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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첫 메이저우승’ 브룩 헨더슨, 리디아 고 꺾은 ‘풀 스윙’

    [포토] ‘첫 메이저우승’ 브룩 헨더슨, 리디아 고 꺾은 ‘풀 스윙’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새마미시의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캐나다 여자골프의 신예 브룩 헨더슨이 티샷하고 있다. 이날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룬 헨더슨은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9월 생인 헨더슨은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사진=AP 연합뉴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승 恨 푼 신인왕

    우승 恨 푼 신인왕

    우승컵 없이 한 시즌을 보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박지영(20·CJ오쇼핑)이 출전 40개 대회 만에 마침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박지영은 12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그러나 우승컵이 없었던 박지영은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뒤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며 아픈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시즌 2승의 장수연이 12번홀까지 4타를 줄여 동타를 만드는 등 거세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14번홀 ‘아웃 오브 바운스’(OB) 이후 무너진 뒤 15번~16번홀 연속 버디로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지영이 우승하면서 올해 치러진 13개 대회 챔피언 가운데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시즌 4승의 박성현(23·넵스)은 6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 2라운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 교통사고 이긴 왕언니

    ‘불혹’을 맞은 강수연(40)이 교통사고의 불운을 딛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강수연은 12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롯코 국제 골프클럽(파72·6511야드)에서 끝난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도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2013년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후 약 3년 만의 일본 무대 2승째다.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 상태로 대회에 출전해 일본 통산 2승째를 일궈낸 강수연은 또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현역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령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5일 끝난 요넥스 레이디스에 출전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차량 추돌사고를 당해 경기를 포기하고 나흘간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강수연은 1타를 잃었지만 전날 넉넉히 벌어 놓은 타수 덕에 거세게 따라붙은 이보미(27·혼마골프)와 신지애(28·스리본드), 아오키 세레나, 요시다 유미코(이상 일본) 등을 따돌리고 상금 1800만엔(약 2억원)의 주인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세인트주드 2R 공동 15위’ 노승열의 힘찬 티샷

    [포토] ‘세인트주드 2R 공동 15위’ 노승열의 힘찬 티샷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티샷하고 있다. 이날 버디와 보기 각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2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이날 공동 15위로 하락했다. 선두와는 6타 차. 사진=AP 연합뉴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박인비 컷탈락…이미림 공동 선두 도약

    리디아 고, 1타 뒤진 공동 3위…우승 경쟁 가세 명예의 전당 입회로 기쁜 날을 보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천624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를 쏟아내 8타를 잃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무난하게 출발했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9오버파 151타를 적어내 하위권으로 밀렸다. 1라운드가 끝난 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켜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입회식을 치렀던 박인비는 지난 3년간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 4년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컷 기준은 7오버파 149타였다. 디펜딩 챔피언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1977년 베티 버페인트(미국) 이후 39년 만이다. 올 시즌 허리 부상과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하는 박인비는 이전 2개 대회에서는 1라운드를 치른 뒤 기권하기도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잃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0도까지 떨어진 쌀쌀한 현지의 오전
  • -LPGA- 박인비 2R서 79타…컷탈락 위기

    -LPGA- 박인비 2R서 79타…컷탈락 위기

    명예의 전당 입회로 기쁜 날을 보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천624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를 쏟아내 8타를 잃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무난하게 출발했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9오버파 151타를 적어내 하위권으로 밀렸다. 1라운드가 끝난 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켜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입회식을 치렀던 박인비는 지난 3년간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3라운드 진출이 힘들어졌다. 올 시즌 허리 부상과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하는 박인비는 이전 2개 대회에서는 1라운드를 치른 뒤 기권하기도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잃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은 박인비는 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듯했지만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뒤 보기 4개를 더 적어내고 2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후반들
  •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28세 박인비 ‘신화’를 쓰다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28세 박인비 ‘신화’를 쓰다

    ‘골프 여제’ 박인비(28)가 10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25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27점)를 채운 박인비는 이날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쳐 마지막 요건인 ‘10년 선수 생활’(한 시즌 최소 10개 대회 출전)을 충족시켰다. 박인비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골퍼로는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인비의 입회는 27세 10개월 28일 만으로 역대 최연소로 기록됐다. 박인비는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을 보고 골프에 입문한 ‘세리키즈’로 2007년 LPGA 투어에 뛰어들어 10년간 통산 17승(메이저대회 7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가 끝난 뒤 LPGA 사무국이 마련한 입회식에는 많은 팬과 동료들이 참석해 박인비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 시련과 성공이 만든 ‘스물여덟 살 전설’

    시련과 성공이 만든 ‘스물여덟 살 전설’

    KPMG 1R 마치며 가입 요건 충족 한국인 두 번째… 선배 박세리도 축하 “인생서 가장 뜻깊은 날… 모든 분께 감사” “힘든 순간들도 있었고, 아주 성공적인 순간들도 많았다. 그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0일 “내 예상보다 빨리 꿈을 이뤘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개막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1오버파 72타로 마치면서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채웠다. 자신의 LPGA 투어 10번째인 시즌 10번째 출전 대회 1라운드를 마치면서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27포인트와 활동 기간 10년을 모두 충족했다. 역대 25번째다. 이로써 박인비는 2007년 박세리(39·하나금융)에 이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골퍼로는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특히 27세 10개월 28일의 역대 최연소 가입자로 기록됐다. 박인비가 이날 18번홀 보기로 1라운드를 마치자 대회 관계자는 마이크를 잡
  • ‘명예의 전당’ 박인비,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는?

    ‘명예의 전당’ 박인비,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는?

    박인비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면서 그녀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박인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새머미시의 사할리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직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치르고 나서 “현재 올림픽 출전을 결단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내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다른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는 게 맞다”며 출전 양보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한 박인비는 오늘 스코어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에 대해 “내일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오늘은 괜찮다가 내일은 또 안 좋은 적도 있었다”며 정확하게 컨디션의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생각대로 안 될 때가 있어 올림픽 출전 여부를 딱 결정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무조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냐는 질문에 박인비는 “그렇게 말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 PGA- 노승열, 세인트주드 공동선두…1R 5언더파

    PGA- 노승열, 세인트주드 공동선두…1R 5언더파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천2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노승열은 톰 호지, 숀 스테파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26개월 만의 2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노승열은 2015-2016시즌에는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했다. 세계랭킹도 251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년 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3번(파5)과 4번(파3)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5번(파4) 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7번(파4)과 9번(파4) 홀에서 각각 1타를 줄이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서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파5)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8번(파4)에서도 1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은 경기 후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보기를 1개 밖에
  • ‘공항 가방 사건’ 장하나-전인지 맞대결에 ‘구름 갤러리’

    ‘공항 가방 사건’ 장하나-전인지 맞대결에 ‘구름 갤러리’

    대회 전 화해…갤러리 한마음 “앙금 털고 둘 다 선전하길” “설마 첫 홀 시작 전까지 화해 안 했을까요? 안 그러면 둘 다 마음이 흔들려서 오늘 손해 볼 텐데요.” 9일(현지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새머미시의 사할리 골프장(파 71·6천624야드) 10번 홀. 오후 1시 30분 1∼2라운드에서 한 조로 경기를 치르는 장하나(24·BC카드)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샷 대결을 보러온 재미동포 한 분이 걱정을 드러냈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앞두고 우정의 대결을 펼치는 두 선수가 마음을 풀고 멋진 승부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 보였다. 지난 3월 ‘공항 가방 사건’으로 불편한 관계이던 두 선수가 마침내 한 홀에 같이 섰다. ‘공항 가방 사건’은 3월 싱가포르에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의도치 않은 사건이다. 장하나의 아버지가 싱가포르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놓친 가방에 부딪힌 전인지는 허리 부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측의 감정싸움에 불이 붙으면서 장하나도 극심한
  • 역시 ‘강자들의 무덤’… 매치플레이 첫날부터 이변 속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7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첫날 김대현(28·캘러웨이), 최진호(32·현대제철), 유럽무대를 평정했던 이수민(23·CJ오쇼핑) 등 상위 랭커들이 무더기로 짐 보따리를 쌌다. 9일 경기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올 시즌 투어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에 힘입어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대상포인트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최진호가 이상엽(22)에 1홀 차로 져 탈락했다. 최진호는 15번홀까지 동타를 이뤘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얻어맞은 뒤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진호는 이 대회 8강 이상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악연을 끊지 못했지만 2년째 늘 하위권을 맴돈 이상엽은 첫 판부터 ‘대어’를 낚아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이상엽은 올해 5개 대회에서 3차례 컷을 통과해 개막전 10위가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지난 4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수민도 윤정호(25)에게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수민은 14번홀까지 1홀 차로 앞서갔지만 15번홀 버디로 동타를 허용한 뒤 17번홀(파5) 다시 버디를 얻어
  • ‘세리 키즈’  세리 넘어  전설 되다

    ‘세리 키즈’ 세리 넘어 전설 되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전당’에 입회하면서 살아 있는 전설로 거듭난다. 박인비는 1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근처의 사할리 골프장(파73·666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를 마치면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지난해 이미 명예의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27점)를 채운 박인비는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소화하면 전당 마지막 입회 요건인 ‘10년 선수 생활’(한 시즌 최소 10개 대회 출전)을 충족시킨다. 박인비는 9일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는 내겐 굉장히 의미 있는 대회”라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골프를 치면서 명예의전당에 들어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꿈꿔 왔다. 영광스럽다”며 “내가 어릴 때 그랬던 것처럼 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어린 골프 선수가 꿈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50년 출범한 LPGA 명예의전당은 66년 역사 동안 불과 24명에게만 그 영광을 허락했다. 한국 선수로나 아시
  • ‘손가락 부상’ 박인비 “올림픽 출전 양보할 수도”

    ‘손가락 부상’ 박인비 “올림픽 출전 양보할 수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앞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으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양보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은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것인데 내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나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초에는 허리 부상으로, 최근에는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해 왔다. 앞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과 볼빅 챔피언십에서 대회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 박인비는 “올림픽 전에 컨디션이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지만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2위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랭킹이 높다. 올림픽 전까지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부진하더도 출전권을 잃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올림픽에 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인비는 “내가 만약 불참한다면 대신 나갈 선수가 준비할 수 있도록 미리 결정을 내려야
  • 또 붙었네 성현·성원

    또 붙었네 성현·성원

    비슷한 이름의 동갑내기 박성현(왼쪽·23·넵스)과 박성원(오른쪽·23·금성침대)이 제주에서 2주 연속 샷대결을 벌인다. 박성현과 박성원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647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지난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제주 대회 출전이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무대에서 4승을 거두며 ‘최강자’로 떠오른 박성현은 지난주 대회에서 드라이버 샷 난조에 발목이 잡혀 공동 20위에 그쳤다. 그러나 박성원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무명 신화를 일궜다. 박성원은 KLPGA투어 조건부 시드 선수로, 골프팬들에게조차 이름이 생소했던 무명 골퍼였다.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박성원은 생애 처음 챔피언조에서 치른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5타 차 완승을 거뒀다. 박성원은 꿈을 이룬 제주에서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도 2주 연속 출전하는 제주 대회에서 최강자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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