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상] 더불어 사는 사회가 성공하려면/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두바이유가 30개월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는 뉴스는 경제회복을 기대하는 우리 국민을 다시 불안하게 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정치상황 악화로 인해 유가는 물론 생산자원 및 세계농산물 가격의 급등은 구제역 여파로 물가에 대한 부담이 무거워진 지금 국민의 마음을 더욱더 무겁게 한다. 세계 정치도 미국의 약화와 중국의 격상으로 인해 주도권 경쟁으로 혼란의 기미가 보인다. 또한 대북문제의 경우도 세계경제 상황, 에너지 문제, 사회변화의 문제와 맞물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외에도 대내적으로 청년실업, 고령화 등의 문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향후 경제적 불안과 불확실성, 물가의 급등과 급락은 국제적 측면에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에너지 수급상황 변화로 인해 더욱 심화될 것 같다.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적 재해빈도 증가, 전례 없이 많은 새로운 질병의 발생, 산업성장의 원동력인 화석에너지 고갈의 문제는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어 왔으며 현재 우리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다. 어려워진 미래예측으로 인해 우리의 삶은 더욱더 힘들고 복잡해질 것 같다. 암울한 것은 앞으로 일어나는 미래에 대한 예측에 있어 과거경험은 제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