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IS·알카에다, 포르노 통해 비밀지령 하달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가 사회적 관계망으로 추종자들에게 비밀 사항을 전달할 때 포르노 속에 숨기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사이버범죄 담당부서를 다룬 고든 토마스의 저서를 인용, “성인용 춘화에서 메시지가 발견되는데 여기에 다음 목표에 관한 자료와 명령이 숨겨져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의 저서 ‘기드온의 스파이: 모사드의 비사’는 알카에다가 이전에는 온라인 시장 이베이를 통해 추종자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했다면서 판매 상품에 메시지를 암호화해서 집어넣었다고 소개했다. 모사드 요원들은 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종잡을 수 없이 복잡한 웹페이지 틈새에 박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사회적 관계망 ‘레드딧’의 감시를 통해 알아냈다. 과거에 알카에다는 눈에 쉽게 띄기는 하지만 알아볼 수 없는 기존의 ‘스테가노그래피’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의심받아 왔다. 이 기술을 사용해 화소 구성 또는 음성 자료의 파형을 조정해 스테가노그래피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영국 해외정보기관 MI6와 모사드는 아랍어, 우르두어(파키스탄 공용어)
  • [화보] 엄청난 눈사태 속 굳건히 버텨낸 아프간 주민들 “구호물품 기다려요”

    [화보] 엄청난 눈사태 속 굳건히 버텨낸 아프간 주민들 “구호물품 기다려요”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판지시르 주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눈사태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이 구호물품을 운송하는 아프간 군 헬기를 올려다보고 있다. 한동안 눈이 내리지 않아 가뭄에 대한 우려가 커가는 가운데 북부 산간 지대에서 발생한 이번 최악의 눈사태로 약 28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곳은 현재 구호 활동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부다비 쇼핑몰 살인범 범행전 빈라덴 연설 들어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쇼핑몰에서 발생한 미국인 살해사건의 범인이 범행 직전 알카에다의 전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연설을 들었다고 국영 WAM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법원에 제출된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UAE 국적 여성 알라 바드르 압둘라(38)는 쇼핑몰에서 범죄를 저지르기 전 빈라덴과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연설 파일을 인터넷으로 청취했다. 알자르카위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전신인 알카에다 이라크지부(AQI)의 지도자로 2006년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 검찰은 그가 알카에다와 IS의 테러·참수 동영상을 보거나 이들의 주장을 담은 문서를 읽으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에 심취, 외국인을 겨냥한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압둘라는 지난해 12월1일 아부다비 고급 쇼핑몰에서 40대 미국인 여성을 화장실로 쫓아가 흉기로 등을 찔러 살해했다. 연합뉴스
  • [포토] “티크리트를 부숴라”… IS 향한 곡사포 발사에 노오란 화염이

    [포토] “티크리트를 부숴라”… IS 향한 곡사포 발사에 노오란 화염이

    28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세력 IS 공격하기 위해 이라크 친정부 시아파 민병대원들이 티크리트시 인근 지역에서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고대 유물 파괴·약탈…심리전 노렸나 테러자금 노렸나

    IS 고대 유물 파괴·약탈…심리전 노렸나 테러자금 노렸나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가 행한 고대 문화유산 훼손에 전 세계가 공분한 가운데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대 유물 파괴 행위 조사를 요청했다. 보코바 총장은 유물 파괴를 ‘문화 청소’라고 규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를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파괴된 모술 박물관 유물이 대부분 모조품이란 추측이 나왔다. 나틸 알누자이피 전 니네베(이라크) 주지사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진품 대부분을 바그다드 국립 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말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모술은 니네베주의 주도다. 알누자이피 전 주지사는 “지난달 26일 IS가 공개한 파괴 동영상 속 유물 중 모술 고고학 공원에 있던 아시리아 시대의 ‘독수리 날개 달린 황소’와 ‘로즈한의 신’ 등 2점은 진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에 의한 문화유산 파괴 행위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46곳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3분의2 이상의 유적은 자연재해가 아닌 테러·내전 때문에 위험에 처했다. 특히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바미얀 석불 파괴,
  • 마다가스카르 또 홍수…14명 사망, 2만4천명 대피

    지난달 열대폭풍우로 68명이 숨진 아프리카 남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또다시 홍수가 발생,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2만 4천 명이 대피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위기재난관리청은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26일 밤새 폭우가 내려 14명이 숨졌으며 가옥 50여 채가 파손되고 약 2만4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청은 성명을 통해 “긴급사태로 인해 모든 학교와 교회,시청, 실내체육관 등 피해자들이 대피할만한 시설들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쟝 라벨로나리보 총리는 27일 아침 일찍 피해지역을 방문했으며 심각한 지역에서는 대피를 위해 쾌속정이 동원되기도 했다. 수도에서 3개의 강이 범람하고 많은 댐들이 파손됐으며 홍수에 나무들이 떠내려가면서 발전소 가동을 막아 일부 지역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한편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 1월 중순에도 열대폭풍우 체드자(Chedza)로 68명 숨지고 3만6천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 “지하디 존, 부당한 대우에 분노…급진주의 전향”

    영국의 중산층 가정 출신인 ‘지하디 존’은 학창 시절 성실하고 예의바른 학생이었지만 정부 당국에서 받은 ‘부당한 대우’로 급진주의자로 변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 인권단체 케이지(CAGE)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엠와지(26)와 주고 받은 이메일을 공개하고 영국 정부가 엠와지를 극단주의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케이지는 ‘테러와의 전쟁’으로 타격 받는 공동체를 지원하는 단체로 엠와지는 2009년 경찰 조사 당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케이지에 처음 연락을 해왔다. 엠와지는 1988년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6살에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으로 이주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사는 노팅힐과 접한 웨스트런던의 부촌에 자리잡았다. 그가 다녔던 런던 북부의 인기있고 유명한 중학교의 한 동창은 엠와지를 축구를 좋아하는 친절한 학생으로 기억했다. 그는 “좋은 녀석으로 보였다. 자신감이 있었지만 으스대지는 않았고 겸손했다.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당시 한 교사도 엠와지가 성실하고 책임감 있으며 “무슨 일을 하든 언제나 옳은 길을 찾는 아이였고 폭력의 기
  • IS 가담 위해 출국, 참수 동영상 ‘지하드 존’도 영국 부유층 출신

    IS 가담 위해 출국 급증 IS 가담 위해 출국, 참수 동영상 ‘지하드 존’도 영국 부유층 출신 전세계적으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합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질살해 협박 영상에 등장하는 ‘지하드존’도 20대 영국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하드 존’의 본명은 ‘무함마드 엠와지’이며 쿠웨이트 태생으로 런던에서 자란 27세 전후의 영국인으로 밝혀졌다. WP는 엠와지의 친구 등 지인들 증언을 인용해 그가 유복한 가정 출신으로, 집도 런던의 중산층 거주지역이며 그리니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기도를 드리러 가곤 했다고 전했다. 엠와지는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했고 2012년께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엠와지의 친구들은 익명을 전제로 그가 친절한 성격에 옷을 잘 차려입는 것을 좋아했으며 이슬람교 믿음에 따라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의 친구들은 또 엠와지가 대학을 졸업한 뒤 탄자니아로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극단주의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WP에 말했다. BBC는 영국 정보당국이 엠와지의
  • [포토] “잘 가시오!” 눈사태 희생자 시신 옮기는 아프간 남성들

    [포토] “잘 가시오!” 눈사태 희생자 시신 옮기는 아프간 남성들

    26일(현지시간) 폭설로 인한 눈사태가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쪽 판지시르 주에서 아프간 남성들이 눈사태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시신을 나르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판지시르 주에서는 100여 채의 주택이 무너져 최소 168명이 숨졌다고 압둘 라흐만 카비리 판지시르 주지사 대행이 26일 밝혔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정도 총알만 있다면 문제 없겠지...!” 아프간 자폭테러 현장

    [포토] “이정도 총알만 있다면 문제 없겠지...!” 아프간 자폭테러 현장

    26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위치한 이란 대사관사 앞에서 터키 대사관 차량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아프간 경찰들이 무기를 재정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이란 대사관 앞 도로에서 폭탄을 실은 승용차 한 대가 터키 대사관 차량을 덮친 뒤 폭발해 터키인 1명과 아프간인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프간 탈레반은 성명에서 “외국 침략자의 호위대를 겨냥했다”며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풍자詩 SNS 올렸다고…미스 터키 ‘모욕죄’ 징역형 위기

    대통령 풍자詩 SNS 올렸다고…미스 터키 ‘모욕죄’ 징역형 위기

    터키 검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웃자고 올린 글에다 대통령 모욕죄를 적용했다고 25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006년 미스 터키에 뽑힌 뒤 모델일을 하고 있는 메르베 뷰육사라츠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다 터키 유머주간지에 실린 ‘주인님의 시’라는 시를 올렸다. 터키 애국가 가사를 패러디한 이 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뷰육사라츠가 직접 올린 것도 아니고 남이 올린 것을 공유한 것이다. 이에 대해 터키 검찰은 수사를 개시, 뷰육사라츠에게 공무원모욕죄를 적용해 기소키로 결정했다. 터키에서 이 죄는 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뷰육사라츠는 “재미있어서 공유했을 뿐 모독할 뜻은 없었는 데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삭제했다”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앞서 터키 검찰은 부패사건 배후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제기 기사를 낸 일간지 ‘줌후리예트’의 편집국장과 시위에 참가한 17세 소년에게도 대통령 모욕 혐의를 적용했었다. 지난달부터 뷰육사라츠의 발언을 쭉 검토해 온 검찰은 이번 조처를 에르도안 대통령의 고소에 따른 합법적
  • 21세기 新스파이 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외 첩보기관들의 과도한 활동으로 우리의 주권이 침해당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비밀정보국(NIA)의 비밀문서를 입수한 알자지라방송과 공동 기획 보도를 이어 가고 있는 영국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NIA 내부에서 이런 푸념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공이 미국, 영국, 중국 등 강대국 첩보기관의 각축장으로 거듭나면서 NIA가 남의 나라 일에 헛심만 쓰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입수한 NIA 서류에는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활동 중인 140여명의 첩보원 명단이 있다. 이들의 국적은 미국, 영국, 인도, 세네갈 등 아주 다양했다. 그만큼 활약상도 많다.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핵프로그램 확산 방안을 한때 모색하기도 했고, 서방 첩보기관들은 자기 나름대로 원자로에 대한 정보를 구해 갔다. 단순 절도 사건으로 처리된 2007년 펠린다바 핵연구센터 침입 사건도 이 암투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2009년쯤에는 이스라엘이 다이아몬드 등 천연자원에 대한 욕심 때문에 수단의 고립과 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전날 보도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핵위협을 과대 포장하고 있다고 폭로한 데 이은 것이다. 가디언
  • 나이지리아서 또 폭탄 테러…최소 27명 사망

    최근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른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24일(현지시간) 버스터미널 두 곳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또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과 의료진,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요베 주(州) 포스티쿰 외곽의 한 버스터미널에 정차돼 있던 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1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운전사노조 관계자는 한 남성이 카노행 버스 짐칸에 가방을 싣고 승차하려던 순간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들이 막 승차를 마친 상황이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문제의 남성이 자폭 테러를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버스 안에 폭발물이 숨겨져 있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로부터 4시간가량 뒤인 이날 오후 3시40분께 카노의 한 버스터미널에서는 자폭 테러로 인해 모두 10명이 숨졌다. 경찰은 카노 동남부 우딜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고 온 남성 2명이 버스에서 내린 직후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앞서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2일 포스티쿰의 시장에서 7세 소녀가 폭탄을 터뜨려 7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다치는 등 자폭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폭탄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슬람 극단세력
  • ‘사퇴 번복’ 예멘대통령 남부서 독자세력화 행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사퇴를 선언했다가 한 달 만에 이를 번복한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독자세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부를 기반으로 하는 시아파 반군 후티가 강력히 경고하고 나서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하는 상황이다. 하디 대통령은 23일 수도 사나에서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후티에 반대하는 정서가 우세한 타이즈, 입브, 마리브, 샤브와, 알마하라, 하드라마우트 등 남부와 동부의 주지사를 아덴에서 만났다. 하디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쿠데타로 해체된 자신의 정부가 여전히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합법적인 정권이라고 강조하며, 사나가 아닌 중립적인 장소에서 평화적 정권이양을 위한 범국민대화위원회(NDC)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하디 대통령은 전날에도 아덴, 라흐즈, 알달리, 아브얀, 소코트라 등 남부 지역 주지사와 만나 같은 의사를 전달하면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AP통신은 하디 대통령이 24일 아덴의 정보, 경찰 최고책임자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후티와 내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리 압둘라 살레 전대통령이 임명했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에게 전군 지휘부를 사나에서 아덴으로 옮길
  • 시리아 북부 훈련소에서 총기사용법 교육받는 듯

    시리아 북부 훈련소에서 총기사용법 교육받는 듯

    지난달 터키에서 사라진 김모(18)군이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 훈련소에 머물며 군사 훈련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AP는 이날 비공개로 열린 한국의 국회정보위 전체회의를 인용해 김군이 시리아 북부 훈련소에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 여러 곳에서 훈련소를 운영 중인데 외국인이 IS에 가입하면 통상 이곳에 보내진다는 이유에서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에 따르면 터키 남부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의 훈련소는 터키인 등이 운영하며 외국 조직원이 주로 훈련을 받는다. 이는 IS가 점령한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에 닿으려면 터키를 거쳐야 하고, 이에 외국인 대상 훈련소를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배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약 김군이 이곳에 머물고 있다면 현재 총기와 폭발물 사용법 등 기본적인 군사훈련과 함께 IS의 이슬람 원리주의 교리, 아랍어 등을 교육받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IS는 이 훈련소에서 1개월 이상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김군이 머물 가능성이 있는 훈련소로는 킬리스, 가지안테프, 샨르우르파, 마르딘 등 터키 국경 도시들과 인접한 다른 시리아 내 훈련소들이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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