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코스피 4.4% 폭락
미국과 유럽 증시의 폭락에 따른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코스피가 8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78.82포인트(4.38%) 내린 1,721.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3.56% 내린 1,736.38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과 유럽 은행들의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조짐,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금융위기 확산 우려가 커져 밤새 미국과 유럽증시는 폭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 70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천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천6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를 위주로 31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5.89%, 건설업 5.65%, 철강금속 5.69% 은행 5.34%, 화학 5.42% 이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한꺼번에 내려 삼성전자가 2.28%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차는 3.62%, POSCO는 4.02%, 현대모비스는 4.09%, 기아차는 3.07%, LG화학은 4.02% 폭락하고 있다.
유럽 은행에서 뱅크