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만을 위한 것이라는 소셜네트워크(SNS)가 최근 등장했다가 1주일 만에 일시 폐쇄됐다.
페이스북을 연상케 하는 ‘칼리파북’(Khalafabook)으로 명명된 이 SNS는 이달 4일 트위터를 통해 홍보가 시작됐다. 이 SNS의 홈페이지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와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10일 “회원 정보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닫는다”는 공지문을 띄우고 서비스를 중단했다.
공지문엔 “IS에 지원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서비스”라면서도 “미디어의 묘사처럼 우리가 동굴에서 총만 쏘면서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하려는 게 목표”라는 내용이 적혔다.
운영자는 또 “IS는 알라의 허락 아래 지속하고 번영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슬람의 적과 싸워 알라의 가르침으로 전세계를 지배하겠다”고 공지문에서 주장했다.
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서버를 제공하는 호스트 업체는 미국의 ‘고대디’였고, 도메인 등록자는 이라크 모술의 ‘아부 무사브’로 나와있다.
이에 대해 IS가 홍보도구로 이용하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대안으로 급조된 게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IS를 지지하는 인터넷 포럼 사이트에선 IS 조직원을 색출하기 위한 함정일 수 있다는 의심까지 사고 있다.
연합뉴스
페이스북을 연상케 하는 ‘칼리파북’(Khalafabook)으로 명명된 이 SNS는 이달 4일 트위터를 통해 홍보가 시작됐다. 이 SNS의 홈페이지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와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10일 “회원 정보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닫는다”는 공지문을 띄우고 서비스를 중단했다.
공지문엔 “IS에 지원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서비스”라면서도 “미디어의 묘사처럼 우리가 동굴에서 총만 쏘면서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하려는 게 목표”라는 내용이 적혔다.
운영자는 또 “IS는 알라의 허락 아래 지속하고 번영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슬람의 적과 싸워 알라의 가르침으로 전세계를 지배하겠다”고 공지문에서 주장했다.
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서버를 제공하는 호스트 업체는 미국의 ‘고대디’였고, 도메인 등록자는 이라크 모술의 ‘아부 무사브’로 나와있다.
이에 대해 IS가 홍보도구로 이용하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대안으로 급조된 게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IS를 지지하는 인터넷 포럼 사이트에선 IS 조직원을 색출하기 위한 함정일 수 있다는 의심까지 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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