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50대로 하락…美 부채협상 부진영향
미국 의회가 부채증액 합의점에 좀처럼 도달하지 못하자 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28일 코스피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18.46포인트(0.85%) 내린 2,155.85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45%, 대만 가권지수는 0.57% 내린 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미국 부채협상 난항, 경제지표 부진, 기업 실적 발표 여파로 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25억원을 팔아 나흘째 매도를 이어갔다.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 투자자가 5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1천242억원, 기관은 73억원의 매수우위를 각각 나타냈다.
전기가스, 통신, 운송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사상 최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1.65% 하락했고 기아차(-2.39%)와 현대모비스(-2.00%)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가 2% 이상 떨어지고 우리금융, KB금융이 1% 이상 하락하는 등 은행주도 부진했다.
LG디스플레이가 3.79%, 삼성테크윈이 3.35%, LG전자와 LG이노텍이 각각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