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터키항공 여객기 폭탄 경고로 모로코 비상착륙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브라질 상파울루로 비행하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폭탄 경고로 모로코에 비상착륙했다고 터키 도안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승객 256명을 태우고 이륙한 터키항공 보잉 777 여객기의 승무원이 화장실에서 ‘폭탄’이라고 쓴 종이를 발견했다. 이에 기장은 모로코 카사블랑카 공항에 비상착륙을 요청했으며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면서 항공유를 비우고서 5시간여 만에 착륙했다. 카사블랑카 공항 당국은 기내의 승객들을 내리게 하고 화물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도 이스탄불에서 일본 도쿄로 가는 터키항공 여객기가 화장실 문에서 ‘C4 화물’이란 쪽지가 이륙 직후 발견돼 회항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 예멘 남부서 38명 사망…사우디군 예멘 국경 이동

    예멘 남부 유전지대에서 29일(현지시간) 시아파 후티 반군과 현지 부족 사이에 발생한 충돌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고 보안당국 관계자와 부족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석유가 풍부한 남부 샤브와 주 우사일란 지역 인근에 있는 후티 반군의 기지를 부족민들이 공격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보안 당국 관계자는 이날 충돌로 “후티 측에서는 30명이 사망했고 부족 측에서도 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부족 소식통들 역시 이 같은 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들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들의 전투기가 후티 반군의 보급선을 끊기 위해 28일 샤브와 주(州)와 바이다 주 등 남부 지역 일대 도로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또 인근 아비얀 주의 수니파 부족이 샤브와 주 부족들을 도우려 무기를 실은 차량 200대를 보내왔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군 소식통은 29일 아랍국가들이 수도인 사나 인근에 있는 미사일 기지와 예비군 막사, 공군 기지 등을 공습했다고 신화통신에 전했다. 후티 반군의 통제를 받는 내무부도 28일 밤사이에 사나 인근의 군사 거점과 후티의 주요 근거지인 북부 사다 주의 반군 초소 여러 곳이 공격을 받았
  • 아랍연맹 22개국 反이란 동맹 합의

    중동지역 국가들이 아랍연합군 창설에 합의했다. 원래 창설 명분은 이슬람국가(IS) 같은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대응이었으나 사실상 예멘 반군 후티와 시아파 종주국 이란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담에 참석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9일 “아랍연맹 정상들이 중동의 안보 불안에 대응하고자 연합군을 창설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구성은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대략 4만명 수준의 병력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 소속 22개국이 참여하지만 의무 가입은 아니다. 시시 대통령은 그간 IS의 지나치게 극단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아랍연합군 창설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나, 실제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를 기반으로 세력을 넓혀 가는 IS에 대해 불편한 마음은 있었지만 IS가 시아파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IS는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이다. 이 때문에 아랍연합군 창설 문제는 흐지부지되는 듯했는데 후티의 등장이 분위기를 바꿨다. AP통신은 “후티를 시아파 이란의 대리인으로 보는 아랍 국가들의 우려가 느릿느릿한 의사
  • [뉴스 플러스-국제] ‘내전’ 예멘 대통령 사우디로 탈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10개국이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장악한 남부 아덴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BBC방송이 27일 보도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외로 탈출했다는 소문이 나돈 이후 행방이 묘연했었다. 그는 아랍연맹 정상회의 참석차 28일 이집트로 향할 예정이다.
  • thumbnail - 이라크 연방 경찰, IS 조준, “걸리면 죽는다”

    이라크 연방 경찰, IS 조준, “걸리면 죽는다”

    이라크 연방경찰이 26일(현지시간) 바그다드 북쪽 130km 떨어진 티크리트에서 이라크 정부군과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총격전을 벌이자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라크 군대는 사담 후세인 고향인 티그리트를 재탈환하기 위해 공격에 나선 상황이다. AP/뉴시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외 탈출 예멘 대통령 사우디 도착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10개국이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장악한 남부 아덴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 25일 후티 반군의 아덴 공격을 피해 국외로 탈출했다는 소문이 나돈 이후 행방이 묘연했었다. 사우디 관리들은 하디 대통령의 리야드 도착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가 예멘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서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이집트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 1월 후티 반군이 완전 장악한 수도 사나에서 사실상의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가 지난달 사나를 떠나 남부의 항구도시 아덴으로 피신했다. 한편 아랍권 10개국은 26일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개시, 27일까지 이틀간 사나의 반군 거점과 아덴 남쪽 공군기지 등을 겨냥한 야간공습을 실시했다. 사우디 측은 이번 작전에 대해 “합법적인 하디 정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아델 주베이르 주미 사우디 대사는 예멘내 목표물에 대한 첫 공습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부수적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아랍 10개국 동시 참전” 혈맹의 속 뜻은?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아랍 10개국 동시 참전” 혈맹의 속 뜻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아랍권 10개국이 26일(현지시간)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전격 개시했다.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배후로 지목된 후티를 저지하기 위해 걸프지역 수니파 왕정이 군사 개입을 주도함에 따라 예멘 사태가 중동 전체의 종파간 충돌로 확산할 공산이 더욱 커졌다. 아델 알주바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25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를 지키고 후티가 나라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위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전투기 여러 대가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 북부 알다일라미 공군기지 등 후티의 주요 시설물을 겨냥해 공습했다. 후티의 본산인 사나 북쪽 사다주에도 폭격이 이뤄졌다. 후티와 연관된 알마시라방송은 이날 공습으로 민간인 1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가 소유한 알아라비야 방송은 사우디가 이번 작전에 전투기 100대를 동원했고 지상군 15만명도 파병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공습에 동참한 국가는 사우디를 비롯해 이집트, 모로코, 요르단, 수단, 쿠웨이트,
  • 화학무기금지기구, 시리아 염소가스 사용 의혹 조사

    시리아 정부군이 또 화학무기인 염소가스를 동원해 반군 장악지역을 공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소식통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OPCW 소식통은 OPCW 조사단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주 사르민 마을에서 염소가스를 담은 통폭탄이 투하됐다는 보도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민 마을에서는 지난 16일 염소가스가 담긴 통폭탄이 주택 1채를 명중해 어린이 2명과 부모 등 6명이 숨지고 현지 주민 90명이 부상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와 의료진은 지난 24일 시리아 정부군이 독가스 공격을 가했다고 밝히고 염소가스를 비롯한 다수의 독성 물질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OPCW 조사단은 지난해 4년 간의 시리아 내전에서 염소가스가 조직적으로 사용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모두 염소가스가 담긴 통폭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OPCW는 통폭탄이 헬기를 이용해 투하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시리아 내전 당사자 중 정부군만이 헬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는 2013년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하고 외국 사찰단의
  •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아랍 10개국 동시 참전” 도대체 왜?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아랍 10개국 동시 참전” 도대체 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아랍권 10개국이 26일(현지시간)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전격 개시했다.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배후로 지목된 후티를 저지하기 위해 걸프지역 수니파 왕정이 군사 개입을 주도함에 따라 예멘 사태가 중동 전체의 종파간 충돌로 확산할 공산이 더욱 커졌다. 아델 알주바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25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를 지키고 후티가 나라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위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전투기 여러 대가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 북부 알다일라미 공군기지 등 후티의 주요 시설물을 겨냥해 공습했다. 후티의 본산인 사나 북쪽 사다주에도 폭격이 이뤄졌다. 후티와 연관된 알마시라방송은 이날 공습으로 민간인 1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가 소유한 알아라비야 방송은 사우디가 이번 작전에 전투기 100대를 동원했고 지상군 15만명도 파병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공습에 동참한 국가는 사우디를 비롯해 이집트, 모로코, 요르단, 수단, 쿠웨이트, 아랍
  • thumbnail - 중동 10개국, 예멘 반군에 공습… 국제전 비화

    중동 10개국, 예멘 반군에 공습… 국제전 비화

    예멘의 내전이 결국 인근 중동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국제전으로 번졌다. 아델 알 주베이르 주미 사우디아라비아대사는 26일 워싱턴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걸프 지역 10개국 연합군이 예멘의 반군 세력 후티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의 일원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지역 국가들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후티의 적대 행위에 맞서 예멘 정부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100여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 공항과 알둘라이미 공군기지 등을 집중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이 정도면 예멘 영공을 거의 장악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주베이르 대사는 이어 “공습 이외의 추가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사우디 국영방송 알아라비야는 “15만명의 지상군이 예멘 작전 투입을 앞두고 사우디에 집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와 파키스탄은 군함을 파견한 데 이어 지상군 참전도 결정했다. 미국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버나뎃 미헌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다만 군사행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보다는 병참과
  • 美 동맹군 티크리트 공습… IS 소탕 박차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25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이라크 티크리트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국제동맹군은 이날 오후 중심가 4곳을 폭격하는 등 티크리트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스티븐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가 티크리트 작전 지원을 요청했다”며 “현재 공습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을 지휘하는 제임스 테리 미군 중장은 “기반시설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주민 희생이 없는 IS 근거지 파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이달 초부터 시아파 민병대와 친정부 수니파 연합 등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티크리트 탈환 작전을 벌여 왔다. 특히 시아파인 이란이 포병과 무기를 지원하고 카심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사령관을 보내는 등 탈환 작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라크군의 탈환 작전이 진전되기는커녕 작전 세력만 약화돼 결국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자 이라크군이 작전의 주도권을 이란에 빼앗길 것을 우려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공습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탈환 작전에 이란이
  • thumbnail - [포토+5] ‘로켓추진식 수류탄, B10 로켓포, 기관총’ 거침없이 쏴대는 여군

    [포토+5] ‘로켓추진식 수류탄, B10 로켓포, 기관총’ 거침없이 쏴대는 여군

    여성으로만 구성된 시리아의 여성 여단의 훈련 및 전투 장면이 공개됐다. 이 여단은 ‘국가 방위를 위한 암사자들’ 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정부군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여군 800여 명은 남자 군인과 마찬가지로 탱크를 운전하거나 박격포 등을 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반군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umbnail - [포토+5] “로켓포 발사 정도는 식은 죽 먹기…” 시리아 여군의 카리스마 눈빛

    [포토+5] “로켓포 발사 정도는 식은 죽 먹기…” 시리아 여군의 카리스마 눈빛

    여성으로만 구성된 시리아의 여성 여단의 훈련 및 전투 장면이 공개됐다. 이 여단은 ‘국가 방위를 위한 암사자들’ 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정부군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여군 800여 명은 남자 군인과 마찬가지로 탱크를 운전하거나 박격포 등을 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반군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umbnail - [포토+4] 탱크 모는 시리아 여군 “앳되어 보이는데…”

    [포토+4] 탱크 모는 시리아 여군 “앳되어 보이는데…”

    여성으로만 구성된 시리아의 여성 여단의 훈련 및 전투 장면이 공개됐다. 이 여단은 ‘국가 방위를 위한 암사자들’. 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정부군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여군 800여 명은 남자 군인과 마찬가지로 탱크를 운전하거나 박격포 등을 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반군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이라크 내전으로 난민 신청자 22년 만에 최다

    지난해 세계 난민 신청자가 2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내전으로 인한 난민 신청자가 50%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26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선진산업국가로의 신규 난민지위 신청자 수는 86만6천 명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이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분쟁으로 90만 명이 난민 신청을 했던 199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내전 5년째에 접어든 시리아에서 15만 명이 난민 신청을 해 전체 난민 신청자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시리아에서는 내전 이후 21만5천 명이 사망했고, 나라를 떠난 400만 명을 포함해 1천140만 명이 피란민이 됐다. 이라크인도 전년보다 2배 늘어난 6만8천700명이 난민 신청을 했고, 아프가니스탄인이 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많은 난민 신청을 받은 나라는 독일로 총 17만3천 건에 달했다. 독일을 비롯해 미국, 터키, 스웨덴, 이탈리아 등 5개국이 전체 난민 신청의 60%를 받았다. 한국에 대한 난민 신청도 큰 폭으로 늘어 2013년 1천600건에서 지난해 2천900건으로 늘었고, 일본도 전년보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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