효주(21·롯데)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서 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리며 순항했다. 전날(현지날짜 14일)이 생일이었던 김효주는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는 “샷 감각은 어제가 더 좋았지만 오늘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3라운드 이후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올해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등 3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상금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버디 기회를 몇 차례 놓치기는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이 정
  • 박성현, K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기권

    박성현, K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기권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박성현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천6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12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어지러움과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기권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이날 3번 홀까지 마쳐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와 트리플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전날 1라운드에서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귀국하자마자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의욕을 보였으나 컨디션 난조로 대회를 끝마치지 못했다. 연합뉴스
  • -LPGA- 김효주, 생일에 ‘나이스 샷’…1라운드 공동 선두

    김효주(21·롯데)가 생일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현지 날짜로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995년 7월14일 생인 김효주는 이미림(26·NH투자증권), 노무라 하루(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다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 보기로 다소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이후 1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 없이 10위 안에도 두 차례만 진입하는 다소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5월 말 볼빅 챔피언십 공동 6위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했고 나머지 2개 대회에서도 공동 38위,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생일에 선전을 펼치며 시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효주는 “연습 라운드 때는 그린이 다소 딱딱했는데 밤사이에 비가 내려
  • [하프타임] ESPN ‘올해의 골퍼’ 리디아 고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16 올해의 스포츠상’ 행사에서 여자 골프 선수 부문 수상자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 외에 박인비(28·KB금융그룹),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4명이 후보에 올랐었다.
  • 3억원 향해 ‘GO진영’

    3억원 향해 ‘GO진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상금 랭킹 3위의 고진영(21·넵스)이 최다 상금 3억원의 ‘대박 꿈’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쓸어담은 끝에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첫 홀 8m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홀 4타를 줄인 뒤 후반홀에서도 3타를 곶감 빼먹듯이 줄이는 신바람을 냈다. 고진영은 “그린 주변 러프가 작년 대회 때보다 길어져서 안전하게 그린 중앙을 보고 쳤는데 결과가 좋았다”면서 “대회를 앞두고 퍼트 연습에 중점을 뒀는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지난주 용평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고진영은 “그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컷 탈락이 나쁜 경험만은 아니다. 컷 탈락이 무섭다면 대회를 안 나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우승하면 상금 3억원과 메이저대회와 똑같은 대상 포인트 70점을 받아 상금왕과 대상 경쟁에서 선두 박성현(23·넵스)을 턱밑까지 따라붙을 수 있는 고진영은 “신인 때 상금랭킹 7위를 했고 작년에 5위를
  • 뿔난 IOC, 톱랭커 빠진 골프에 ‘올림픽 퇴출’ 경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는 골프에 대해 올림픽 퇴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4일 AP와 AFP통신 등 외신 인터뷰에서 “골프선수들의 (불참) 결정은 존중한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톱랭커들의 불참은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는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했다. 지카바이러스, 치안 불안 등이 이유다. 골프는 이번 대회를 포함,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남는다. 하지만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은 내년 IOC 총회에서 새로 정한다. 바흐 위원장은 “최고의 선수가 얼마나 참가하느냐는 정식 종목으로 남게 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국제골프연맹(IGF)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골프계는 2009년 타이거 우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 등 당시 최고의 슈퍼 스타들을 앞세워 홍보를 펼친 끝에 2016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오는 8월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남자 톱랭커들을 중심으로 불참 선언이 잇따랐다. 애덤 스콧(호주)이 가장 먼저
  • 2년9개월만 국내 대회 출전 이보미 “의욕만 앞섰다”

    “이 코스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지만, 많이 달라졌더라.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앞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상금왕 2연패를 향해 질주하는 이보미(28)가 2년9개월만에 나선 국내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보미는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컷 탈락을 걱정할 처지다. US여자오픈에 출전했다가 배탈이 나서 제 기량을 제대로 펴보지 못한 채 컷 탈락한 뒤 곧바로 이 대회에 나선 이보미는 “국내 대회가 오랜만이라 그런지 감각도, 집중력도 떨어졌고 잘하려는 생각만 앞섰다”고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KLPGA투어에서 뛸 때 이 코스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던 이보미는 “그땐 그린이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오늘은 단단했다. 스피드도 느려 보였는데 퍼트한 볼이 생각보다 더 많이 구르더라”면서 “초반에 버디 기회를 놓쳐버리니 경기 흐름이 나쁘게 흘렀다”고 자평했다. US여자오픈 부진에 대해 이보미는 솔직하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몸 관리를 잘 못했다. 챙겨간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 [포토] 세계 4대 골프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서 티샷 날리는 이상희

    [포토] 세계 4대 골프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서 티샷 날리는 이상희

    한국의 이상희 선수가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145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해 티샷을 날리고 있다. 디 오픈 챔피언십은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에는 이상희 선수와 올림픽 국가대표로 확정된 안병훈 선수를 포함,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디아 고, ESPN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에 선정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시상하는 ‘올해의 스포츠상(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여자 골프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16 ESPY 어워드 행사에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 부문 수상자로 리디아 고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 외에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 부문 후보로는 박인비(28·KB금융그룹),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총 네 명이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ESPN 선정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에 뽑혔다. 남자 골프 선수 부문에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정됐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우승으로 이끈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또 올해의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미국 코네티컷대 농구 선수 브리안
  • 안신애, 암투병 父를 향한 절절한 사랑 “아빠가 보는 앞에서 우승하겠다”

    안신애, 암투병 父를 향한 절절한 사랑 “아빠가 보는 앞에서 우승하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빼어난 미모로 인기가 높은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의 부친 안효중(64)씨의 딸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서른여덟 살에 얻은 무남독녀 안신애를 정상급 골프 선수로 키우려고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사실은 투어 안팎에서 널리 알려졌다. 대회 때마다 안신애 옆에는 늘 아버지 안 씨가 있었다. 하지만 안 씨는 지금까지 딸이 우승하는 모습을 한 번도 현장에서 본 적이 없다. KL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을 거뒀을 때마다 공교롭게도 현장에 없었다. 때마침 다른 일이 있어서 대회장에 오지 못했다. 안 씨는 지난 3월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5월에 수술을 받았다. 체중이 20㎏이나 빠진 안 씨는 올해는 아예 한차례도 딸의 경기를 지켜보지 못했다.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안신애는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안신애는 “아빠가 올해 처음 경기장에 나오셨다”면서 “모처럼 효도를 해드린 기분”이라며 살짝 눈시울을 붉혔다. 그동안 항암 치료와 재활을 해온 안효중 씨는 건강이 호전돼 올해 들어 처음 딸 경기를 보러 나왔다. 안신애는
  • 상금경쟁 굳힐까 불붙일까

    상금경쟁 굳힐까 불붙일까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박성현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 3억원의 우승 상금을 노크한다. 이 대회 총상금은 12억원으로 국내 골프대회 중 가장 많다. 박성현은 “이 대회 우승을 놓쳐도 하반기에 상금이 큰 대회가 여러 개라서 얼마든지 상금 1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여유를 부리지만 ‘뭉칫돈 상금’에는 눈길이 간다. 올 시즌 4승, 상금 랭킹 1위(7억 591만원)를 달리고 있는 그가 5번째 우승컵을 거머쥔다면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US여자오픈을 3위로 마친 직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뒤 12일에 대회장에 도착한 터라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경쟁자들은 수두룩하다. 1억 7579만원 차이로 뒤를 쫓은 상금 랭킹 2위의 장수연(22·롯데)은 우승하면 단박에 박성현을 추월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더위가 반갑다”며 타이틀 방어와 함께 부진 탈출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이 발판이 돼 상금랭킹 3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 리우행 행운, 메달까지 쭉~

    리우행 행운, 메달까지 쭉~

    “유럽 무대 최연소 우승이 올림픽 메달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골프 국가대표 출전을 확정한 왕정훈(21)이 최연소 올림픽 골프 출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골프장에서 다음날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을 준비 중인 왕정훈은 이날 매니지먼트인 IISM 아시아를 통해 “일생일대의 행운에 대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선의 노력으로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76위의 왕정훈은 31위 안병훈(25·CJ)과 41위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에게 밀려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지만 김경태가 불참을 결정하면서 리우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2연속 우승을 거둔 왕정훈은 “올림픽 출전이 최우선 순위였다”며 “어렵사리 얻은 소중한 기회가 메달로 이어지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왕정훈은 EPGA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의 잇따른 우승으로 ‘무명’에서 한국 남자골프의 유망주로 떠오른 뒤 이번엔 ‘태극전사’로 변신했다. 필리핀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뒤 2012년 중국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했고 이듬해에는 아시안투어를 함께 뛴 특
  • 리우보다 디오픈 男골프 ‘빅4 전쟁’

    올해 ‘클라레 저그’의 주인은 누가 될까.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오래된 브리티시오픈(디오픈) 골프대회가 14일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아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064야드)에서 개막한다. 1860년에 창설돼 올해로 156년째, 대회 횟수로는 145회째다. 전통과 명성에 걸맞게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부터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까지 ‘빅4’를 비롯해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 등이 주전자 모양의 은제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 쟁탈전을 벌인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다음달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모두 불참을 선언했다.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존슨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로 연장전 합류에 실패한 스피스가 다시 생애 첫 정상에 도전장을 냈다. 데이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선두를 달리다 최종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4타를 잃고 우승컵을 존슨에게 내준 아쉬움을 곱씹고 있다. 12일 발표된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데이는 리키 파울러(미국), 윌렛과 한 조에 묶였다. 매킬로이는 버바 왓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 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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