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첫날 13위 ‘최고성적 보인다’

스켈레톤 윤성빈 첫날 13위 ‘최고성적 보인다’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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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켈레톤에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가자! 스켈레톤 윤성빈! 한국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14일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경기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자! 스켈레톤 윤성빈!
한국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14일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경기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성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을 기록해 27명의 출전 선수 중 13위에 올랐다.

15일 열리는 3·4차 레이스에서도 이 성적을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린다면 윤성빈은 역대 한국 스켈레톤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다.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스켈레톤 선수로 출전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각각 20위와 23위에 올랐고, 조인호 현 대표팀 감독이 2010 밴쿠버 대회에서 22위에 오른 것이 역대 한국 스켈레톤의 올림픽 전적이다.

신림고에 재학 중이던 2012년 여름에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강광배 부회장의 지도를 받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불과 1년 반의 훈련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날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레이스도 이런 윤성빈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첫 올림픽이라는 긴장된 상황에서도 겁 없이 출발선을 박차고 나선 윤성빈은 전체 출전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빠른 4초66의 스타트 기록을 작성하며 힘차게 1차 레이스를 시작했다.

아직 조종술이 미숙한 탓에 본격적인 레이스에서는 다소 가속도가 떨어졌지만 전체 15위인 57초54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트랙에 익숙해진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기록을 4초65로 약간 단축하고는 1차 레이스보다 0.5초 이상 빨라진 57초02를 찍었다.

2차 레이스 기록만으로 따지면 공동 9위에 해당하는 빼어난 기록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한신(26·전북연맹)은 1·2차 합계 1분56초53의 기록으로 23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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