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 [속보]신다운, 男쇼트트랙 1000m 메달 실패…안현수 금메달
    속보

    신다운, 男쇼트트랙 1000m 메달 실패…안현수 금메달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0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21·서울시청)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반칙 판정을 받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10일 1500m 준결승에서 넘어지면서 탈락한 신다운은 1000m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노렸지만 뜻하지 않은 암초에 걸렸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제외하고 5차례나 남자 1000m 정상을 지켜왔었다. 앞서 이한빈(26·성남시청)은 준결승 레이스 초반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와 부딪치는 과정에서 반칙 판정을 받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남자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8년 만에 1000m 정상 자리를 되찾으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토리노 대회 남자
  • 안현수 금메달 소식에 빙상연맹 홈피 마비 대체 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0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밤 10시 현재 주요 포탈사이트에서는 ‘안현수 금메달’과 함께 ‘빙상연맹’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른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는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다운됐다.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결승에 오른 신다운(21·서울시청)은 반칙 판정을 받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지금까지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반면 안현수는 러시아에 금메달과 동메달을 안기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안현수가 빙상연맹과의 마찰 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박근혜 대통령까지 “안현수가 빙상연맹의 부조리 때문에 귀화한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하면서 빙상연맹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는 안현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빙상연맹 보고 있냐” “안현수 버린 빙상연맹
  • 심석희 안타까운 銀...’롱다리 1위’ 레이스 유지하다가 왜 갑자기?

    심석희(17)의 금메달 꿈을 앗아간 것은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저우양(23)이었다. 저우양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심석희를 앞세워 금메달을 노린 한국의 꿈을 좌절시켰다. 심석희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연달아 월드컵 1500m 종합 1위를 차지한 이 종목의 최강자였기 때문에 아쉬움은 한층 더 컸다. 심석희는 긴 다리를 이용한 시원시원한 레이스로 2바퀴를 남겨놓을 때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오랜 국제 경험을 갖춘 저우양의 노련함이 결정적인 순간에 심석희의 재능을 앞질렀다. 저우양은 1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빠르게 파고들었고, 당황한 심석희가 역전할 틈을 찾지 못한 사이에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우양은 고비고비마다 한국 선수에 천적의 역할을 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이은별을 2위로 밀어내고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고기현)와 2006년 토리노 대회(진선유)에서 여자 1500m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후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저우양에게 밀리게 됐다. 남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한국이 명예회복에 성공하느냐 여부는 우
  • “안현수 금메달 봤지?” 빙상연맹 홈피 마비·비난 왜?

    ”안현수 금메달 봤지?” 빙상연맹 홈피 마비·비난 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0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밤 10시 현재 주요 포탈사이트에서는 ‘안현수 금메달’과 함께 ‘빙상연맹’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른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는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다운됐다.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결승에 오른 신다운(21·서울시청)은 반칙 판정을 받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지금까지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반면 안현수는 러시아에 금메달과 동메달을 안기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안현수가 빙상연맹과의 마찰 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박근혜 대통령까지 “안현수가 빙상연맹의 부조리 때문에 귀화한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하면서 빙상연맹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는 안현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메시
  • “그립다! 진선유!”…네티즌들, 진선유에 큰관심·빙상연맹은 맹비난

    “그립다! 진선유!”…네티즌들, 진선유에 큰관심·빙상연맹은 맹비난

    ”그립다! 진선유!”…네티즌들, 진선유에 큰관심·빙상연맹은 맹비난 한국 쇼트트랙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여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진선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17 세화여고)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의 활약에도 불구, 네티즌은 국내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서 절대 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던 진선유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소치 대회에서 보인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부진과 맞물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과의 마찰 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활약 등을 지켜보면서 쇼트트랙의 황금기를 이끈 진선유를 그리워하고 있다. 진선유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진선유는 지난 2011년 2월 23살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소치 빙판서 본격적인 기술 점검

    김연아, 소치 빙판서 본격적인 기술 점검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약속의 땅’인 소치에서 본격적인 기술 점검에 나섰다. 김연아는 14일 러시아 소치의 올림픽공원 내 연습 링크에서 현지 도착 이후 두 번째 훈련을 40분가량 이어갔다. 전날 가진 첫 훈련 초반에는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는지 몸이 무거워 보이기도 했던 김연아는 이날은 초반부터 점프 등 기술 다듬기에 여념이 없었다. 링크에 들어서 서서히 돌던 김연아는 5분도 지나지 않아 이너바우어에 이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선보이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이어 ‘전매특허’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뛰면서 연습 링크의 좋지 않은 빙질에도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점프는 도약 자세까지만 취한 뒤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으나 트리플 플립 점프를 다시 시도해 성공했다. 전날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연습한 데 이어 이날은 프리스케이팅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점프를 모두 깨끗하게 뛰며 상쾌하게 문을
  • 피겨 박소연 “연아 언니가 자신감 가지래요”

    피겨 박소연 “연아 언니가 자신감 가지래요”

    ‘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박소연(17·신목고)이 ‘우상’ 김연아(24)의 조언을 받으며 첫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박소연은 14일 러시아 소치의 올림픽공원 연습 링크에서 소치 도착 이후 두 번째 훈련을 마치고 “처음 경험해 본 선수촌 생활도 좋고, 연습 링크에서 훈련한 느낌도 나쁘지 않다”며 미소 지었다. 한국 피겨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3장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을 확보했고, 선발전을 통해 박소연과 김해진(17·과천고)이 김연아와 함께 나서게 됐다. 박소연은 “(김)연아 언니와 함께 여기 왔다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연아 언니, 해진이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렇게 큰 경기가 처음이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연습 때처럼 기량을 보여야 안정적인 연기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량 발휘의 관건을 ‘자신감’으로 꼽은 그는 김연아의 조언이 도움됐다고 귀띔했다. 박소연은 “연아 언니가 자신감을 느끼라고 늘 강조하시고, 점프 자세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다”면서 “마음속으로 ‘할 수 있다’고 외치면서 자신감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 크로스컨트리 황준호, 15㎞ 개인출발 68위

    황준호(21·단국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개인출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황준호는 14일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 개인출발에서 44분34초8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87명 중 68위에 올랐다.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황준호는 첫 경기인 지난 9일 15㎞+15㎞ 스키애슬론에서 최하위에 그쳤으나 이날은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 클래식 주법(11자로 주행)으로 달리는 이 경기에서 황준호는 8㎞ 지점까지 72위에 그쳤으나, 후반부 스퍼트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는 38분29초7 만에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콜로냐는 15㎞+15㎞ 스키애슬론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 스위스 빌레타,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복합 우승

    스위스의 산드로 빌레타(28)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복합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빌레타는 14일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슈퍼복합 경기에서 활강과 회전 합계 2분45초2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에서조차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 빌레타는 가장 큰 대회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스키장의 기온이 13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빌레타는 활강 경기에서 14위(1분54초88)에 그쳤으나 회전에서 50초32로 2위를 기록, 합계에서 1위에 올랐다. 이비차 코스텔리치(크로아티아·2분45초54)가 빌레타에 0.34초 뒤져 2위에 자리했다. 코스텔리치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단일 개인 종목에서 3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동메달은 크리스토프 이너호페르(이탈리아·2분45초67)에게 돌아갔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스키 영웅 보드 밀러는 6위(2분46초60)에 그쳤다. 연합뉴스
  • 스켈레톤 윤성빈 첫날 13위 ‘최고성적 보인다’

    스켈레톤 윤성빈 첫날 13위 ‘최고성적 보인다’

    한국 스켈레톤에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윤성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을 기록해 27명의 출전 선수 중 13위에 올랐다. 15일 열리는 3·4차 레이스에서도 이 성적을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린다면 윤성빈은 역대 한국 스켈레톤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다.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스켈레톤 선수로 출전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각각 20위와 23위에 올랐고, 조인호 현 대표팀 감독이 2010 밴쿠버 대회에서 22위에 오른 것이 역대 한국 스켈레톤의 올림픽 전적이다. 신림고에 재학 중이던 2012년 여름에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강광배 부회장의 지도를 받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불과 1년 반의 훈련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날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레이스도 이런 윤성빈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첫 올
  • 스키점프 최서우·최흥철, 라지힐 결선 진출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최서우(32), 최흥철(33·이상 하이원)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라지힐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최서우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루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라지힐(K-125) 개인전 예선 라운드에서 97.7점을 받아 29위로 결선에 올랐다. 남자 스키점프 개인전에서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상위랭커 10명이 결선에 직행하며, 예선 라운드 상위 40명이 결선에 올라간다. 최서우는 예선 라운드에서 117m를 날아올라 거리 점수 45.6점을 따냈고 자세점수 50점, 바람에 따른 가산점 5.9점과 출발지점에 따른 감점 3.8점을 묶어 97.7점을 획득했다. 앞서 출전한 최흥철은 88.6점을 얻어 37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현기(31)는 44위(80.3점), 강칠구(30·이상 하이원)는 45위(78.8점)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연합뉴스
  • 하뉴, 일본 피겨 사상 첫 남자 싱글 제패

    김연아의 옛 스승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의 지도를 받는 하뉴 유즈루(20)가 일본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싱글 정상에 섰다. 하뉴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66점과 예술점수(PCS) 90.98점, 감점 2점 등 178.64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101.45점을 더해 280.09점을 기록한 하뉴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우승 후보 패트릭 챈(캐나다·275.62점)을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항일 의병장의 후손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선수 데니스 텐(카자흐스탄)이 255.1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 정상에 선 것은 하뉴가 처음이다.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건 것이 일본 남자 피겨 선수 중 최고 성적이었다. 아울러 1994년 12월 7일생인 하뉴는 이날까지 만 19세 69일로 1948년 생모리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딕 버튼(미국·18세 202일)에 이어 6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결과는 나에게 달렸다”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결과는 나에게 달렸다”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에 입문한 지 고작 1년 1반. 시끄러운 응원 속에 떨리는 첫 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스무 살 청년 윤성빈(한국체대)은 신기할 정도로 담담했다.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를 마친 윤성빈은 전력을 다한 질주로 헐떡이고 있었지만, 표정만큼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날 윤성빈은 합계 1분54초56을 기록, 13위에 올라 한국 스켈레톤의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대회 개막 전까지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못해 현지 입성 이후에나 적응훈련 몇 차례밖에 거치지 못한 채 나선 실전임에도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윤성빈은 “아쉬움이 남는 레이스”라면서 “코스에 자연스럽게 들어가지 못했다”고 담담히 자신의 경기를 복기했다. 그는 “1차 레이스에서는 코스를 착각해 5번 코너를 들어가면서 7번에 들어갈 때의 기술을 썼다”면서 “2차 레이스에서도 9번 코너를 들어갈 때 미숙했다”고 반성했다. 윤성빈은 그러나 떨리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라 1차 레이스에서는 조금 긴장감이 있기는 했지만, 2차 레이스에서는 별 느낌이
  • 거침없는 윤성빈, 한국 썰매의 ‘톱10 꿈’ 쏠까

    거침없는 윤성빈, 한국 썰매의 ‘톱10 꿈’ 쏠까

    스무 살의 스켈레톤 신예 윤성빈(한국체대)이 첫 올림픽 무대인 소치에서 눈부신 역주를 펼치면서 한국 썰매의 ‘톱10’ 꿈을 실현시킬지 주목된다. 윤성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을 기록, 27명의 선수 중 1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 성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윤성빈은 한국 썰매의 ‘새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된다. 1990년대 후반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의 노력으로 한국에 첫 뿌리를 내린 썰매 종목은 그동안 20위 내의 성적에 진입한 적이 딱 한 번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의 19위다. 이번 대회 루지 팀 계주에서 12위에 올랐지만 출전 팀이 12팀밖에 되지 않아 20위권 진입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인 종목으로만 국한하면 강광배 부회장이 스켈레톤 선수로 출전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20위가 최고 성적이다. 4년 전 밴쿠버에서 봅슬레이 대표팀이 19위에 올랐을 때도 ‘아시아의 맹주’ 일본을 제치고 이룬 20위권 진입이라며 기적을 이뤘다는 찬사를 보냈다. 그동안 많은
  • 바이애슬론 문지희, 개인 15㎞ 69위

    바이애슬론 문지희, 개인 15㎞ 69위

    한국 여자 바이애슬론에서 유일하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문지희(26·전남체육회)가 개인 15㎞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문지희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 15㎞에서 54분06초7을 기록, 경기를 마친 78명의 선수 중 69위에 자리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73위에 오른 문지희는 4년 전보다 이 종목에서 순위를 다소 끌어올렸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벨라루스의 다르야 돔라체바가 43분19초6 만에 경기를 마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돔라체바는 11일 열린 여자 10㎞ 추적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라 벨라루스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젤리나 가스파린(스위스)이 은메달(44분35초3), 나데즈다 스카르디노(벨라루스·44분57초8)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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