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포토] 에볼라 걸린 남성을 손 안대고 옮기는 방법 “기발하군…”

    [포토] 에볼라 걸린 남성을 손 안대고 옮기는 방법 “기발하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에볼라 확진(confirmed)·개연(probable)·의심(suspected) 환자 중 사망자수 누계가 1만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나라별로 보면 기니에서 감염된 에볼라 확진 환자 1792명, 개연 환자 395명 등 2187명이 숨졌고, 라이베리아에서는 모두 416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시에라리온에서 3천655명이 에볼라로 사망했다. 발병 사례는 3개국을 합해 2만4350명이었다. 사진은 2014년 9월28일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방역복을 입은 주민들이 운반기구를 이용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남성을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비노 수난’ 탄자니아서 주술사 무더기 체포

    알비노(백색증 환자)를 상대로 한 무분별한 살상 행위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탄자니아 경찰이 주술사와 전통 치료사들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탄자니아 경찰의 아드베라 불림바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주술사와 무허가 전통 치료사 22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도마뱀 가죽, 멧돼지 이빨, 타조알, 원숭이 꼬리, 새 발톱, 당나귀 꼬리, 사자 가죽 등을 지니고 있었다고 불룸바 대변인은 덧붙였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주술 의식을 행하면 재물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미신이 퍼져 있다. 특히 올 연말 선거를 치를 예정인 탄자니아 정부는 정치인들 사이에서 주술의식이 유행하면서 알비노의 희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1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도 최근 알비노 살해 행위를 탄자니아의 수치라고 규정하고 알비노 대상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탄자니아 법원은 지난 5일 알비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고, 이튿날에는 정체불명의 약재를 소지한 32명의 주술사가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탄자니아는 근친결혼 등으
  • IS, 보코하람 충성맹세 환영·건재 주장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12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음성파일을 통해 나이지리아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충성맹세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IS의 대변인 무함마드 알아드나니는 이 음성파일에서 “칼리파(IS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형제 수니파 조직(보코하람)의 충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칼리파제국(IS)이 확장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코하람은 7일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로 추정되는 인물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선언하는 음성파일을 트위터 계정에 게시했다. 이 음성파일은 “우리는 무슬림의 칼리프인 이브라힘 이븐 아와드 이븐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알쿠라시(알바그다디의 다른 이름)에 대한 충성을 선언한다. 어려울 때나 번영할 때나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복종할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알아드나니는 아울러 서아프리카의 무슬림이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조직에 가담할 것을 촉구하면서 “칼리파제국은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칼리파 제국은 저항하면서 옳은 방향으로 전진중”이라며 “우리는 십자군(서방), 이단(시아파)과 싸우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어떤 어려움에도 승리를 확신한다”고 세력을 과시했다.
  • 만델라 절친, 남아공 판자촌 옆 초호화 리조트 개장 파문

    2007년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부인인 그라샤 마셸은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한 숲을 찾아 무릎을 꿇고 샴페인을 뿌리며 남아공의 발전을 기원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2.5배에 이르는 초호화 주거시설이 들어섰다. 인종차별과 극심한 빈부 격차에 시달리는 남아공에 대형 호화 주거단지가 들어서 구설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려 3억 5200만 유로(약 4190억원)가 투입된 이 대형 프로젝트는 공교롭게도 2013년 타계한 만델라 대통령의 ‘절친’인 한 억만장자가 만델라의 격려 속에 첫 삽을 뜬 사업이다. 지난 10일 정식 개장한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슈타인시티’로, 남아공의 보험재벌인 도 슈타인(62)이 2007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슈타인은 이곳에 고대 로마제국의 황궁을 모방한 ‘슈타인 팔라조’란 저택을 비롯해 약 1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와 2곳의 쇼핑몰,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 대형 수영장과 스케이트장 등 초호화 주거단지를 꾸렸다. 방 1개짜리 아파트 분양가는 8만 9000유로(약 1억 600만원), 방 3~4개짜리 주거시설은 86만 40
  • 이라크군, IS 격퇴 임박… 티크리트 도심 장악

    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이라크 북부 전략 요충지인 티크리트의 상당 부분을 탈환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크리트는 IS가 근거지로 삼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도시로, 이라크군의 손에 넘어올 경우 IS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이날 오전 티크리트 동북쪽에 인접한 알-알람시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어 해질 무렵에는 티크리트를 전방위에서 포위하고 시내로 진입해 곳곳에서 교전을 벌였다. 뉴욕타임스는 시내에 진입한 이라크군이 빠르게 티크리트 도심을 장악했다며 이미 지역 의회와 주정부 건물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시 외곽의 사담 후세인궁과 북동쪽 아질 유전 탈환도 시간문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라크군 관계자들은 IS대원 상당수가 이미 티크리트에서 퇴각했으며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도 이라크군과 이란계 시아파 민병대가 시내 주요 도로를 점령했으며 IS를 피해 달아났던 일부 주민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번 작전에 참여한 3만여명의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
  • 터키 여성, 남자친구 가로챈 여동생 불태워

    터키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가로챘다며 여동생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자매 모두 중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고 터키 도안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메르신 주에 사는 E(27)씨는 남자친구 M(24)씨와 눈이 맞아 함께 달아난 것을 보복하려고 동생(18)을 불태우는 과정에서 자신에게도 불이 옮겨 붙어 화상을 입었다. 언니 E씨는 동생의 결혼식 날짜를 정하는 등 화해한 척하고 동생을 집으로 유인해 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매가 불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자 가족들이 달려와 불을 끄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화상이 심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쿠르드족 학교묶음]”이들에게 누가 교육권을 빼앗았나...IS(이슬람국가) 축출...”

    [쿠르드족 학교묶음]”이들에게 누가 교육권을 빼앗았나...IS(이슬람국가) 축출...”

    시리아 쿠르드족 마을 코바네에 있는 학교가 2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4개월 이상 코바네 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이슬람국가(IS)를 축출하기 위해 싸웠던 곳이다. IS가 철수하자 학생들이 돌어왔다. 학교 교실과 담장 등 곳곳이 포격으로 큰 구멍이 났다. 전투의 흔적이 역력하다. 학생들은 즐겁다. 배울 수 있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학교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전쟁은 너무 잔인, 잔혹한 것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IS, 주요 통신·보급선 차단 당해

    시리아의 반(反) 이슬람국가(IS) 군사조직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세력을 연결하는 주요 통신선과 보급로를 차단했다고 미군 통합합동기동부대(CJTF)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CTJF는 성명에서 지난 7일 종료된 2주간의 작전으로 국제동맹군의 공습 지원을 받은 반 IS 군사조직들이 시리아 북부 전략요충지인 탈하미스 마을 인근에서 “IS의 자유로운 행동을 억제시켰다”고 발표했다. 또 “반 IS 군사조직들이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이어지는 IS의 핵심 통신·보급선인 ‘루트 47’의 주요 부분을 장악할 수 있었다”며 IS는 이라크로 병력과 물자를 보내는 주 경로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또 IS가 장악했던 94개 마을이 해방됐으며 다수의 무기와 차량, 진지도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격퇴전을 이끄는 제임스 테리 미군 중장은 “이번 작전은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의 영향력을 떨어뜨릴 반 IS 군사조직들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 IS, 참수전 인질 속여…”안심해, 촬영일 뿐이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외국인 인질을 참수할 때 동영상 촬영을 위한 것이라는 거짓말로 안심시킨다는 증언이 나왔다. IS의 통역으로 일하다가 최근 터키로 탈출한 ‘살레’라는 이름의 남성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참수현장에서 외국인 인질에게 ‘선전을 위한 동영상 촬영이니 안심하라’고 속였다”고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IS의 거짓말 때문에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나 영국인 구호요원 앨런 헤닝 등 인질들은 참수 직전 촬영된 동영상에서도 담담한 모습으로 성명을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살레는 참수를 집행한 ‘지하디 존’이 외국인 인질에게 거짓말을 하라는 명령을 직접 내렸다고 주장했다. ”선전을 위한 동영상 촬영일 뿐이니 걱정할 것이 없다. 당신 나라 정부가 시리아를 공격하는 것을 막고 싶을 뿐 당신에겐 아무런 감정이 없다. 당신은 우리의 손님이다”라고 말해 외국인 인질을 안심시키라는 것이다. 살레는 지하디 존이 시키는 대로 통역을 했지만 촬영 마지막 순간에 이들이 살해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살레는 지하디 존의 신원이 최근 공개된대로 쿠웨이트 태생으로 영국에서 자란 무
  • IS, 소년 조직원 ‘인질 살해’ 동영상 또 유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소년 조직원이 총을 쏴 인질을 죽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10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했다. 이 동영상엔 무릎을 꿇고 앉은 주황색 죄수복의 인질을 뒤에 선 소년이 총으로 쏴 죽이는 모습이 촬영됐다. 군복을 입은 이 소년은 10세가 갓 넘은 것으로 보이며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친 뒤 권총 여러 발을 인질의 뒤통수를 향해 쏜다. 이 소년 옆엔 함께 등장한 성인 IS 대원은 불어로 이스라엘에 대해 경고하는 모습도 나온다. 인질은 살해되기 전 자신이 19세의 무함마드 사이드 이스마일 무살람으로 아랍계 이스라엘인이라고 밝히면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스파이라고 ‘자백’했다. IS의 영문홍보잡지인 다비크에도 최근 IS에 대한 정보를 모아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제공했다는 그의 인터뷰가 실린 적 있다. 앞서 IS는 1월에도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이라며 남성 2명을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알려진 소년이 직접 총으로 쏴 죽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AFP통신은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대변인이 “무함마드가 작년 10월 스스로 이스라엘을 떠나 터키로 갔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IS, 티크리트 탈환작전 수니-시아 분쟁화 시도

    이라크군의 대규모 티크리트 탈환작전이 계속되면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를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쟁으로 몰고 가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달 2일(현지시간) 티크리트 작전이 개시되자 미국 언론을 중심으로 자칫 종파 간 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작전에 미군이 배제된 채 이란군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가 이라크군에 합세, 강성 수니파 밀집지역인 티크리트를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춘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무엇보다 티크리트 부근 스피처 기지의 공격이 종파 간 보복을 촉발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우려했다. 스피처 기지는 지난해 6월 IS가 점령하면서 시아파 출신 이라크군과 민병대원 수백명을 집단살해한 곳인 탓이다. IS도 이런 점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IS는 7일과 9일 잇따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로 티크리트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하위자 지역에서 집단살해한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했다. 동영상 등엔 살해된 시신을 높은 곳에 거꾸로 매달아 놓은 장면이 담겼다. 특히 IS가 살해된 이들이 ‘시아파 민병대’ 소속이라고 특정한 점을 주목해볼 만하다. 그간 IS는 집단 살해한 장면을 수없이 공개했으나 대부분 이라크 정부에 협
  • ‘IS 전용’ SNS 등장…1주일 만에 일시폐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만을 위한 것이라는 소셜네트워크(SNS)가 최근 등장했다가 1주일 만에 일시 폐쇄됐다. 페이스북을 연상케 하는 ‘칼리파북’(Khalafabook)으로 명명된 이 SNS는 이달 4일 트위터를 통해 홍보가 시작됐다. 이 SNS의 홈페이지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와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10일 “회원 정보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닫는다”는 공지문을 띄우고 서비스를 중단했다. 공지문엔 “IS에 지원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서비스”라면서도 “미디어의 묘사처럼 우리가 동굴에서 총만 쏘면서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하려는 게 목표”라는 내용이 적혔다. 운영자는 또 “IS는 알라의 허락 아래 지속하고 번영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슬람의 적과 싸워 알라의 가르침으로 전세계를 지배하겠다”고 공지문에서 주장했다. 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서버를 제공하는 호스트 업체는 미국의 ‘고대디’였고, 도메인 등록자는 이라크 모술의 ‘아부 무사브’로 나와있다. 이에 대해 IS가 홍보도구로 이용하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대안으로 급조된 게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 너무 빨리 몸집 키운 IS, 내부 균열도 가속

    불과 1년여만에 알카에다에 버금가는 지하디스트 세력으로 몸집을 키운 이슬람국가(IS)가 내부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외국인 전사 우대로 인한 불만과 계속된 잔혹행위에 대한 이견, 마구잡이식 세력확대에 따른 이념 갈등으로 이탈자가 속출하면서 급속한 세력확장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IS에서 이탈한 대원 4명과 IS 장악지역 주민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IS 내부에 균열이 확산해 이탈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균열을 촉발하는 핵심 요인은 외국인 전사와 시리아인 대원에 대한 차별대우다. 외국인 전사들은 월 800달러를 받고 전리품 배분에서도 우대받지만 현지인 대원들은 월급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다 상대적으로 볼품없는 전리품만 가져간다는 것이다. 게다가 외국인 전사들이 전장 투입을 꺼리고 교리 지도 업무 같은 손쉬운 일을 선호하다 보니 목숨을 걸고 전투에 참여하는 현지인 대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리아 코바니에서의 패퇴로 IS의 세력 확장이 주춤한 마당에 공들여 모셔온 외국인 전사들의 전투력이 신통치 않다는 것도 현지인 대원의 불만 요인이다. 자국민의 IS 가담 현황을 감시하는 유럽지역 당국자는 “일부 외국인 전사
  • IS, 이라크 코르사바드 유적지도 파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이라크 북부에서 세 번째로 고대도시 유적지를 파괴하고 약탈을 자행했다고 이라크 문화재청 관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니네베주 문화재청 관리인 주마 압둘라는 이날 IS가 이라크 북부의 고대도시 코르사바드 유적지를 폭파시켰다고 전했다. 압둘라는 IS가 코르사바드 유적지에 있는 유물 대부분을 강탈하고, 일부는 폭파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코르사바드는 기원전(BC) 717년 아시리아 사르곤 2세(BC 722~705년 재위)가 도읍으로 세운 곳으로, 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서 북동쪽으로 15km 떨어졌다. ’두르 샤르루킨’ 또는 ‘사라곤의 요새’로도 불리는 코르사바드는 고대 석각부조로 유명하다. IS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무너뜨린 데 이어 7일에는 2천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 유적까지 불도저로 부숴 국제사회의 비난을 샀다. 지난달에는 IS가 모술의 한 박물관에서 2천600년 된 대형 석상을 산산조각 내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IS는 이슬람 경전을 엄격하게 해석해 갖가지 동상과 유물을 우상으로 여겨 파괴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한편,
  • IS, 이번엔 ‘하트라’… 또, 고대 유적지 파괴

    IS, 이번엔 ‘하트라’… 또, 고대 유적지 파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원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의 일부 영토를 점령한 이슬람국가(IS)가 2000년 역사의 고대 도시 하트라를 훼손하는 등 조직적인 문화재 파괴에 나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달리즘’(다른 문화나 종교의 예술품 파괴 행위)은 표면적 이유일 뿐 유물 약탈과 밀거래를 감추기 위한 ‘위장술’이란 분석도 나온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이라크 관리들의 증언을 빌려 하트라 인근 주민들이 두 번의 큰 폭발음과 함께 불도저들이 유적지를 부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IS의 무장대원들이 지난 5일부터 이곳에서 유물들을 부수거나 가져가기 시작해 고대 도시의 파괴는 이미 가시화된 상태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하트라는 IS가 장악 중인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서 남서쪽으로 110㎞ 떨어진 고대 도시다. 이란의 전신인 파르티아 제국의 거대한 원형 요새이자 최초의 아랍 왕국 수도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는 실크로드의 교역 중심지로 동서양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이 고대 도시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 IS의 만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일에는 북부의 고대 아시리아 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대형 군용차량 등을 동원해 부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